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비온 입니다.
우선 앞서 루비온레일즈 사용기를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용기내서 또 써봅니다.
참고로 저는 전공이 컴퓨터도 아니었고 정통 개발자도 아닙니다.
혼자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삽질해서 이것저것 하게된 잡캐 입니다.
어쩌다보니 전공은 광고디자인이라...
디자인 쪼금
개발은 취미로 하다가 이제는 밥벌어 먹고 있지만 전문성은 떨어 집니다. 뭐 고급기술 이런거 잘 몰라요...
산업 현장에서는 그냥 무식하게 안죽고 잘 돌아가면 장땡이고 복잡한 로직도 필요 없습니다. 무조건 가볍게 가볍게...
우선 루비온 레일즈를 중심으로 하다가
10년전 취직한 회사에서 데스크탑 앱을 만들일이 생겼습니다.
일단 자바는 수박 겉핥기 정도 할줄 아는터라 자바로 GUI 응용 프로그램에 도전을 해서
JavaFX 인가요? (하두 오래대서...) 암튼 이게 GUI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는거 같아서 이걸로 한동안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었었습니다.
원래는 루비를 이용해서 GUI 로 만들려고... TK, GTK 등... 별걸 다 해봤는데 진짜... 먼가 맘에 조금씩 안들더라고요...
암튼 어쩔수 없이 자바로 응용프로그램을 한 1년 만들다가...
먼가 한계에 부딛혀서... 어쩔수 없이 윈도우 프로그램은 C# 정답인거 같아서
C# 을 독학하면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하는데... 크흣 또 윈도우즈폼 프로그램은 만들기가 싫어서 WPF 로 시작 했네요...
암튼 이걸로 신나게 한 5년 주구장창 비슷한 응용 프로그램들을 찍어 냈습니다.
산업 현장 특성상 모드버스 또는 tcp/ip 통신을 하는 프로그램을 주로 만들었어서 어려움은 별로 없었는데...
먼가... 만드는데 재미가 없습니다 ㅠㅠ
그래서 재미있는걸 찾아보고자 어느 제약회사의 프로젝트는 파이썬을 이용해서 PySIDE (맞나요?) 로 응용프로그램을 만드는데
일단 c# 보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크흣... 뭔가 익숙한 html 을 다루는 느낌이랄까?
암튼 같이 일하는 친구에게 파이썬으로 만든게 재미있다고 해보라고 유도 하니...
이친구가 어디서 플러터 라는 놈을 들었는데 이놈이 먼가 물건 같다 라고 하는겁니다.
이때부터 플러터와의 인연이 시작 되었네요... 이게 한 2년전 일겁니다.
일단 다짜고짜 인터넷을 보고 공부하기 시작...
모든 화면 구성요소들은 위젯이다... 읭? 이 먼소리임? 이러고 어안이 벙벙 했던 적이 떠오르네요
먼가 하나 그릴려고해도... 일단 툴을 써서 그리자니 먼 코드를 만들어 내는지 해석도 안되고
그래서 차근 차근 container 와 row, column 등을 배우면서... 하나 하나 그려보는데...
먼가 ㅂㅅ 짓을 하는 느낌이 팍... 듭니다 -_-;
아니 내가 왜 30년전에 하던 html 코딩을 비슷하게 하고있지? (그당시 메모장으로 table 코딩하던 느낌)
이런 생각이 드니... 먼가 플러터의 화면 그리는 방식이 맘에 들지 않기 시작 합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야 나는 이거 ㅂㅅ짓 같아서 도저히 못해먹겠다... WPF 는 그냥 마우스로 대충 쓱쓱 가져다 놓으면 되는데
이건 뭐... 디자인을 하는건지 코딩을 하는건지 알수가 없다... 라고 하고
한동안 거들떠도 안봤습니다.
근데 이제 또 회사에서 모바일 앱을 만들라고 하네요???
아니 난 원래 루비개발자인데...
니들이 원해서 응용프로그램도 만들어 줬잖아?
근데 이제 모바일 앱까지 만들라고???
네 어쩌겠습니까 짤리기 싫으면 만들어야죠...
