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여간 테슬라를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특히 자율주행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는데, 일단 저는 운전 경력이 면허증 기준으로 약 30년 (ㅋ), 자차 실운전 경험으로는 20년 정도 되고 외국에서의 운전 경험도 몇 년간 있고, 무엇보다 운전 자체를 좋아합니다. 그다지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새로운 곳에 여행을 가도 하루에 10시간 정도는 무리없이 운행합니다. 이점을 미리 밝히는 이유는 자율주행에 대한 주관적 느낌이 각자의 운전 숙련도나 태도에도 영향을 많이 받을 것 같아서입니다. 즉 전 사실 FSD가 별로 필요는 없는 사람입니다 ㅎㅎ
미국에 살면서, 특히 캘리포니아 특산품이라는 테슬라를 한 번 타보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최근에 전기차 시장이 슬로우해지면서 테슬라 가격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작년만 해도 주문하고 기다려야 했는데, 요즘에는 인벤토리에 물건이 넘치다 보니 재고할인을 거의 5천불씩 하더군요. 그래서 모델 Y 롱레인지 하나 주문하고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대략 운행거리가 출퇴근만 60마일이 넘고, 드라이빙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쏘다닌 관계로 (...) 이제 한 달 조금 넘어가는데 벌써 마일리지가 2천마일이 넘어가네요.. FSD도 매번 사용했으므로 자율주행에 대한 경험은, 특히 최근 버전에 대해서는 그래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테슬라를 인도받을 시점에서는 V11이었고, 며칠 후에 V12.3.2.1로 업데이트 되었고, 다시 일주일 정도 후에 V12.3.4로 업데이트 되어서 전체적인 경험은 가장 최신 버전이 가장 많습니다.
제가 FSD를 열심히 썼던 것은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그래서 FSD가 과연 쓸모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스스로 답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테슬라 주주이기도 해서 테슬라의 역량은 전기차 회사로서의 배터리 기술이나 로봇 등 대량생산 기술 등도 있지만, FSD 기술 역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고 보기 때문에 도대체 한국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FSD에 대한 궁금증이 컸기 때문입니다.
질문으로 돌아가서 제 생각을 간단하게 대답한다면, "그렇다. FSD는 지금 단계에서도 분명한 쓸모가 있다"입니다. 제가 FSD를 열심히 쓴 것은 FSD라는 기술 자체에 대한 흥미도 분명 한몫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것은 확실히 FSD를 쓸 때 운전 피로도가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가까운 거리에서도 무의식적으로 FSD를 켜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아아 FSD를 원하는 몸이 되어버렸구나..'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앞서 개인적으로 운전에 피로를 그다지 느끼지 못한다고 했는데도, FSD를 사용할 때 덜 피로하다는 것은 저한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운전할 때 FSD 켜놓고 딴짓을 하거나 숙면을 취하거나 (...) 한 것도 아닙니다. 그정도로 믿고 있지도 못하지만, 전방주시는 운전자의 의무이니까요. FSD 켜놓으면 다들 받는다는 '주의'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도로 상황에 맞춰 가감속을 하거나 옆 차선을 끼어들거나 하는 운전 전반의 과정을 저는 분명 '즐기고' 있었는데, FSD를 켜고 싶다는 뭔가 '모순적인' 마음이 든다는 것은 그 즐기는 과정에서도 약간의 스트레스는 받았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더 확실하게 쓸모가 있는 것은 새로운 곳을 갈때입니다. 아무래도 네비 보면서 운전하다보면 나갈 길을 놓치거나, 잘못된 길을 들어서거나 하는 것이 가끔 있을 수 밖에 없는데, FSD는 확실히 그런 일은 없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데, 이건 뒤에서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어쨌든 알아서 잘 가니까 내가 할 일은 오로지 '전방주시'입니다. 혹시 엉뚱한 짓을 하지는 않는지, 뭔가 사고 위험이 없는지 '감독'만 잘 하면 됩니다. 앞만 잘 보고 있으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하는 겁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경험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물론 FSD가 모든 상황에서 운전을 완벽하게 했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깜짝 놀라는 상황이 여럿 있었고, 뒤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약간 어설픈 직원(?)을 감독하는 팀장의 느낌으로, 적절히 개입만 하면 (브레이크를 살짝 밟거나 핸들을 돌리면 FSD가 풀립니다) 바로 문제 해결(!)인 것이죠.
