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사용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501345CLIEN
이전 사용기에 이어 지속적으로 P11 을 써 오면서 느낀 몇가지 아쉬운 점 들에 대해 정리 해 볼까 합니다.
장점은 이미 잘 알려 진대로 이 가격에 이런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있는가? 에 대한 대답은 "없다" 일 것입니다.
그럼 몇가지 아쉬운 부분을 나열 해 보겠습니다.
USB-PD 호환 기기 충전 문제
제가 쓰는 USB-PD 충전기들은 대부분 GaN 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작은 충전기들 이며, 이미 많은 분들이 쓰고 계실 Baseus 나 비슷한 회사에서 나오는 여러 제품들 이며, 그중 국내에 정식 출시했던 충전기들 모두 포함 입니다.
기본적으로 USB-PD 로 충전을 하면 "고속충전" 이라고 표시가 되고 USB-PD 가 아니라 Qualcomm QC 로 충전이 잘 됩니다만, 문제가 USB-PD 를 지원 하는 HUB 종류를 연결 하면 충전 포트를 확인 하라고 하는 메시지가 뜬 다음 USB-C 포트가 먹통이 된다는 점 입니다.
정확히 말해서는 USB-PD 를 지원하지 못한다고 하는게 맞겠군요.
이런 경우는 먹통이 된 다음 부터 충전이나 외부기기들을 연결 할 수 없게 되며, 곧 시스템 UI 가 멈추며 이상증세로 강제 재부팅 해야 합니다.
이 문제 때문에 USB-PD hub 에 충전과 구형 엑박 조이패드 연결로 게임을 줄구장창 하겠다는 저의 꿈은 일단 접혔습니다.
그나마 USB-C 인식 속도가 정상의 범주에서는 매우 빠르게 느껴 지므로, 게임 하다가 잠시 쉴떈 충전 재빨리 하고 하는 상태로 진행 합니다.
특정 앱을 사용할 시 wake up 이 안되는 문제
저의 경우는 제가 가진 PSP 게임들을 더이상 물리적 장치로 부터 즐길수가 없게 되었으므로 PPSSPP Gold 로 제 UMD 이미지를 옮겨서 게임을 합니다. 세월이 10년이 넘은거 같은데 PPSSPP 에서 3D 를 재구성 해 주는데 새로운 게임이 되어 눈이 즐거운데다, 요즘 안드로이드 공장형 게임들에서는 절대 느낄수 없는 게임다운 게임이 매우 많기 때문에 무조건 PPSSPP Gold 로만 게임을 하는 편 입니다.
문제는 이 PPSSPP Gold 를 실행 중 잠시 화면을 껏다가 다시 켜려면 켜지지 않는 이상증세가 있습니다.
아마 PPSSPP Gold 내에서 GPU 설정을 잘못 한 것이 원인인지 모르겠지만, 같은 SDM 류인 홍미노트8T 에서는 이런증세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 레노보의 한계일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때는 재부팅을 해야 합니다 ... (귀찮 ... ㅠㅠ)
게임을 하기엔 응답이 느린 블루투스
안드로이드엔 엑스박스 패드 (4세대) 를 연결 해서 쓰는 편인데, 이게 홍미노트9s 에서는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써도 빠른 응답을 보이는 편 입니다만 P11 에서는 확실히 딜레이가 큽니다. 어차피 리듬게임은 안하지만, 대부분 플랫폼 게임들 ( 점프하고 뭐 발사하고 하는 ) 을 하면 딜레이가 묘하게 아주 크게 불편합니다. 그래서 P11 에서는 구형 엑박패드를 연결해서 씁니다. USB-A to C 어뎁터 하나면 바로 인식 합니다. 물론 엑박패드4세대는 USB-C 라서 보통 충전용으로 쓰는 USB-PD 케이블 짧은걸로 연결하면 바로 인식 합니다.
아니면 SDM662 가 그냥 느려서 일지도 ..
뭔가 민감하다가 안민감한 제스쳐 컨트롤
이게 제조사 마다 다르긴 합니다만, 아이폰을 메인으로 쓰면서 홍미노트를 쓰면 은근 제스처가 비슷하게 먹혀서 어려움을 안격는 편 입니다만 P11 은 ... 뭔가 애매 합니다. 아주 많이. 민감하게 동작은 하는데, 제가 원하는 동작을 안하거나 아예 제스쳐가 안먹히는 경우가 있어서 뭐랄까요, 아주 중간이 없다? 이런 느낌 입니다.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것은 화면 하단에서 쓸어 올려서 tasking 목록으로 가는 것과, app draw 로 진입하는 차이와, MX player 등과 같은 비디오 재생 앱에서 이전으로 가는 화면 양쪽을 쓸어서 이동하는게 어떤 조건으로 제대로 되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정도 입니다.