일단 인프런인가 먼가 하는 사이트에서 플러터 강좌를 회사돈으로 삽니다
사고 그냥 다트 부터 차근 차근 보기 시작했습니닷
근데
이게 계속 보다보니
위젯 그리는게 익숙해 집니다???
로우와 컬럼을 아주 능숙하게 다루기 시작 합니다?
이제 막 카드핏도 만들고
만들다가 막히면 GPT 가 도와 줍니다?
허허... 또 뚝딱...
tcp/ip 통신 프로그램과 모드버스 통신 프로그램을 만들어 냅니다.
이걸로 전시회 데모도 만들고 진짜 많이 만들었네요...
암튼 주저리 주저리 사용기라고 남기는데...
일단... 이제 데스크탑 앱을 만들일 있으면 무조건 인텔리제이를 켜고 플러터 프로젝트를 생성 합니다.
이게 은근 생산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상태관리? 암튼 그거...
getx 라는 이상한놈이 있는데 이게 거의 반칙 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편한 놈이 있었다니... 저는 그동안 삽질을 하면서 코딩을 한거 같아요...
정통 프로그래머들은 getx 가 독이라고 하던데
저는 야메 프로그래머 이기 때문에 아주아주 꿀 입니다.
일단 프로잭트 만들면 getx 컨트롤러 부터 만들고 시작 합니다.
제가 작년 7월달에 회사 때려치고 독립 했는데
플러터로 벌어들인 돈만 작년에 5000만원 정도 됩니다. (순수 개발비... 허허 세금 겁나게 맞았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플러터 랑 루비랑 같이 했네요 서버는 루비로...
그리고 박물관 RFID 재고 관리 프로그램도 플러터로 만들고...
요즘은 식물원 RFID 관리 프로그램 만드는 중인데 이것도 코틀린으로 장비 api 연결하고 플러터로 만들고 있는데 거진 다 만들어서
납품만 남은 상태 입니다.
웹은 루비온 레일즈가 생산성이 좋다고 하면
응용프로그램쪽은 저는 플러터에 한표 던져주고 싶습니다.
박물관 RFID 재고 프로그램도 기본 골격 만드는데 하루... 다듬는데 하루?
진짜 스피드하게 만들었네요
그리고 좋은점은 한번 만들어 놓으면 어지간하면 (pub 만 호환성 맞추면) 윈도우, 맥오에스, 리눅스, 아이폰, 안드로이드
한방에 끝난다는 것도 매력이네요
진짜 주절주절 써내려갔는데
암튼 결론은...
플러터 꼭한번 해보세요~!
제가 하는 언어들은 먼가 다 마이너가 되던데 ㅠㅠ
제발 플러터는 메인스트림에 올라타기를 기도해봅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 테스트를 못하고 있어요. 아니 애플은 내 기기에서 내가 만드는 앱 올리는게 왜 이리 힘든지..
아주 훌륭하죠..
오준석 님의 생존코딩 괜찮습니다.
한번 살펴 보세요~
혹시 모드버스랑 tcp/ip통신하신 코드 저도 알 수 있을까요?? 저도 곧 개발을 하려고하거든요 아니면 도움이 되는 조언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내일모레 50이라 뇌가 안받아주네요
다만 원래 앱개발자가 아니다보니 조금 깊게 내려가면 이것도 어려워지더군요.
그리고 방치 중인데 동기부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도전!!!
플러터로 하겠다고 정한것도 오래전인데 이제 시작해야겠습니다
플러터 아주 좋아보입니다 구글이 적극 민지도 오래되었고 리액트 네이티브는 정이 안가네요 자바스크립트 아주 좋아하고 잘하는데도 동적타이핑이 참 골치아프죵
루비 개발자이시면 끌릴만한 요소가 많으실것 같습니다 요즘 새로나온 모던 랭기지 다트나 코틀린이 이전 언어의 장점을 많이 참고 한걸로 아는데 루비의 장점을 많이 흡수 한걸로 들었습니다
저도 40 대 중반에 회사 나오고 MR 쪽으로 해보려고 준비중인데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