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도 팔아서 사업 자금에 넣으신건가요.... 맨손으로 이혼하면 더 괴로울 것 같은데, 일단 시작하는(취업을 하거나, 다른 일을 찾아볼) 시간을 벌 만한 돈 정도는 챙기실 수 있어야할텐데요. 아빠가 괴로우면 애들도 알거같아요, 이제 중고등학생은 되었을것 같으니. 자기 친 사촌들을 한번도 못만났다니 그것도 정상적이진 않은건데. 글쓴 분 자신과,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아버님, 동생, 아이들 등) 생각만 하시고 앞으로 나가시길 바래요.
은의단검
IP 119.♡.149.10
05-16
2020-05-16 08:26:36
·
있잖아요.. 나이가 좀더들고 폐경기+남편이 집에있는때가 오면 호르몬변화와 함께 없던갈등도 생길확률이 높습니다. 주변을 보니 그러네요
KD2CST
IP 180.♡.7.68
05-16
2020-05-16 08:29:08
·
아직 살아갈날이 더 많은 나이입니다. 남은 생 더 행복할 선택을 하세요
KD2CST
IP 180.♡.7.68
05-16
2020-05-16 08:29:37
·
사람은 나이먹어서는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구라는이제그만
IP 121.♡.233.82
05-16
2020-05-16 08:30:54
·
저도 이혼가정의 한 아들입니다. 지금은 40 중반에서 후반에 걸쳐 있구요. 뭐 이혼 별거 없는거 같습니다. 부모님들의 선택이고 그분들의 결정이니까요
자식 때문에 걱정 같은거 하지 마세요. 그냥 해줘야 할 것들만 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자식들은 자식들 나름대로 잘 살아 갈겁니다. 상처 받지 않을꺼구요. 저도 상처 안받았고, 나름 내 입장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를 선택해서 살았으니까요.
어렸을 때 엄마 없이 힘든 날을 울며 삼키며 성장하신 것 위로드립니다. 그런 환경에서도 좋은 대학가서 대기업가서 근무하신 것 참 대단하시고 인정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결혼 후에 집안(님의 집안) 식구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살지 못한 부분도 정말 위로 드립니다. (님이 자식이 아직 님의 조카 한번 못봤다는 내용을 보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 의미가..)
드는 생각이 결혼 생활 초기부터 줄곧 계속 져준 것이 지금의 참기 힘든 상황을 만든거 같습니다. 님이야 이혼만은 절대 안된다는 심정에서 한 것이지만 그 다툼 와중에는 어떻게 보면 따져야 할 필요(상대방 잘못)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본인 잘못으로 가져가니 상대방은 자기가 항상 옳다는 생각이 매우 강해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근검절약 한다는 분들을 보면 A-Z 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A-Y 까지 절약하고 Z 에서 큰 사고 칩니다. 그렇게 A-Y 까지 아낀게 의미가 없어지죠.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에 내가 뭘 성취했나보면 보잘 것이 없고 그저 사랑스런 아이 보면서 위로를 얻습니다. 아마 살고 있는 것이 지옥이고 아이만 유일한 기쁨이실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저도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나간 얘기, 그래야 했는데는 위로가 안될거 같습니다.
일단 님이 힘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힘이 없으면 지금보다 더한 상황… 표현이 그렇지만 반노예처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다가 나중에 정신병이 생길 수 있구요. 머리는 좋으신거 같으니 미래(본인의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 닦기를 권해드리고 그것조차 힘드시면 본인을 위해서라도 선택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이혼가정에서 자란 트라우마로 이혼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약점(?)잡고 주도권을 행사하다보니 갑질이 점점 심해진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내의 이혼요구가 어쩐지 뻥카같습니다. 본인이 이혼의사가 확실하시면 철저히 준비하셔서 실제로 이혼절차로 돌입하세요. 그것만으로도 태도가 꽤 바뀔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절대 양보하지 마시구요. 전문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면 현재 재산상 명의가 본인에게 있지 않은 것들도 방법이 있을 겁니다.