이런건 샤오미가 거의 아이폰급 응답인 느낌인 반면 P11 은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 뭐 이런 느낌 입니다. 게다가 화면도 한손으로 하기엔 뭔가 많이 크죠 ... 그렇다고 소프트네비는 도저히 못 쓰겠어서 ( 좀 극혐 합니다 ) 계륵같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덤으로 가로 세로 회전도 넘나 민감 합니다...
까칠하다 느껴 질 정도랄까요 ...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흠 ...
3.5mm 이어폰 잭의 부재
샤오미는 음질은 둘째 치고 죽어도 제일 저렴한 것부터 다 넣어 주는 3.5mm 이어폰 잭이 없습니다.
이런건 애플좀 안따라 해도 되는데, 원가절감의 매력은 요리사형만 거부하지 못하는 마성의 아이템이죠.
IO 에 해당하는 부분은 USB-C 와 키보드 연결 단지 뿐인데 ... 빵빵한 스피커에 Dolby atmos 의 극강한 성은은 무시무시 합니다만 적어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어 보려면 꽤 은근 신경 쓰이는 선택이 필요 합니다.
일단 USB-C to A hub 에 제가 주로 쓰는 USB DAC 들은 모두 동작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이겁니다. 이어폰만 연결 해서 들으려면 결국 'USB-C DAC 꼬다리' 라 불리는 뭔가 를 따로 사야 합니다.
결국 아이패드 USB-C 만 달려 나오는거랑 같은 궤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이폰도 Lightning->USB-A->USB-DAC 로 출력해서 듣던 노가다를 똑같이 P11 에서 해야 합니다. 싸니까 .. 뭐 ...
은근 빨리 닳는 배터리
제 경우만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 용도가 딱 정해 진게 위에 설명한 대로 USB DAC 연결이 귀찮아서 그냥 재택 하면서 원격 PC 옆에 두고 유튭 음악이나 제가 가진 음원을 그 빵빵한 스피커로 대충 틀어 두는 용도로 쓰고, 일이 끝나면 넷플릭스 및 유튭 재생으로 씁니다. 개인적으로 OLED 의 그 참 선명한 색상 보단 IPS LCD 색상을 즐기는 편이기 떄문에 너무 만족 합니다. 다만 PPSSPP Gold 로 게임을 할때시간과 유튭이나 넷플릭스로 보는 시간이나 배터리 주는건 매낭 비슷하단 점 입니다 ! ㅖPPSSPP Gold의 경우 에뮬레이팅 하는 것이 있어서 더 많은 배터리가 닳을거 같은데 그리 차이가 없다는 것은 좋은데, 개인적으로 배터리 줄어 드는 시간이 뭘 해도 빠른 편이라 느껴 집니다.
아마 넷플릭스나 유튭에서 비디오 재생시 CODEC 처리 하는 연산량이나 PPSSPP Gold 에서 소모하는 연산으로 통한 에너지는 비등한가 보다 싶습니다.
밤에 충전을 해 두고 오전 9시 부터 오후 2~3시 까지 유튭을 아무거나 틀어 두면 ( 보통 full 버전이라 불리는 무삭제 게임 플레이 하는 아주 긴 영상 ) 충전기 찾는 P11 을 볼수 있습니다. 저녘 6시는 갈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기본 이미지 뷰어의 부재
구글 포토가 있어서 이걸 써도 되겠지만, 구글 계정을 꼭 써야 하고 계속 백업하라고 귀찮게 하는게 싫어 기본으로 이미지 뷰어가 있겠지 했더니 없더군요.... 뭐랄까요 이전 구글 안드로이드1 들어간 깡통들 쓰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요.
예전엔 quicpic 이란걸 썻는데 어느순간 부터 앱이 아주 맛이 갔더군요. 그래서 광고 없는 아무 뷰어나 대충 씁니다.
헤드셋을 연결 하라는 FM 라디오 앱
이게 아주 좋은 기능이라 봅니다만 ... DMB 는 어차피 나오지도 않는 다지만 FM 라디오는 어떻게든 왠만하면 다 나오는 대한민국인지라 이 기능이 있을 경우 자주 쓰는 편 입니다 ( TBS 청취 )
그런데 ... P11 에도 이 기능이 있습니다만, 이걸 사용하려면 헤드셋을 연결 해야 합니다. 3.5mm 없는데?
