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택시를 20여회 정도 탑승을 하면서 11월 1일부터 오픈된 우티(Uber)사용기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카카오T보다 티맵택시(최근에는 우티로 변경)를 더 많이 사용했던 사용자 측면에서
이번 앱 개편에 대한 솔직한 느낌입니다.
* 결론 : 20% 할인이 끝나면 더러운 카카오T를 쓸 생각입니다.
그리고 우버는 우버이츠가 왜 망했는지 배운지 못한 듯 합니다.
카카오T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T멤버십 할인, SK pay 사용 등 장점이 많아 티맵택시부터 사용해왔습니다.
주로 6000원~20000원 구간에서 탑승을 하고 있는데,
이번 앱 개편, 개편도 아닙니다 그냥 우버 앱을 기존 사용자들이 사용하게 옮겨타고 있는 중입니다.
11월 1일 새벽, 11월 1일 오후, 11월 2일 오전, 11월 2일 오후, 11월 2일 저녁
모두 택시가 잡히지 않고 잡아도 5분~10분 사이 도착되었습니다.
심지어 기사님이 호출앱을 사용할 줄 몰라 3분 가량 미터기를 켜놓고 조작을 하고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기사 개인의 서비스 역량이라고 볼 수 있으나
우버 측에서 드라이버 교육이 전혀 되어있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이게 기사님들의 호출앱은 그대로인줄 알았는데, 기사용 우버앱을 설치해야 고객이 부르는 우버앱의 호출을 받을 수 있는 구조 같습니다.
결국 고객은 카카오 T가 아닌 우티를 쓰기 위해서, 구 우티 현 우버 앱 두개를 모두 설치해야하는 불상사가 발생되었으며
기사 또한 두개의 앱을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물론, 앱을 변경하는 과도기라 그럴수 있다 치지만
구버전보다 나은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해외에서 우버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는 마치 아이폰이 멀티밴드를 지원하는 장점 때문에 구입한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 현장결제 지원 불가
- 현장결제는 일부 기사들이 앱 결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인택시에서 더 크게 보입니다)으로 인해 현장결제만 선호하는 경우도 있고
-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부 카드의 택시 승하차시 이루어지는 캐시백을 앱결제는 받을 수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 상황에 따라 현장결제로만 해야하는 경우 (비정기적 법인카드 결제 등)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너무 아쉽습니다.
2. 기사님들에 대한 호출 앱 교육 부재
- 승객에게 호출앱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앱을 사용할 줄 몰라 목적지를 다시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이미 9월부터 우버로 이전하기로 했던 정책을 얼마나 준비했는지 모를 일입니다.
3. 가뜩이나 사용자가 적은 우티를 더 갈라파고스화 시켜버림
- 물론 이부분은 현재 사용자 이동중이라는 과정을 고려해볼 수 있으나, 과연 어떤 소비자들이 11월 20% 할인이 끝나면 우티 사용을 위해 앱 두개를 설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기사와 승객 모두 앱을 쓰지 않으면? 답은 우버이츠겠죠...
정말 아쉬운 정책입니다.
10월에는 30퍼 할인이고 11월은 20퍼 할인.. 할인도 줄어서 그것도 좀 아쉽구요.
@KDB0423님, @구사일생님과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경험으로...
이젠 그냥 손절하려합니다
뭐가 좀 잡혀야 타죠...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버택시는 작년에 할인할때 좀 타다가 그때 기사님 엉뚱한 위치에 오는거, 몇번 그냥 끊겨서 차 안온거때문에 할인프로모션 끝나고 버로 접어버렸죠. (우버는 외국갈때 항상 자주 타던터라 앱은 10년이상 유지중인데..)
나라마다 우버앱의 아이콘 모양은 같은데, 이번에는 우버앱이 아예 UT앱으로 바뀌어버렸네요. 근데 제가 외국에서 쓰던 기록은 또 다 살아있습니다. 이거 외국가면 또 컨텐츠만 외국 우버처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은 실험해보기가 어려우니..
개인적으로는 어제 출근할때 강남역 ->여의도, 퇴근할때 여의도 -> 용인 택시 즉각 잡혔고 할인이 20%라고 알고 있었는데 어제보니 25%라고 떠있고 실제 요금 할인도 25%가 되어있더군요. 게다가 용인까지 톨비 1600인가 안낸거 생각하면 저한테는 괜찮은 딜이었습니다. (어떻게 감당하는지 모르겠는데 우버택시는 고속도로 톨비를 별도로 안받습니다.)
몰리는 시간에는 안잡히는거 맞는데, 그런시간만 피하면 괜찮은것 같고 제가 자주 타다보니 가끔 앱때문에 헤매는 기사님들은 제가 이거이거 누르시라고 도와드립니다. -_-;;
/Vollago
허걱. 잡힌줄 알았는데.. 다시 화면이 리플레쉬 처음부터 다시금 택시 기사님 컨택되어 진행하는데. 어라
왜 초기 결제가 2번이나 되었지.
역시나 내릴때 한번만 선결재가 취소되어, 앱을 통해 해당 화면 캡쳐받아 전달했더니 새벽에 취소를 해줬네요.
택시 기사님이랑 어제 이야기 해보니, 고객에게도 프로모션이 있지만 기사님들께도 프로모션이 잇어 급하게 이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난 보더라구요. 즉... 가끔 본인들이 실수 할 수 도 있을듯합니다.
우버에 대한 리플레쉬가 될뻔 하였으나.. 다시금.. 아 우버는 멀어질듯합니다.
기존우티앱과 기사앱은 그대로 두고 배차풀만 공유하면서 우버와 우티엡 둘 다 택시 이용할 수 있게하면 될 것 같은데요. 반대로 해외에 내가서도 카카오T처럼 해외택시 이용할 수 있게만 연동해줘도 충분할 것 같은데 이해가 가지 않는 개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