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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5,000원 의류를 보면 지금까지 옷가게 거품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네요

백반이 ·

조회 5,889 · 공감 1 · 댓글 26

물론 다이소 옷이랑 일반적인 의류매장 옷이랑 같은 재질이나 퀄리티는 아니지만, 뭐 소재를 몇g 더 넣었든 원가에 큰 차이는 없겠죠.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목좋은 곳에 사계절 냉난방과 번쩍번쩍한 인테리어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임대료, 전기요금, 청소비, 인건비입니다.


특히 손님은 한 명밖에 없는데 매장에 직원 한 명이 인사와 응대를 하고 한 명은 창고 안에서 재고 정리를 하고있는 상황이 오프라인 의류매장에는 치명적인 거죠. 다이소는 그냥 원래 있던 매장의 매대에 물건을 더 채워넣은 거고, 피팅룸도 없고, 관련 문의를 받아주는 직원도 없으니 저 가격이 가능한 겁니다.


제가 거품이라고 한 이유는, 기존 의류매장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애초에 정말 우리가 옷을 사는 데 그런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의 매장이 필요한가, 친절하게 응대하는 직원이 필요한가입니다.


전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무인매장에서 자판기로 옷을 파는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효율화를 극도로 추구하면 결국 몇 년 뒤에는 겨울 패딩도 만 원 내외로 판매 가능할 겁니다.

댓글 26

  1. 덤스터베이비 · · 공감 1
    이번에 다이소 바람막이 사봤는데 넘 좋더라구요 전 양말류도 다 다이소에서 삽니다
  2. 아우리 · · 공감 2
    다이소 옷이 흥하는게 좋게 볼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나랏 돈은 많아지지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물가는 올라 선택지로 다이소가 흥하는 것은 아닌지.....
    일본 서민들은 삶이 좋지 않은 것 처럼 우리나라도 이제 격차에 따른 차별과 사회적 이동의 단절 시대로 가는듯 해서 씁슬하네요.
  3. 사연객 · · 공감 3
    유니클로 창업자가 일본 부자 1,2위 수준인걸 보면... 의류업의 마진이 엄청나다는걸 알수있죠;;
  4. 벅스라이프 ·
    그러니 오뜨 꾸뛰르도 있고 다이소도 있는거죠. 각자 선호에 따라 고르면 되지 뭐가 맞는지 굳이 고민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5. 오라질 · · 공감 1
    먹고 살기 힘들어서 다이소 옷으로 연명하는데 첨엔 좋았는데 좀 지나니까 금방 헤지긴하네요
  6. 편대장 ·
    사실 거품이 심한 업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게 다 유통구조의 한계와 시장의 빠른 트렌드 전환도 한 몫 하는거라 바뀌기가 쉽지 않죠.
    다이소에는 패션과 상관없는 진짜 기본템 위주로만 구비될 수 있는거고 그래서 박리다매가 가능한거구요.
    트렌드와 디자인을 리딩하거나 최소 따르려다보면 필연적으로 향후 트렌드전환에 따른 재고부담을 지고 시작하는 거고, 그 재고 폐기비용 등도 이미 다 제품가격이라는데 녹아있는거죠. 단가를 높이자니 기본 품질이 만족되어야 하고 그래서 소재고급화나 QC 수준 올리다보니 원가비중은 더욱 더 올라가고 그에 따른 상대적 재고분 분담비용도 늘어나구요.
    그래서 트렌디한 고가라인은 그 자체의 시장이 별도로 존재하는거고, 기본템은 가격거품을 최대한 제거한 다이소 및 SPA계열로 정리되는게 대강 합리적인 시장구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운동 한번만 하면 땀에 쩔어 매일 매번 갈아입는 헬스장용 운동상의는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스파이더 등 주로 입다가 다이소 Head 메쉬반팔티 3000원짜리로 다 바꿨네요. 3000원에 미친 퀄이에요. 10장사도 나이키 같은 제품 한장 가격도 안되는데 퀄도 너무 만족스럽네요.
  7. Letede · · 공감 2
    중국 타오바오 보시면 다이소 옷도 비싼거죠. 그런데 딱 그 값하는겁니다.
  8. 편대장 · · 공감 1
    @Letede님 알리 타오에서 몇 장 사보고 그 담엔 안삽니다만... 몇몇 퀄 대비 가격 좋은 아이템 분명 있긴 있지만 실패확률도 높구요. 일단 다이소 Head 브랜드 + 베이직하우스 브랜드 달고나온 제품선에서 전부 정리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최소 어떤 화학처리 거쳤는지도 모르는 알리, 타오제품보단 믿을만 하기도 하구요.
  9. lowend ·
    그건 아닌거 같구요.
    보통 다이소가 브랜드가 만들었다 망해서 쟁여둔 제품들 대량으로 싸게 들여와 파는 구조라 디자인도 재질도 아쉬울 때가 많죠.
    결국 소비자 선택 못 받고 망한 제품을 떨이로 내보내는 격입니다.
  10. 편대장 · · 공감 2
    @lowend님 그렇지 않아요. 브랜드 통짜 인수하거나 제품 제작 발주 따로 내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 다이소관계자지인발
  11. 유니꾸 · · 공감 4
    @lowend님 전혀 아닙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다이소는 자기들이 전량 주문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12. lowend ·
    @유니꾸님 다이소의 가격 비결로 많이 나오는 얘기입니다.
    실제 특정 품목들은 비슷한 중국 제품들이 이미 있거나 좀 철지난 유행 제품들이 있죠.
  13. 유니꾸 ·
    @lowend님 다이소 가격 비결은 직매입이에요. 입점사가 파는게 아니라 아성다이소가 수량 개런티하고 전량 매입하고 자기네 물류로 보내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 협상력이 높은거죠. 철지난 중국제품등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그게 가격비결? 이라고 하기엔 억지입니다.
  14. 안미잘 ·
    다이소가 근데 서민생활은 확실히 도움됩니다. 저렴해서 물건 구매에 부담이 없어요.
  15. 로드니 · · 공감 2
    제가 거품이라고 한 이유는, 기존 의류매장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애초에 정말 우리가 옷을 사는 데 그런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의 매장이 필요한가, 친절하게 응대하는 직원이 필요한가입니다.
    <==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니 백화점이 돈을 벌고 있고 명품 매장이 돈을 벌고 있는 것입니다.
    필요없는 분들은 백화점 대신 아울렛, 아울렛대신 마트, 마트대신 다이소, 다이소 대신 당근거래 등 합리적 소비를 선택하면 됩니다.

