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 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경제의 기적은 끝났나(Is South Korea’s economic miracle ove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한 정부 결정으로 일각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FT는 “한국 정부가 전통적인 성장 동력인 제조업과 대기업을 통해 다시 성장을 밀어붙이려 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기력이 떨어진 기존 모델을 개혁할 의지와 능력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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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한국이 ‘너무 성공적’이었던 기존 모델에 쉽게 손대려 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FT는 “반세기도 안 되어 가난한 농촌 사회를 기술 강국으로 이끈 한국의 국가 주도 자본주의의 성과는 ‘한강의 기적’으로 알려졌다”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한국이 훨씬 더 가난하고 덜 민주적이던 시기에 처음 개발된 경제 모델을 유지하려는 한국의 노력이 한계에 부딪쳤음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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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대만은 제조업 비중이 34%라고 합니다. 한국은 25% 고요.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는 어떻게든 제조업으로 먹고 산다는 걸 알 수 있죠.
부패한 관료
탐욕으로 뇌가 퇴화된 국민.
답이 안 나옵니다.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탄생했음에도 파생된 벤처나 스타트업이 극히 적고 생존 혹은 제 3의 it 기업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IT 기업이라고 해봐야 수수료 장사에 함몰된 플랫폼 기업이 전부이고요.
산업화시대에 탄생한 대기업들은 제조업 노동자의 고혈을....2000년 들어서는 소상공인 피 빨아 먹는 플랫폼 기업들만 존재하네요.
장기적으로는 우리도 산업구조를 그들과 비슷하게 바꿔야겠지만, 코로나 사태로 본 중국 의존 제조업 하청은 위험한다는 생각만 듭니다. 이건 마치 식량 주권을 외부 수입으로 넘긴다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리스크가 있더라도, 우리는 제조업을 함부로 버리면 안 됩니다.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절대 다수의 중소 제조기업들이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 눈물의 똥꼬쇼를 하고 있는 것은 생각도 않지요.
중소 제조기업이 궤멸하면 대기업은 독야청청할 수 있을까요?
https://www.ft.com/content/b34e8bc8-9f78-45c8-a15b-3df9cdfd858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