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아이폰 SE1으로 단 한번 써봤던 사람입니다.
쭉 안드로이드를 사용했었는데, 아이폰 최상급 기기(사용 당시)로 갔다가 후회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짧게 느낀 소감들 위주로 써보려 합니다. 순서는 의식의 흐름 순서입니다.
첫번째 S21U
1. 카메라 화질... 픽셀도 써봤지만,
AF 및 접사까지 지원하는 초광각/거의 1인치에 달하는 광각/표준망원+장망원이라는 조합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2. 삼성페이는 역시 한국에서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지갑 안들고 다니니 너무 좋았어요. ATM 이용이나 멤버쉽 카드들도 편하게...
3. 카툭튀가 좀 흉하긴 한데, S20U나 노트20U에 비하면야....
4. (발열개선 펌업 전) 스로틀링... 생각보다 자주 걸립니다. 모바일 게임은 안하다보니 그다지 체감은 안되었습니다.
5. 확장성 및 자유도는 역시 안드로이드.... 루팅해서 하던걸 굿락 깔면 다 되니 너무 편했습니다.
6. 인물모드 배경 흐림이 좀 작위적으로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사물 등을 찍을때 필터구나, 라고 티가 참 많이 났습니다.
7. 배터리가 용량대비 꽤 빨리다는 느낌입니다.
8. 갤워치3 45mm나 버즈 프로와 연동성이 꽤 좋네? 라고 느꼈습니다.
(아이폰을 쓰기 전까지는요)
8-1. 스마트 밴드가 아닌 스마트 워치를 쓴 적은 처음인데, 갤워치3를 써보고 애니메이션이나 기능 면에서 만족했습니다.
(애플워치를 쓰기 전까지는요)
9. 화면 조도를 많이 낮추면 한지 증상? 약간 얼룩덜룩합니다. 60hz에서는 안그런데, 120hz를 켜면 그럽니다.
10. 예쁜 케이스나 악세사리 구하기가 힘듭니다. 물론 유명 케이스 회사 케이스들이 있기는 한데,
큰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거나 해당 회사의 개성이 오히려 너무 강한 느낌이 많습니다.
사소한 불만이 쌓이던 참에 아이폰 12 프로맥스가 문득 궁금해져서, 또 13이 나오기 몇달 전이라 가격이 싸서 한번 갈아타봤었습니다.
아이폰 12 프로맥스
1. 악세사리 구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정품 케이스도 퀄리티도 좋고 예쁘고 비싸고, 사제 케이스 퀄리티 좋은 것을 찾기가 너무 쉬웠습니다.
갤럭시도 악세사리 구하기가 어렵지는 않은데, 또 색다른 것을 찾거나, 어느정도 이상의 퀄리티에서 취향맞는 것을 찾기는 쉽지 않더군요.
2. 지갑을 들고 다녀야 합니다.... 결국 번거롭고 번거로워서 맥세이프 지갑을 샀습니다.
3. UI가 정말 미려합니다. S21U도 딸리는 스펙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60hz인 아이폰 12 프맥이 더 스무스하다고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4. 카메라 플레어가 심각합니다. 야간에 조명이 있는 곳에서 사진 찍을때마다 스트레스입니다.
DSLR 시절 5천원짜리 UV필터를 낀 느낌입니다. 이게 정가 150만원짜리 폰이라니...
5. 그것과는 별개로 사진의 색감 및 적당한 샤프니스는 S21U보다 마음에 듭니다. 갤럭시는 보정을 참 자극적으로 넣습니다.
(자연스럽게 느낀 이마저도 12시리즈부터 꽤 색이 진하게 들어간 것이라고 하더군요)
6. 인물모드 배경흐림이 상당히 자연스럽습니다. 0.5초 미러리스로 찍은 사진이던가? 고민할 때도 생깁니다.
문제는 인물모드 작동조건이 조금 더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7. 초광각, 망원렌즈가 RAW를 지원합니다. 갤럭시 반성해라...
8. 접사가 불가능합니다. 광각렌즈도 최소 촛점거리가 많이 긴 느낌입니다. 어쩔 수 없이 좀 떨어져서 찍고 크롭합니다.
9. 애플워치 써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아, 갤럭시 워치3는 버벅이는 것이었구나. 전체적인 UI 완성도 자체가 다릅니다.
9-1. 근데 애플워치는 워치페이스 정책이 너무 폐쇄적입니다. 서드파티 워치페이스를 쓰려면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10. 2021년에 투명 위젯을 쓰려면 이렇게 번거로울 줄은 몰랐습니다. 서브파티 위젯의 타 앱 바로가기 기능도 그렇고요.
11. 아직까지도 iOS 전용 앱들 중 고퀄리티 앱이 많습니다.
12. 아니 근데 왜 같은 안드로이드 앱에서 인앱결제 할때보다 iOS 인앱결제는 비용이 더 비싼걸까요.
13. 카메라가 쓰다보니 생각보다 사진 화질이 실망스럽습니다. 특히 화이트 밸런스는 왜 이렇게 계속 웜톤으로 잡힐까요...
14. 에어팟 프로 사고 또 충격 받았습니다. 버즈 프로가 연동성 정말 좋다고 느꼈었는데... 이래서 애플 생테계 빠지면 못벗어나나...
15. 생태계 제품을 계속 사봅니다. 맥세이프, 정품 케이스 등... 정말 퀄리티가 좋은데, 솔직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막 듭니다.
