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야 뭐 제 3자니까..
상황 돌아가는거 보면서 팝콘이나 먹으면 되지만 뉴진스 팬이라 마음이 썩 편하지만은 않네요
당연히 뉴진스는 잘 되길 바라고요.
제가 어도어의 입장문이나 언론 플레이가 악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드려 볼게요.
사실 타 레이블 입장에서는 진작에 어도어 독자노선에 특별대우로 말이 엄청 많았잖아요.
심지어 위버스가 있는데도 포닝 만들어서 따로 쓰게 해 준것도 말 많았고요,
포닝 개발은 또 하이브에서 다 해줬잖아요. 이때 타 아티스트 팬들 반응이 '???" 왜 쟤네만...
근데 어도어에서 언플하면서 뉴진스가 부당대우 받았다고 하면... 이게 언플이 되겠냐고요 ㅋㅋ
그런 상황에서 타 레이블 아티스트 상대로 역바이럴 기획 정황까지 나왔으니 이건 뭐 장작을 던져준 셈이 되었습니다.
컴백하면 타 레이블, 다른 아티스트 팬들이 가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순진한거죠.
그 어도어에서 언플하고 역바이럴 했던 부메랑이 뉴진스한테 고스란히 돌아올 거에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아티스트와 가장 가깝게 접촉하는 사람 측에서
저 따위로 언론 플레이를 했다는게 정말 불쾌해요.
우쭈쭈 내 새끼가 과해지면 모두가 내 새끼를 적으로 돌린다는 사실을 모르나요?
그리고 하이브와 선 긋기 한것도.. 중립에서 방관하는 사람들까지 괘씸한 마음을 들게 해서 적으로 돌리는 행위에요.
사람들은 어도어가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하이브에서 진행하는 일들이 아래와 같습니다
- 뉴진스 팬미팅 기획 및 실행
- 뉴진스의 광고, 브랜드 파트너십, 협찬 업무
- 뉴진스의 스포티파이, 유튜브 글로벌 플랫폼 캠페인 진행
이런 류의 업무는 어도어가 아니라 하이브 실무에서 아직도 하고 있는 일들인데
왜 굳이 하이브와도 불필요한 선 긋기를 하는지도 참.... -_- 앞으로 뭐가 더 나올지 궁금하네요.
포닝 위버스에서 빠져나올 때, 저는 이것도 브랜딩 계획의 차원인가? 정도로 생각했지만
팬들 반응 보고 좀 싸한 부분이 있었는데...;;
반면 하이브의 첫 발표는 너무 신중했다는 느낌도 듭니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마지못해 쳤다는 느낌이라 좀 답답하기까지 했는데..
최근 입장문은 그거죠. '아티스트의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티스트 측에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이 다음에는 상황이 여기까지 왔으니 뉴진스 측에서 민희진 대표를 손절하느냐 마느냐, 한다면 언제 하고 입장 발표하느냐..
요런 문제가 아닐 까 싶은데, 이 부분에서 예감이 썩 좋진 않아서 슬픕니다.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터졌을 때, 아티스트측에서 '정산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운운했을 때,
댓글 중에 "야 니네가 무슨 뉴진스도 아니고...' 라는 댓글이 베플처럼 달려있는 글을 보고 웃어넘겼는데
그게 ㅠㅠ...
사실이라면 참.. 그 배신감은 말도 못할 듯 합니다.
그리고 뉴진스를 비난하면 되는 것이죠
저는 뉴진스가 하이브를 택하든 민희진을 택하든..
응원하겠지만요.
뉴진스는 어도어라는 회사랑 계약한거지 민희진과 계약한게 아닙니다.
하이브에 남는 것 밖에는 답이 없어요. 그걸 거부하면 마찬가지로 가수생활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같습니다.
남는 이유를 어떻게 잘 포장할지를 고심해야합니다.
아 물론 당연히 현실적으로, 그리고 결과적으로는 그럴수 밖에 없죠 당연히 ㅋ
좋든 싫든 계약 때문에 2029년까진 있어야죠.
제 말은 뉴진스가 민희진을 믿고 따른다는 의미로 지지한다면.. 이라는 얘기였습니다.
방금 대화록 떴네요 ㄷㄷㄷㄷ
끝났네요 ㅋㅋㅋ
하여간 호구같이 너무 잘해주면 ㅈㄹ하는건 만고불변의 진리네요.
(물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진 않겠습니다만)
정말 다른 레이블 불만이 이 기회에 나오겠네요
아니 ㅋㅋㅋ 심지어 회사 맨 꼭대기 층도 빅히트가 아니라 어도어가 쓰고 있었네욬 ㅋㅋ
방시혁 당신은 대체...
그래놓고는 지가 다 키운것 처럼 오만이 하늘을 찌른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