충전케이블 ? Nope ! USB-C DAC 를 연결해야 합니다, 꼭! 3.5mm 를 연결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USB-C DAC 을 아무거나 하나 연결 해서 이어폰 출력이 활성화 되어 있어야 이걸 안테나로 쓰는건지 뭔지 이해가 안되는 동작을 합니다...
실제 USB-C DAC - 충전 케이블 이렇게만 연결하고, FM 라디오 앱에서 우측상단 헤드폰 아이콘 클릭해서 스피커로 바꾸면 FM 라디오 잘 나옵니다 ...
나침반 센서의 부재
GPS 는 몇번 써 본바, 차에 싫어서 이리저리 다니면 위치는 잘 잡습니다.
차의 방향은 A 지점과 B 지점 사이의 vector 를 통해 방향을 대충 잡습니다.
그런데 실제 기기의 동서남북 위치를 모르므로 처음 GPS 를 시작 할 때 차가 어디 방향으로 보고 있는지를 전혀 모릅니다.
10수년 전 Windows CE 들어간 네비들이 그러 했듯이 차를 좀 움직이면 방향을 잡습니다.
그런데 ... 11인치를 차에 거치 하려니 제 입장에서는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운전시 전방주시를 해야 하는데 이 11인치 태블릿을 대시보드 어딘가에 올려 둔다 ????? 이해가 안가더군요. 시야를 많이 가리던데 ...
그냥 6.5" 정도의 안드로이드 정도가 악어 클립으로 대시보드 바로 위에 두고 시야를 최소로 방해하지 않고 쓰는게 좋다 봅니다.
테슬라 처럼 운전석-조수석 사이에 두고 뭔가 하는건 매우 좋은 방법인데, 이걸 과연 네비로 쓴다는건 ... 흠 ... 잘 모르겠습니다.
7" 정도가 네비게이션 최대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면에서 TREK2HD는 현역 네비머신으로 여전히 최고가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
제가 쓰는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은 모두 제가 배터리를 최소 한번 이상 교체 했습니다.
모두 배터리 스웰링이 나서 교체를 했는데 주된 이유가 모두 계속 충전기를 꼽아 뒀기 떄문 이었습니다.
그런데 P11 에서는 설정에서 배터리를 보호하는 "배터리 보호 모드"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걸 켜 둘 경우 상시 전원 연결 상태에서 배터리를 40~60% 만 충전 하도록 해서 배터리 수명을 매우 획기적으로 늘릴수 있게 해 줍니다.
아마 이 모드를 켜 두고 상시 전원을 쓰시면 1년만에 찾아오는 배터리 스웰링을 아주 길게 미룰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다음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11 이라고 하던데 ... OS 보단 시스템 UI 자잘한 버그들이나 좀 어찌 고치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 가격에 이렇게 좋은 태블릿은 제 경험상 앞으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기 아껴서 오래 쓰시는 타입이신가 봅니다. 저도 절약해야...
그래서 구매하려다가 바로 포기했었어요. ㅎㅎ
DAC 내장이라
DAC없는 일반 USB C 이어폰 연결해서 FM 라디오 씁니다.
DAC내장된 삼성갤럭시 이어폰은 작동안되더군요.
앱 자체가 이어폰 연결만 확인하도록 만들어 놔서 이런 동작을 하는거라 봅니다.
저는 아이패드미니2 가 가장 최신이라 이 수준에선 P11 이 나을 뿐이죠.
나중에 냉장고에 붙여서 IOT 타일 머신으로...
현재는 클량 전용 유튭머신
중국 (샤오미, 레노버 등의 내수용) 폰들은 gps 이슈가 종종 있어서 네비로 쓰기도 어렵구요
딱. 영상기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좀더 생산적인 활동을 하고싶으시면....아이패드가 답인것 같습니다.
스펙은 대략 갤럭시 s7~s8정도 더라구요.
하지만 영상머신으로 쓴다면 강추입니다.
s7+로 유튜브랑 쿠팡플레이만 봤는데
p11 써보고 바로 당근으로 방출했습니다.
1080 60p까지 잘 돌아가고
5:3 비율이라 첨부터 레터박스 거의 없이 영상이 볼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
수 많은 단점을 뭉게버리는 10만원대 가격이라는 장점이 !
저는 덤으로 PSP 에뮬레이터로 아주 잘 활용 중 입니다
https://forum.xda-developers.com/t/mod-app-gallery-quickpic-2021.37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