16. 정품 가죽 케이스나 맥세이프 충전기 등... 갤럭시 정품 무선충전기나 가죽 케이스 등과 비교하면 품질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있지도 않습니다. 그저 감성과 디자인 값으로 보기에는 덜 실용적으로 느껴집니다.
17. 문자 검색이 제대로 안됩니다. 색인 문제인듯 한데, 검색해보니 옛날부터 있었던 문제라고 합니다. 사업상 필요한 문자를 몇년치 스크롤해서 찾아야합니다.
18. 통화녹음이 안되는걸 알고 샀지만, 정말 필요한 순간들에 힘들어집니다.
19. 사용이 참 편하기는 한데, 애플이 정해둔 테두리 밖에서 필요한게 생기면 정말 번거로워집니다.
20. 이시국에 페이스 언락... 정말 인내심이 떨어질 때가 많았습니다. 안경에 지문 많이 묻었다고 안풀리는건 너무한거 아니니...
21. 언락 귀찮아서 애플워치까지 샀건만 연결 문제인지 언락이 안되거나, 5초이상 걸릴때가 많습니다...
22. 정부 몇몇 웹페이지 등... 사파리 지원을 안합니다........
몇몇 이유들이 겹치고 겹쳐서...
두번째 S21U
1. 역시 사진은 잘나옵니다... 아이폰을 쓰고 느낀 점은 둘 다 사진은 잘 나오지만 상황 대응력은 확실히 S21U가 좋았습니다.
(접사, 망원 배율 2개 등)
2. 맥세이프 카드지갑도 안들고 다녀도 됩니다. 삼성페이는 정말 편하네요.
3. 연락처 지정 통화녹음 정말 편합니다... 사업상 필요성 절실했었던 적이 많은데 마음이 좀 편해집니다.
4. 워치4 클래식을 구매했는데, 역시 애플워치보다 부족한게 느껴집니다. 더 최신기기인데 UI 버벅임이....
서드파티 워치페이스 적용이 편한건 좋네요.
5. 가격이 워낙 떨어져서 이젠 오히려 가성비 좋은 것 같습니다. S21U - 아이폰 12프맥 - S21U로만 치면 오히려 돈이 더 남네요(?)
6. 정품 악세사리 몇개 사보니 감성은 떨어져도 품질 자체는 애플과 비교하면 가성비 좋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애플워치 알류미늄-스뎅버전 가격차는 이해가 안갑니다.
7. 커브드 액정은 언제 써도 불편합니다. 제발 플랫 하자 ㅠㅠ
8. 지문 인식 해제 0.2초.... 아직도 은행앱 쓸때 습관적으로 마스크 내렸다가 아, 하고 다시 올립니다.
당분간은 기변 없이 써야겠습니다... 무게 말고 큰 불만이 안생기네요.
애플페이 들어오지 않는 이상 안드로이드 써야할 운명인가봅니다...
다만 다음 세대 갤럭시가 발열 없는 SoC넣고 정말 잘 나오면 그땐 또 모르겠습니다. 기변증으로 또 한번 들썩거릴지도요
선택할 때 참고하겠습니다. 왠지 직접 경험할 거 같습니다. 갤럭시-아이폰-갤럭시
장점.. 아이폰의 생태.... 빠지면 어휴....
여러 후기들 읽고 포기했습니다
전 그냥 아재폰이 편하네요 ㅋㅋㅋ
하지만 애플 소액주주로서 아이폰 화이팅
영상촬영을 많이하게 된다면 또 달라지겠지만요.ㅎㅎ
지금은 다른 것보다
갤럭시 원핸옾 제스처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되었습니다 ㅋ
결국은 갤럭시로 손이 가네요
근데 아이폰을 버릴 순 없음!!
s21 과 아이폰13프로 ...... ㅜㅜ
삼페 ㅠㅠ (지갑 안들고 다니다가 아이폰쓰면서 지갑을 가지고 다니기 너무 불편해요)
3gs때부터 쭈욱 아이폰 써왔어서 갤럭시 가는게 조금 망설여지는데… 하는 일 때문에 갤럭시를 써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진리의 둘 다를 고민중입니다
혹시 모를 조금의 현금 소지도 두 운영체제에서는 따로 챙겨야 하는 부분이어서
삼성페이가 유리한건 카드를 따로 안 챙겼을때의 불편함이 없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애플페이는 NFC방식이라 별 기대는 안 하고 있는데
통화녹음은 다릅니다.
얼마전 통화녹음이 필요해서 세컨폰을 처음 쓰게 됐는데 착신전환 해놓고 둘다 가져다니느라 굉장히 불편했었어요.
통화녹음 아이폰 꼭 좀...ㅠ
전반적으로 노랗고 그게 인물사진엔 일반적으로 좋게 느껴지죠.
다만, 풍경사진으로 가면 ㅎㅎㅎ
아이폰12, 패드프로, 워치, 에어팟프로
사용중입니다. 말씀하신내용 대부분 공감합니다.
사용성 편의성 다 갤럭시가 좋은데 기기간 연동되어 돌아가는거 보면 애플생태계가 대단하다 싶더군요.
다만 저 같은 경우는 땀으로 인한 지문인식문제로 애플워치 + 페이스아이디를 통해 아이폰을 메인으로 사용중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좀 달라보여서요
원핸드오퍼레이션. 16기가 512의 쾌적함. 아이사진찍기에 너무 좋은 3배줌.10배줌. 좋아보이는 디스플레이
상당히 만족스런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