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당시 나온
족쇄에 대한 이야기가 뜨거운 이슈가 되자,
결국 하이브의 해명 중 해당 내용이 일부 나왔습니다.
나중에 자유롭게 팔 수 있게 해주었다는 취지였는데요.
한경은 아예 계약서를 입수해서 까버렸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77897?sid=101
자! 현재 이 이슈가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유는
그간 하이브가 해온 해명의 신뢰성과 관련 있어서입니다.
이슈의 핵심 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거짓말이 된다면,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한경 기사의 요점은, 아주 간략하게 정리해서 줄이면,
- 회사를 나가도 4.5%... 아니 1주라도 보유하면 엔터 쪽 일을 못하는 조항이라 합니다.
- 4.5%의 지분은 하이브의 동의 없이 팔 수 없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있다고 합니다.
한경의 보도대로 이런 계약 내용이라면,
경영권 탈취 시도는... 될 리 없다는 것을 본인들이 훨씬 더 잘 알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과연 하이브의 해명이 맞는지
한경의 보도가 맞는지 지켜 볼 일이네요.
덧) 다시 보실 분들은 얼마 없겠지만 덧붙입니다.
오전에 크게 아픈 일이 있고 나서 느낀 점이...
이게 뭐라고... 앞으로 이 번 일은 눈팅 위주로...
참전은 최대한 자제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 건강하시고, 물 많이 드세요.
그래서 전 그냥 부자들 욕싸움 구경이나 하자라는 마음으로 팝콘을 샀습니다 ㅋ
??? : 저는 돈보다 명예가 중요한 사람이에요
연봉5억 받으시는분이 노예계약 피해자라고 대기업의 횡포를 욕하면서 눈물로 비판하시니 팬들이 많이생기셨어요
디테일한거 나오면서 계속 까봐야 달라질게 있나 싶습니다
계약이 저런데 배임이 성립될수있을지도 모르겠구요
이해가 잘 안됩니다. 스티트업에서도 퇴사자가 가진 지분 때문에 사건사고가 많아 퇴사할 때 다 매도할 수 있게 조건을 경우가 흔합니다. 그래서 계약 조건을 수정하려고 협상 중이었다고 했는데, 그렇게 조정 중인 얘기는 대충 넘어가고 노예 계약이란 얘기만 하면.. 제가 듣기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 계약으로 협박이라도 했으면 이해가 가겠는데 말이죠. 하이브는 매수하겠다고 계약을 바꿔주겠다는데 그런 얘긴 기자회견에서 전혀 없었죠.
그 짤린 뒷 부분이 관건이 되겠네요.
이런 조항이 있는건 아마도 적대적 세력에게 주식을 함부러 팔지 못하게 할려는 의도 같은데요.
적대적 세력이 아닌 하이브에게 매수 청구를 했는데 하이브가 그걸 못산다라고 하는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10일내에 구매자를 선정해서 알려줘야 한다거나 뭐 그런거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이렇게 신박한 방법이 되는 거였으면 소송이 난무하는 겜판에서 사례가 없을 리가요.
민희진씨 입장에서는 하이브에게 매도하겠다고 하고, 안해주면 내용증명 보내고 경업하시면 됩니다.
경업금지를 강제하려면 소송을 해야 하는데 민희진씨는 매도 의사를 표했고 하이브가 매입이나 3자 양도 동의를 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하이브가 이길 수가 없어요.
겸업/경업 금지는 직업선택의 자유와 생존권과 관계되는 것이라 대체로 엄격하게 해석합니다.
주식매입이나 3자 양도 동의로 해소될 수 있는 사안을 법원에 들고 가봐야 인정될리가 없죠.
말씀하신 의견이 틀렸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문제는 진흙탕 싸움이 되어 버려서요.
상대를 피곤하게 만들고, 이미지를 추락 시키고...이런 식으로 전개 되는 양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법원 가면 결국...기한도 적혀 있지 않다고 하니,
사실상 무기한인데, 이런 기한 없는 것은 법원 판결에서 무효화 된다고 하지만,
그런 시간적, 비용적 부담을 갖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로 넣어놨다는 썰이 있다는 것입니다.
민희진씨는 우리같은 월급쟁이가 아닙니다.
세종같은 법무법인을 선임하시는 분인데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세종에 맡겨 놓으시고 하시는 일 하시면 약간(?)의 비용 말고는 부담이랄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이브의 어제 반박 대응에
민희진측이 (경업금지조항에서 자유로워지도록 하는)계약서 재작성 과정에서의 욕심에 해명할 차례입니다.
아니면 안성일을 보거 배워서 먼저 언론플레이를 시작한 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