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눈에 들어오는 그룹이 하나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입니다.
물론 여기는 좀 다른게, 작사/작곡/프로듀싱을 리더인 소연이 거의 다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앨범 컨셉과 컴백시 보여줄 여러 요소까지 본인이 다 챙기고 체크하는 거 같더군요(나혼자산다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겁니다).
이 정도면, 큐브 산하에 있다 해도 그냥 독립 레이블로 자율권 줘도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을 거 같아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역할로만 보면 지금 하이브 산하 어도어의 민희진 프로듀서와 거의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봐도 아주 틀리지는 않아 보입니다.
뭐, 소연 본인이 이런 노력과 그 성과를 얼마나 회사에서 받고 회사가 챙겨주는지는 모르겠으나, 소연 본인 입장에서는 이렇게 본인이 애써서 결과물 내 준 거에 대해 회사가 이익을 보는데, 나름 지분 요구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듭니다.
보통은 사측에서 제공해 주고 만들어 준 컨셉과 곡으로 활동하는 게 일반적인 아이돌인데,
현재 활동중인 걸그룹 중에서는 거의 유일한 거 같습니다. 보이그룹 중에서는 이렇게 사측이 관여 거의 안 하고 자체적으로 곡이며 컨셉 기획까지 소화하는 그룹이 좀 있는 거 같은데...
아마 이들도 지금의 하이브-어도어 분쟁을 보면서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