변호사만나서 상담받으세여 실제로 알아보시믄 양육권이고 뭐고 남자한테 유리한게 별로 없을겁니다 준비할게 많으실거예여
doubleburger
IP 39.♡.28.208
05-16
2020-05-16 09:10:53
·
비슷한 연배 비슷한 아픔 위로의 추천드립니다. 언제 정모라도 한번 하고 싶네요. ㅎㅎ
fhemfl
IP 1.♡.99.183
05-16
2020-05-16 09:12:27
·
저도 그런 아픔을 안고 살아온 사람입니다! 제일 중요한 행복의 출발점은 자녀도 아닌 본인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는다면 자녀들도 행복을 깊이 누릴 수 없습니다! 이혼을 떠나서 우리 아빠가 행복한 사람이라면 자녀들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누릴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혼은 흠이 아닙니다!
엄마도 고생 씨게 하면서 철들 날이 올겁니다!! (첫인상을 믿으면 안되지만 첫인상을 너무 무시하셔도 안됩니다! 때론 그 직관이 더 정확할 때가 많더라구요!!)
님도 더 성숙하고 능력있는 아빠가 되어 자녀들을 케어 해주는 것이 하루라도 젊을때 치뤄야할 숙제가 아닐까싶네요
맥대디
IP 162.♡.83.50
05-16
2020-05-16 09:13:26
·
힘 내세요, 그 간 쌓아온 것중 님이 만든건 다 가지고 오신다고 생가 하시구요. 이혼은 엄연히 남이 되는 겁니다. 친구 이혼 할때 자식, 아파트, 현금 다 주고 몸만 나온 친구가 있었는데.....당시 친구 사업이 꽤 어려웠거든요. 이혼후 한동안 힘들게 지냈는데 요즘 사업 복구 시키고 여친도 생기고 나름 사람 답게 살아요. 하지만 한번생긴 불신 때문에 그 어떤 여자도 못 믿더군요.
incomplete
IP 14.♡.45.162
05-16
2020-05-16 09:15:46
·
힘내세요!!! 좋으신분 같아서 꼭 잘되실것 같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Vollago iPhoneXSMax
토끼양
IP 222.♡.156.236
05-16
2020-05-16 09:16:37
·
위로드립니다.. 다만 아이들은 꼭 님이 데려오세요. 이혼하고 나면 글쓴님에게 가던 독설이 아이들에게 배로 갑니다.
저도 하이루님에 동질감을 느끼네요. 웬지 제 인생도 하이루님을 따라갈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도 이혼한 가정의 아들이고 결혼후 이혼이라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내 자식에게만은 이혼가정의 아픔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아 참고 살고 있습니다. 내가 참자 그래도 애들이 어리니까 성인이 될때까지만 참자 그러고 있지만..요새 너무 힘드네요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저도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하이루님께 쪽지 드리겠습니다. 그때 저 좀 상담해주세요ㅜㅜ
아재조아
IP 175.♡.39.77
05-16
2020-05-16 09:18:54
·
아이고... 양쪽말을 다 들을 필요도 없을거 같은 글이네요... 자식을 위한다고 하지만 버티면 자식교육에 좋울까요? 자식을 위해 이혼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회원님123
IP 58.♡.94.40
05-16
2020-05-16 09:20:59
·
애초에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던 사람같네요. 한 쪽만 희생하고 양보하고 무조건 잘못했다 엎드리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해요 사람 안 바껴요.. 그래도 어떤 선택을 하시든 본인이 원하는 걸로 하시는거고 편해지시길 바라요
위로드립니다. 양쪽 말을 들어볼 필요도 없을듯 하네요. 작성자님 인생이 먼저 안정되는것이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볼라벤
IP 61.♡.179.50
05-16
2020-05-16 09:25:52
·
마음고생 심하시겠어요..
kimoooook
IP 222.♡.221.188
05-16
2020-05-16 09:26:37
·
혼인 관계라는 것이 인생을 고달프래 하네요.
자식에게 있어서 와이프분이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한 성향이 자식에세 더 전달되기 전에 이를 막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글쓴이님의 좋은 성품이 묻어나겠지만 마찬가지로 모계 성향도 물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리시는 것도 좋겠네요.