그럼 제가 느낀 문제들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겠습니다. 우선은 FSD가 차후에 좀 더 대중적이 되기 위해서는 일종의 '파인튜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얘기하는 것은 운전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파인튜닝'인 것입니다. 처음에 테슬라 운전을 하면 한 30분 정도(?) 시간인지 거리인지 기준은 정확히 모르겠는데, 어느 정도는 FSD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이때 센서 등을 적응시킨다고 하는데, 이때 운전자의 성향 등을 파악해서 좀 더 매끄럽게 연결시키면 FSD 적용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니면 옵션이라도 세세히 주던가요)
이런 생각이 드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제 운전 스타일이 사장님 운전기사 스타일이거든요. 동승자 재우는게 운전하면서 가장 큰 낙의 하나인데, 이 녀석은 정지했다가 출발할 때 무조건 '부웅~'입니다. 뭐 그게 잘못된 운전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 평소 제가 운전하던 것이랑 다르니까 동승한 가족들이 불안해합니다. ㅎㅎ 이제는 적응되어 그러려니 하지만요.
이게 문제가 되는 것은 초기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 스타일이 다르고 특히 좀 밟는 상황에서 뭔가 실수까지 터지면 급속하게 FSD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이 녀석이 운전을 인간같이 하는 것은 좋은데 차선을 은근슬쩍 밟고 가는 경우가 있고, 그러다 연석도 밟아 버립니다 (...) 초기에 고속도로 진입구간에서 급가속하면서 연석을 밟는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와이프가 FSD 쓰지 말라고 신경질 내더군요... 휠에 난 기스와 내 마음의 상처는 덤입니다.. ㅎㅎ
그리고 끼어들기 실력이 좀 부족합니다. 그건 뭐 안전이 우선이기도 하고 안되면 다음 진출구간에서 나가면 되니까 좀 돌아가도 그러려니 하는데요. 그래도 나라면 어떻게든 들어갔을 것 같은 정체 구간에서 못 들어갈 때는 좀 짜증이 나기는 하죠 ㅎㅎ 사실 이게 문제라고 생각한 것은, 저 앞에 진출차선이 정체가 되고 있으면 좀 미리 진출 차선으로 붙으면 될 것을, 좀 빨리 가겠다고 옆 차선으로 달리다가 뒤늦게 무리하게 끼어들려고 하다 실패하고 경로 재탐색 하면 한 대 때려주고 싶어지죠. 먼 앞을 내다보지는 못하는건지 (카메라가) 아니면 그런 알고리즘이 아직 없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깜빡이를 미리 넣어주면 FSD 상태에서 옆 차선으로 붙습니다. 요즘은 이런식으로 개입해서 우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눈이 좀 어두운 것 같습니다. 낮에는 대체로 잘 하는데 밤에 운전하면 경고 메시지도 뜨긴 합니다. '밤에 운전은 저 잘 못해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알겠는데, 그래도 떡하니 'Do Not Enter' 사인이 있는 길로 들어가는 건 좀 심했습니다. 반대편에서 차가 오는데 식겁했습니다.. ㅎㅎ
그 외에 철로와 나란히 가는 길을 달리는데 철로에 있는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니까 갑자기 서려고 하는 등신같은 짓을 하려고 하거나 길이 좀 요상하게 되어 있는 곳에서 움찔움찔 하다가 이상하게 행동하거나 하는 것은 뭐 그래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막 짤라야 할 것 같은 문제 직원 같은데, 그래도 불평 한마디 없이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입니다. 참 무엇보다 오토파킹은 정말 완소 기능입니다. 제가 주행은 잘 하는데 (...) 평행주차는 좀 별로거든요.. ㅎㅎ 근데 거의 항상 라인 정중앙에 파킹을 잘 합니다. 이건 정말 와이프가 항상 칭찬하고 와이프 본인도 제일 잘 쓰는 기능입니다.
정리하자면 FSD 기능은 처음에 적응 과정만 좀 거치면 (그리고 믿음을 좀 가지면..) 지금도 꽤나 쓸만하다. 다만 아직 부족한 점은 많다. 이걸 믿고 잠들 정도는 절대 아니다. 그래도 적절한 가격 설정과 파인튜닝, 사용성 개선 등을 거치면 FSD 사용자가 꽤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침체와 중국 전기차 부상 등의 이슈로 당분간 어렵겠지만 FSD가 결국은 다른 차량 들과의 큰 차별점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저도 운전에 그렇게 피로를 안 느끼는 스타일이라 생각했는데 FSD도 아니고 오파만 적극적으로 써도 엄청 차이나더군요.
