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회의 데이터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였음
- 뉴스 검색 알고리즘에 따른 검색 뉴스의 내용에서 흔히 어뷰징(abusing)이라 부르는 뉴스 서비스 제공자들에 대한 알고리즘 악용, 검색어 질의와는 상관없는 뉴스를 필터링하는 데 알고리즘이 최적화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음
- 이 과정에서 당시의 주류 논조를 벗어나는 담론을 담고 있는 기사, 심도 있는 기사는 자동화된 검색 결과로서는 탐색되기 어려운 것을 확인하였음
- 이는 전체 뉴스 생태계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지배적인 뉴스를 반영하는 결과로 나타남.
○ 뉴스 검색과 관련된 자료, 질의/응답, 데이터 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
- 뉴스 검색 알고리즘(이후 추천 알고리즘도 마찬가지임) 작동과 관련하여 뉴스 기사 검색 및 추천 후보를 생성하고 랭킹을 부여하는 단계에서 언론사의 이념과 성향을 분류하여 우대하거나 제외하는 요소는 찾아볼 수 없었음.
- 뉴스 검색(그리고 추천) 알고리즘에 적용되는 다양한 자질 목록과 각각에 대한 가중치로서 작동 하는 계수 계산과정을 검토하였는데, 검토한 결과 특정한 언론사의 이념이나 성향을 우대하는 것 이 아니라, 송고된 기사수, 송고 시점 및 기사의 최신성 등 뉴스 생산과 관련된 활동과 더 관련이 높다고 판단됨.
- 이러한 사항이 뉴스 생산과정에서 결과적으로 규모가 크고 인력과 자원이 풍족한 언론사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음.
- 이는 뉴스 생산의 절대적인 양 그리고 매일매일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데이터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콜드 스타트(cold start)’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실시간 온라인 이슈 대응에 풍부한 인력 자원을 투자하여 많은 기사를 송고할 역량을 갖춘 언론사들이 더 많은 노출 기회를 얻을 수 있음.
○ 위원회는 뉴스 추천과 관련된 중립성에 관한 사항을 검토하였음.
- 전반적인 추천 과정이 송고되는 기사의 양이 많은 언론사에게 유리하게 동작하는 것으로 우려되는 부분이 존재한다고 판단하였음.
- 위원회는 뉴스 생태계의 뉴스 생산 구조가 반영되는 것이기는 하나 동일 계열사에 의한 같은 내용의 뉴스 송고가 가져오는 결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였음.
- 국내 언론 시장에서 온라인 이슈 대응 역량을 갖춘 대형 언론사들이 계열사를 비롯, 대체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가진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특정 이념 성향의 언론사가 더 많이 노출되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아도 이용자 경험 차원에서는 특정 성향 언론사 노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음.
- 로그인한 사용자의 경우 다양한 취향을 종합하여 추천을 하기에 단순히 기사의 양이나 최신성 만으로 추천되지 않아 안정성이 로그인 하지 않은 사용자 보다 높다고 할 수 있음.
- 관련하여, 대안 언론사 및 지역 언론사들이 뉴스 추천에서 기사 노출과 관련된 경쟁 격차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음. 따라서, 향후 사회적 책무와 관련하여 뉴스 생태계 문제점을 고려한 뉴스 자질을 개발하고 알고리즘에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음.
https://blog.naver.com/naver_diary/222631701600
조선일보가 다음 달 중 온라인 뉴스를 총괄하는 자회사 ‘조선NS’를 설립한다. 지난해 9월 미국 워싱턴포스트사의 AI 콘텐츠 관리 시스템 ‘아크’를 도입하며 여러 디지털 전략을 수립하고, 편집국의 체질 개선을 꾀했던 조선일보로선 약 1년 만의 정책 변화다. 이번 결정으로 편집국 산하에서 속보를 포함한 온라인 뉴스를 썼던 ‘디지털724팀’은 해체되고, 소속 구성원들도 조만간 편집국 각 부서로 복귀한다.
http://m.journalist.or.kr/m/m_article.html?no=49483
언론의 온라인 대응 조직은 7일, 그리고 24시간을 의미하는 조선일보의 ‘724팀’, 24시간 살펴본다는 의미의 중앙일보 ‘EYE24팀’과 같은 온라인 대응팀과 한경닷컴 등 닷컴사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 조선일보는 온라인 대응 기사를 집중적으로 쓰는 자회사 ‘조선NS’를 설립해 4교대로 온라인 대응을 한다. 조선일보 사보에 따르면 조선NS 기사의 조선일보 내 PV(페이지뷰) 점유율이 55%를 넘어섰다.
주요 언론의 이 같은 대응이 ‘성공 사례’로 부각되면서 다른 언론사들도 비슷하게 조직을 정비하는 모양새다.
이들의 업무는 전방위적으로 커뮤니티를 훑어보며 기사를 내는 것이다. 한 경제지에서 과거 온라인팀 인턴 기자를 했던 D 전 기자는 “‘커뮤니티 마와리’(마와리는 순찰이라는 뜻의 일본어로 출입처를 돌아본다는 의미의 언론계 은어)라고 불렀다. 그는 “국내 커뮤니티 이용 순위를 집계한 사이트를 참고하라며 주더라. 일베, 펨코, DC, 여시(여성시대), 네이트판 등을 돌았고 이후 에타(에브리타임)가 주목 받자, 에타에도 방문했다. 한발이라도 빨리 보고 발제해서 쓰는 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커뮤니티 인용 기사를 쓰는 부서가 주력이다. 수뇌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클릭 수이기 때문에 달라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기자는 “기레기 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조직이 원하니 기자들이 맞춰주면서 커뮤니티를 돌게 됐다”며 “취재를 하면 좋겠지만 온라인 경쟁 구도 속에서 그럴 시간과 여유가 없다. 그래서 일단 받아쓰는 시스템이 업무로 고착화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0366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006&aid=0000110285
https://news.v.daum.net/v/20211030105345996
좋은 기사는 AI 먹이 많이 주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