뺀질이1
IP 211.♡.44.155
05-16
2020-05-16 09:26:53
·
이혼허시고 재산 분할 제대로 하셨으면 합니다 /Vollago
삭제 되었습니다.
하이루
IP 118.♡.8.16
05-16
2020-05-16 10:01:24
·
@따뜻남님 와이프 오빠도 몇차례 크게 사고를 쳐서 처가 재산이 많이 축났습니다. 현재도 몸 써 일하기보다는 돈 넣고 돈먹기식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저에게는 숭고한 노동을 종용합니다. 가령 짐을 옮겨도 사람 쓰지 않고 직접하라고 하죠. 숭고한 노동의 가치는 정작 본인 오빠가 필요하나 오빠는 핏줄이고 물려받은게 있어 괜찮다고 합니다. 싸움나서 이 얘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저에게 물려받지 못한 니 팔자를 탓하라고 말하더군요
제리엘
IP 221.♡.43.216
05-16
2020-05-16 10:17:31
·
@하이루님 다들 여러가지 말씀을 해주셔서 그냥 보고 있었는데, 이 글 보니 어이가 없네요. 저도 결혼해서 10년이 넘어가지만 부부가 서로 양보하고 존중하며 살아도 가끔 불화가 생기는데, 님은 심각한 가정 내 갑질에 놓여있는 것 같아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전혀없네요. 사람 안바뀐다고 합니다...... 잘 정리하시기를 바래요.
beekei
IP 27.♡.242.65
05-16
2020-05-16 10:22:24
·
@하이루님 와..니 팔자를 탓 하라는 텍스트에 저도 깊은 빡침이 ㅠㅠ 상처 많이 받으셨겠네요.
크라비클
IP 118.♡.106.72
05-16
2020-05-16 11:19:50
·
@하이루님 뭐죠. 그럼 그쪽 집안은 돈이 많아서 님이 지금까지 번 돈은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살았다는 건가요? 누가보면 님은 하나도 기여한게 없어서 몸으로라도 때워라 이렇게 보이는데 정말 남편을 뭘로 보는지 죄송하지만 예전에는 돈 벌어왔던 하인, 지금은 귀찮은 하인 정도로 보는 게 아닐까 싶은 정도입니다.
램피카 D 에이스
IP 219.♡.58.112
05-16
2020-05-16 09:33:24
·
15년이면 긴 세월인데 참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좋은 소식 있었으면 합니다
Forecasting
IP 211.♡.50.235
05-16
2020-05-16 09:34:23
·
그게 이혼하자는 말은 약점을 아는 사람이 하는 헙박이고, 막상 그래 이혼하자고 나서면 태도가 돌변하는거 아닐까요? 아뭏든 참고 계속 사는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후다다다닥
IP 182.♡.129.83
05-16
2020-05-16 09:36:40
·
꼭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팔만대장내시경
IP 125.♡.67.159
05-16
2020-05-16 09:37:42
·
이혼한 부모 때문에 상처받는 부분도 있지만 불화를 겪는 부모에게서 자라는 것이 더 큰 악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자녀의 나이가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어려운 길이 될 수도 있지만 어린 자녀들도 엄연히 독립된 인격체이며 진솔하게 대화한다면 이해할 것입니다(당장 이해못한다해도 커가면서 차츰차츰 이해합니다). ‘아빠가 너희를 사랑하지 않아서 버리고 떠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라는 걸, ‘앞으로도 너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언제라도 힘이 되어주겠다’는 걸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편가르기식으로 아이를 내편으로 만들어야지 하지 마시고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엄마와 헤어지게마음먹은 이유를 말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불행을 떨쳐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Vollago
쩐.
IP 210.♡.240.22
05-16
2020-05-16 09:39:28
·
댓글달려 오랜만에 로그인해봅니다.저는 전넘편의 끊임없는 이혼요구에 견디지못하고 했습니다.아이들이 중학생일때.이혼 5년이 지난 지금은 아이들이 오히려 지금이 행복하다합니다.부모의 잦은 싸움이 정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하더군요.물론 유책사유야 전넘편에게 있었지요..지금도 시댁(??)이랑 연락하고 반찬도 만들어다 주십니다.두려움이 앞섰던 이혼이 지금은 저조차도 홀가분하고 평안합니다.부디 본인의 행복을 먼저 찾길 바래봅니다.
