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폰지 사기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 국채를 발행했는데 미국이 갚지 못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거죠.
무려 2011년 경부터 이런 주장이 나왔네요?
작년에는 맨큐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는 군요.
동의하는 분들이 대한민국에 꽤 있을 듯 합니다.
국민연금이 폰지사기라고 생각하는 분들요.
미 국채는 폰지사기니까 지금이라도 없애야겠군요.
국채와 국채에 기반하는 예금, 대출등은 어떨까요?
어차피 나라에 세금 내줄 사람이 없으니 나라 빚은 늘어나게 될테고,
그러면 원화도 폰지일까요?
나라가 모라토리엄 선언할까봐 무서워 채권을 살 수가 없지요.
(실제로 재정적자가...)
국민연금에 대한 악의적인 프레임에 놀아나는 국민이 많기에,
국민연금이 계속 개판 오분전으로 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은행에 돈을 맡길때, 채권을 살때 우리는 약정한 권리를 약속받죠.
그게 국채와 같이 나라와의 약속이라면 안심이 되겠죠.
국민연금은 나라가 강제로 만들어준 약속인데도, 안심을 못하네요.
사실 우리가 정부에게 주장해야 하는 것은,
재정고갈같은 헛소리를 국민에게 고민하게 하지 말고,
나라가 한 약속을 지켜라. 아닐까요?
PS. 암호화폐도 폰지 사기라는 분들이 계시죠. 설마 하시는 분 없겠죠?
자본주의도 내일 성장이 끝난다면 폰지사기에 빗댈 수 있지만, 그럴리가 없죠.
agi가 코앞인데 혹시 모를 자본주의파산을 걱정하는건 스마트한 행동이 아니라고 봅니다.
연금은 분배문제고, 분배는 정치문제죠. 대다수가 한 배를 탄 시스템은 결국 정치로 완만히 해결된다 봅니다.
청년이다면 노년층의 소득약탈을 걱정하는게 아니라, 동세대에서 앞서나가는거를 고민하는게 10배는 효능있겠죠.
제가 가입한 이후에도 지급 조건이 이미 두번 좋지않은 방향으로 바뀌었거든요.
그런 측면이 없지 않은 것과 그것을 위해 만든 것은 구별해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민연금은요? 나에게 선택권이 있나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생물의 기원, 번식과 dna도 폰지사기와 비슷한 양상이 있죠
우주 엔트로피도 마찬가지구요:)
폰지사기와 유사한 구조는 자연계 모든 현상 모두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단 그게 이거다 라고 완전 동일시는 위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