시내에서도 자동차전용도로나 시내도로 중에서도 신호없는 긴 구간은 거의 다 오파 걸고 다니고 있습니다.
예전 FSD에서 chill vs average vs assertive 가 있었던 거 같은데
버전 업 하면서 없어졌으려나요?
저 정도의 파인튜닝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설정에서 늘 chill로 하고 다닙니다만.. 우리 가족 기준에는 다혈질로 느껴지나 봅니다 ㅎㅎ
제가 FSD 풀면 항상 테슬라가 물어봅니다. 뭐가 문제니? 버튼 누르고 얘기해줘 라고 하는데 귀찮아서 안 했는데 앞으로는 피드백도 적극적으로 해볼까봐요~ 언젠가는 한국에도 꼭 FSD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완전히 대체 되지 않고 내가 신경쓸 일이 남아 있는걸 왜 돈 주고 쓰냐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세탁기, 식세기, 로청 그 어느 것도 내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가전들이지만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FSD는 감독판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옵션이라 생각합니다.
1) 카풀 차선 운행시, 실선에서도 깜박이 켜고 카풀에서 나가려고 하는 경우가 은근히 있고,
2) 고속도로 운전시 구간이 갈라지는 곳에서 제대로 된 차선으로 운행안하고 진행해야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들어가서 다른 고속도로를 타고 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구간이 제가 운전하는 동선에서 두군데가 있는데 운전할때마다 매번 그러네요. 이 구간들은 학습이 안되네요😅)
3) 카풀레인(톨비를 내는 익스프레스 구간포함) 이 2차선인 곳을 운전하면, 카풀레인상 2차선에서 계속 달려도 되는데 틈틈히 카풀레인 1차선으로 차선 변경을 합니다. 2차선으로 달리는 제 앞에는 차가 없는데도 말이죠. 카풀레인이 보통 1개 차선만 있는 곳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 기준 위주로 프로그래밍이 되어서 그런가 싶긴합니다.
4) 잘 달리다가 속도를 확 줄여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뒤에 달려오는 차가 없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잘못하면 뒤에 오는 차와 사고 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집중을 안할수는 없고 발이 편한 정도가 됩니다. 그것도 운전에 큰 도움이 되긴 하지요. 그리고, FSD로 운전하면서 경험이 쌓이다보니, FSD가 이런 부분에서는 어버버하겠다 싶으면 바로 FSD풀고 제가 운전하게 되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제가 겪은/겪는 FSD의 문제점이 있긴하나, 몇 주전에 처가 가족분들 오셔서 미니밴 빌려서 그랜드 캐년부터해서 주변 캐년들 돌고 베가스 다녀올 때는 오파/FSD가 그렇게 그립더라고요🤣
그리고 본문에 썼던 것처럼 갑자기 엉뚱한 신호를 보고 속도를 줄인다던가 해서 뒷차 놀라게 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이 부분은 앞으로도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맞습니다. 저도 경험치가 쌓이다 보니 좀 미리 대처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해서 좀 더 편해지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좀 더 마음놓을 수 있게 FSD가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중간에 LA 다녀올 때 차 크기도 그렇고 충전도 좀 애매해서 오딧세이로 다녀왔더니 테슬라 가져갔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아래 나열된 기능의 테슬라의 레벨2 상표명일 뿐입니다.
오토파일럿 = 차로중앙, 스마트크루즈
향상된 오토파일럿 = 전용도로 자동 + 네비게이션기반 차로변경
FSD = 시내 신호등 감지 정지 출발 스마트크루즈, 시내 자동 + 네비게이션기반 차로변경
위 기능에 대한 상표명이라서, 시가지 외 전용도로는 오토파일럿 기능이죠.
맞습니다. 저는 고속도로 말고 시내 주행도 많이 사용해서 더 편하게 느꼈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현재 그 정도로 해내는 다른 차는 못봤으니까요.
썬바이저를 내려서 전면유리 절반을 가리고 다니는 거와 비슷한데..