CloudST
IP 119.♡.210.82
05-16
2020-05-16 09:40:55
·
아내분 정신 병원 한번 가보라고 하세요..적어도 님께서 객관적으로 작성하였다면 아내분 정상인은 아닙니다..주변 사람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 못줘요. 아주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거 정신병에요.
또 많은 분들이 위로를 주셨네요 정말정말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아침부터 유쾌하지 않은 글에 위로와 격려주심에 또 눈물이 다 나네요. 제가 좀 감성적인 사람이라.. 클량 분들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달기 뭐해서 공감누르기로 표현을 대신합니다
슈트라이커
IP 211.♡.80.65
05-16
2020-05-16 09:42:13
·
댓글 달러 로그인 합니다
절대로 잊지 마십시요, 당신에게도 단 한번 뿐인 인생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흙으로 가면 너무 보잘 것 없잖아요 더 늙기전에 나오세요
BARCAS
IP 27.♡.195.64
05-16
2020-05-16 09:42:29
·
이혼보다 부모가 싸우고 사이가 안좋은게 애들한테 더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습니다.
정신차렷
IP 218.♡.181.162
05-16
2020-05-16 09:42:59
·
아이들이 친가쪽 친척도 못보다니요.. 처가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시는 분같은데요. 웬만하면 이혼하시고, 양육권도 가져오시는게 어떨까요?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책임감이 있는 어른 아래서 자라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이혼하고 아이들 혼자 키운지 6년정도 되었어요, 저는 엄마고 힘들때도 있지만 사는게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하이루님도 잘 해내실 수 있어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삭제 되었습니다.
정신차렷
IP 61.♡.89.107
05-16
2020-05-16 12:45:35
·
@하이루님 저는 둘째가 10살때 헤어졌는데요, 방학같은때 아이들끼리만 있는게 참 마음이 많이 아프기는 했어요, 당장 이혼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언젠가 독립할 수 있도록, 조용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쉬지않고 일하셨으면서 모든 재산을 와이프 앞으로 해두신거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더이상 휘둘리지마시고, 하이루님 본인을 먼저 챙기셨음 좋겠습니다.
IP 112.♡.126.154
05-16
2020-05-16 09:44:45
·
식당에서 소주 한병 시키는데, 눈치 보이는 삶은.. 너무 힘들 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라저
IP 223.♡.23.66
05-16
2020-05-16 09:44:54
·
위로드려요
paz4347
IP 115.♡.0.98
05-16
2020-05-16 09:45:00
·
진짜 힘드시겠어요. 가정에서 힘들면 나와서 뭔들 기분이 좋을수가 있을까요? 아내분 좀 진짜... 와... 보아하니 글쓴이님이랑 결혼하려고 완전 연극한거 같네요...
좀 반사회적인 성향도 보이고요. 극단적으로 이기적이네요. 오빠한테 하는행동이나 글쓴이님한테 하는 행동이나. 힘내십시오.
하이루
IP 118.♡.8.16
05-16
2020-05-16 09:53:52
·
@노래방마이크피하자님 와이프는 제가 첫 연애상대자였습니다. 그래서 연애시절에는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위로 감사합니다~
estellahappy
IP 116.♡.145.86
05-16
2020-05-16 09:46:00
·
먼저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남편분에게와는 달리 아이들에게는 지극정성인 엄마인지가 중요할 것 같고요. 아이들에게도 별로인 엄마이면 이혼이 답일 것 같고요, 제 경험에 의하면 허구 헌날 싸우다가도 나이가 드니 점점 덜싸우게 되네요. 이혼한다고 먹은 마음으로 아내분과 대화를 해보세요.
료마
IP 121.♡.84.57
05-16
2020-05-16 09:49:55
·
싸주신 글 반쯤 읽기전에 이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애도있고 왠만하면 살면서 극복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지만 이런 상황에서면 이혼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잘못한거 없으니 자존감 회복도 좀 하시고 이혼하면 남는건 자식과 돈이니 이부분 잘 챙기셨음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깡도리
IP 121.♡.249.43
05-16
2020-05-16 09:50:05
·
까짓거 해주세요. 글쓴분님 말씀대로라면 아내분이 정신 좀 차려야겠네요.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셔서 뭐라 더 말할건 없지만... 자꾸 뒷감당 생각없이 지르는 사람에겐 본때를 보여줘야합니다.