    필요없다 의 논리로 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향 평준화를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16. mericrius ·
    옷 피팅한다고 입어보면 그 옷 정리하는 사람이 필요하죠. 안팔리면 재고처리해야 하고요. 구겨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부피도 크고요. 여러모로 재조원가 외에 비용이 클 수 밖에 없는 구조 같습니다.
  17. 일라이릴리 · · 공감 2
    본인 수준에 맞춰 사는거죠.
    돈 많으면 백화점 가고 없으면 아울렛 가고 해야죠
    원가 따지면 본인 몸 갈아 하면 다 쌉니다
    외식 비싸다 하지만 원가율 3-40프로 이하죠
  18. 캐로캐코 ·
    30년 디플레인 나라도 아니고 역대급호황인데 성과급 수억씩받고 다이소 옷으로 만족할사람이 많을까요? ㅎㅎ
  19. clipeus ·
    옷은 소재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브랜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소재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 못하죠 진짜 그 소재로 인한 원가 차이가 얼마 안하면 로로피아나 같이 좋은 소재 쓰고 가격을 유니클로 정도로 하면 불티나게 팔릴텐데 그렇게 못하죠
  20. 야채튀김 ·
    1,000원 3,000원 5,000원 정가 기준으로 납품 양식이 되어있던데 원단과 제작비가 가능한가 보네요. 매장수*3벌이면 4,500개 500원 남기면 2,250,000원인데요
  21. 구시대적인마인드 · · 공감 3
    다이소는 싼가격도 가격이지만
    나름 품질관리가 돼죠
    테무나 알리는 싸기는 하지만 유해물질 검출
    공장환경자체를 검수해주는 시스템이 있는지 모르다 보니
    요새 직구가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옷에서도 환경호르몬이 나오는대
    특히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나 제품은 안사는 것이 낫죠
    그러다보니 중국관광객이 한국 다이소에서 제품을 왕창 사가는 것도
    가끔 봅니다.
  22. FluffyFox · · 공감 1
    제가 들은 카더라에 의하면,
    의류 출시 하고 30%만 정가로 팔고, 나머지를 덤핑해도 남는다는 썰이 있더라구요.
  23. Everholic ·
    인건비 임대료만 녹여도 원가 엄청 올라갈 수 밖에 없어요
  24. Marsnight ·
    안경업계 의류업계와 다 일해봤어요
    말도마세요
    그래도 그가격에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산업이 유지되긴 하겠죠
  25. 디드리트 · · 공감 1
    상품가격에서 원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리 높지 않죠.
  26. 은의나무 ·
    고급 브랜드가 아닌 의류 판매 원가 1/4, 신발 원가 1/3 정도 될 겁니다.
    나머지는 마케팅, 브랜드, 재고 부담, 유통마진, 등의 값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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