그래서 저는 눈앞만 보고다니는 시스템으로 과연 멀리 보고있는 운전자 마음에 들게하는게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HDA2 사용중인데, 고속도로 센터 유지 잘하고, 앞차 급브레이크 등에도 잘 반응 합니다.
다만.. 비오는 날 밤에는 차선인식 잘 안되고, 내 앞으로 옆차선에서 넘어들어오는 인식은 늦고, 내 앞에서 옆차선으로 빠져나가는 차량 인식도 늦은 편입니다.
골목길 주행은 아직 먼 이야기죠
현대/기아가 하드웨어는 제법인데, 소프트웨어는 아직 답답합니다.
그래도 안전장치의 하나로 생각하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밤늦게 운전하다 옆 차량 살짝 졸았는지 제 차선으로 휙 넘어왔는데 카니발이 브레이크를 잡더라구요. 그거 아니었으면 백퍼 충돌했을 상황이었습니다. 하여튼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더 편하고 안전해지는 것은 좋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막히는 길은 라디오 듣고 음악 듣는 자유시간이 되었어요 ㅎ
요새는 남해쪽에 놀러가자고해도 부담감이 전혀 안생기고 있다는것입니다.
EAP/FSD도 없이 오토파일럿 하나가지고도 다르더군요.
다음달에 EAP 결재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청소 등의 필요성 에 대한 워닝? 이물질 경고? 등이 오는 것인지? 운전자가 모르거나 관리 소홀 일 때... 어떻게 반응 하는지 궁금 하네요
전면은 오토파일럿 동작시 와이퍼가 자동동작을하고, 주변카메라 이상떈 화면으로 알려줍니다.(안보인다 딱아라 휴먼)
이건 처음에 쓰신 성향차이가 분명있는거 같습니다
지인중에 수원에서 서울 강남 출근하는 지인은 현대 반자율만 사용해도 삶의 질이 달라졌다고 하는 반면
테슬라 타는 지인은 오파가 신기한 장난감이기는 한데 아직 맡기고 운전하기는 별로라는 분도 계시네요.
겁많은 분들은 오파 오래 적용해서 못타시는편입니다. 이걸 뭘 믿고 맡겨! 하면서 식은땀 난다는 제 지인도 있죠
제 주변에 테슬라 타시는 분들은 많지만 (미국이니까),
FSD 쓰시는 분은 하나도 없습니다.. (미국인데도!)
근데 재밌는건 제 주변엔 없지만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FSD를 많이 쓴다네요.
오히려 좀 문제라는 식으로 나이드신 분들이 젊은애들이 내 앞에서 FSD로 가는걸 싫어하더라구요. 너무 느리게 간다는거죠.. ㅋㅋ
성향차이가 분명히 있는데, 이게 현재 운전하는 주류의 사람들이 아니라 좀 더 젊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궁금하긴 합니다.
우리가 어릴 때는 스포츠카를 부웅 하고 모는게 멋있었는데요.. ㅎ
요즘에는 자율주행이 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죠
잘 모르는 사람들만 욕하는게 FSD 아닌가 싶네요
그 사람들에게 자율주행이란 운전석에 사람이 아예 없어야 된다 인가 봅니다
저는 고속도로에서 HDA1 만써도 편하고 좋던데요
FSD는 분명히 혁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테슬라 주식 모읍니다
결국에는 속도의 문제지 언젠가는 자율주행이 대세가 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테슬라 주식 모읍니다.. ㅎㅎ
네.. 지휘 감독 입장이 되죠. 그래서인지 요즘 운전하면서 혼잣말이 많이 늘었습니다. '이 새끼가...'
좀 아리까리 하긴 합니다. 저는 출퇴근 거리가 꽤 긴편이고 (100km 쯤) 그 외에도 많이 돌아다니니까 수긍할만 합니다.
심지어 원래 $199 일때도 낼 용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그렇진 않겠죠. 그래서 마케팅을 과연 어떤식으로 할지 궁금하긴 합니다.
소설을 조금 써보자면, 아마 살짝씩 맛보기를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할거 같네요.
어디 멀리 가는 네비를 찍으면, 갑자기 팝업이 떠서 "너를 위해 준비했어~! 오늘 하루만 FSD $9에 해줄게!" 뭐 이런식으로요.. ㅎㅎ
"FSD 첫 경험을 해보세요.
FSD로 100마일을 주행하면 슈퍼차저 크레딧을 100마일 드립니다!"
이런 식의 마케팅이 많이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