파곰
IP 125.♡.151.54
05-16
2020-05-16 09:52:28
·
...아 슬프네요 힘내세요!!!
삭제 되었습니다.
3성,궁민의힘당만만세
IP 39.♡.18.244
05-16
2020-05-16 09:54:20
·
그런식으로 억지로 붙잡고 있는 가정이 과연 아이에게 좋은 것일까요? 이혼의 역기능도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혼의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40대 후반으로 달리고 있는 애 둘 가장입니다. 남편분이 참으로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네요. 이혼은 무슨……. 지금 부터라도 하고 싶은 거거 하고 즐겨보세요. 즐기는 것이 외도하라는 말이 아니고 남편분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뭐하러 혼자서 고민하고 세상 스트레스 다 지고 갑니까. 우리 부모 무시하면 처가 똑같이 대하세요.
급여 철저하게 관리하시고 생활비 외 절대 주지 마시고 취미도 가져 보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세요. 머리도 좋으신데 처가와 관련된 일은 당분간 하지 마시고
1. 싸울수는 있는데 이혼 이야기하며 선을 넘을때 정신적 트라우마 때문에 강하게 못나간게 아쉽네요. 너무 져주며 살던게 고착된 듯 합니다. 와이프가 성깔과 고집도 있는 편이고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벌벌 떠는걸 학습한 상태.
2. 시가 출입을 막는 이유는 먼가요? 본인이 감정적으로 불편하다는 이유? 저 같으면 처가식구도 똑같이 못오게 합니다.
3. 결국 자기 자신이 행복하자고 결혼하는건데 와이프가 선을 넘는 부분은 상식이 올바를 경우 이성적으로 이해하니 그 선을 넘으면 본인이 상처받는걸 정확히 인지시키고, 안될 경우 다음단계, 이혼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애들한테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지금이 80~90년대는 아니니까요. 각오가 부족하니 협상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선릉역
IP 113.♡.36.168
05-16
2020-05-16 11:54:45
·
@kpop님 이 글에 동감합니다. 저는 와이프가 왜 이혼 요구를 하는지 납득이 가지않습니다. 본인의 행복을 찾으셨으면 합니다. 원글이 슬퍼서 뭐라 말씀드리기도 아프네요. 토닥토닥
잠이좋아
IP 182.♡.71.138
05-16
2020-05-16 10:02:59
·
이혼은 맞다고 보지만. 이혼전에 먼저 애들과 좋은 관계 만드시고 그동안 하고싶었던 일들을 먼저 해보세요. 드럼도 치고 반주도 하고 ...아버지도 만나고
비긴어겐
IP 125.♡.250.205
05-16
2020-05-16 10:06:45
·
인생선배로 글 남깁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그렇게 감당하시던가, 아니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시던가 님의 선택입니다. 아이들은 의외로 잘 적응합니다. 철들면 오히려 더 이해하고요. 저라면 이혼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을 찾으시길.
전 성인이 되고 부모님 이혼을 권해드렸습니다 아버지는 많이 서운해하셨고 이제10년정도 된거 같은데 너무 잘한일 같습니다 오히려 더 빨리 진행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아래 말을 드리고 싶어서 제 얘길 쓴건데
부모가 불행을 참고 사는 모습을 보는 자녀도 불행합니다 집은 들어가기 싫은 곳이었구요 집이란 곳에 있으면 잠시 화목할때에도 언젠가 다가올 불행에 마음을 졸이며 살았습니다 유년시절 이혼가정을 겪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어머니랑 대화하면서 더 일찍 이혼하셨어야 한다고 대화하구요 전 글쓴이님과 반대의 경우라 이혼 가정이었을때 정서적으로 더 안정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자녀를 위해서 이혼 여부를 결정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결정이든 자녀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IP 59.♡.206.85
05-16
2020-05-16 10:12:38
·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빅웨이브
IP 223.♡.165.174
05-16
2020-05-16 10:16:34
·
글을 보니 정말 착하고 선하신 분인데, 안타깝네요. 제가 감히 조언을 해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고, 앞으로 글쓴님의 인생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IP 223.♡.46.247
05-16
2020-05-16 1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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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십대 초반의 인생후배입니다.. 조심스럽게 우선 위로드립니다..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근데 부부사이가 행복하지 않은데 아이들은 행복할까요? 차라리 이혼하시는게 아이들에게 더 나을수도 있을거에요
매우 차분하신 성격이신거 같은데 담담하고 확실하게 정리하시길 바래요
법적으로 재산관련 부분도 잘 정리하셔서 새로운 인생사시길..
님도 행복할권리가 있습니다
쓰레기단
IP 175.♡.59.181
05-16
2020-05-16 10: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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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안 쓰이고 부인분과 잘 합의되기를 바라며...
일단 변호사 만나시고요, 이혼후 재산분할소송에 쓸 증거를 열심히 모으셔요. 말씀하신 게 모두 입증가능한 사실히면 재산분할 오대오는 거의 확실합니다. 글쓴님이 와이프 사업에 투자한 금액도 돈다발로 넘긴 것만 아니라면 모두 입증가능할겁니다. 지금까지 아내분과 연락한 카톡 잘 보관하시고, 지금부터 아내분 포함 처가 관련자들과 대화는 가급적 녹취, 전화는 무조건 녹음하세요. 소송해보면 녹취록을 확보한 게 매우 중요합니다. 녹취록은 취향에 따라 유리하게 편집 가능한 것도 알아 두시구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게 모두 입증가능한 사실이면 해볼만한 전투입니다.
무슨소리야
IP 124.♡.182.225
05-16
2020-05-16 10: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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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맞는 사람인 것 같아요. 두분 다 괴로우실 듯요.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가 아니라요. 잘 맞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이혼이 답도 아니지만 오답도 아니고 죄도 아닙니다. 협박의 수단은 더더욱 아니고요.
삭제 되었습니다.
포에버그린
IP 220.♡.21.194
05-16
2020-05-16 10: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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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긴 아픔들이 글에서도 느껴지네요. 어떤 방향으로 가시든 건승을 기원합니다.
cnymph
IP 119.♡.146.251
05-16
2020-05-16 1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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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으면서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여자들 카페에서도 이혼관련 상담글이 많은데 대부분 댓글 내용이 재산 챙겨놔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도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결국 돈이 힘입니다. 돈이 있어야 자식도 만날 수 있어요. 냉정하게 고민하셔서 챙길 수 있는 건 챙기시고 찾을 수 있는 돈은 찾으실때까지 버티시기 바랍니다. 위로드려요.
s1000
IP 211.♡.22.74
05-16
2020-05-16 1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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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40대 중반입니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나희
IP 180.♡.69.38
05-16
2020-05-16 10: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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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끝내지 못한 건 과거일이고 현재는 투쟁하셔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래야 자식들도 나중에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결국 이혼은 전쟁입니다. 전쟁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기억될 수 있습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사그라들지 마시고 준비 많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이들도 데려오실 생각하시구요.
부산초짜
IP 175.♡.38.226
05-16
2020-05-16 1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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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라면 제가 진작에 이혼하자고 했을거 같은.. ㅡㅡ;; 아무쪼록 힘내십시요~!
anter7
IP 218.♡.103.119
05-16
2020-05-16 10: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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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Borderline)이라는 말처럼, 극히 변덕스럽고 극단적이다. 타인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오가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친구나 연인을 사귈 때 급격히 가까워지며 극단적인 친밀감을 갖다가도 어떤 시기에는 상대에게 극단적으로 냉담해지는 식이다. 이처럼 대인관계는 지나친 기대를 가지고 가깝게 접근했다가 곧 실망해서 원망하며 멀리하는 양극단의 양상이 반복되는 증세가 나타난다. 행동은 폭발적이고 예측할 수 없으며 기분의 변화가 심하여 정상적인 기분이었다가 바로 우울해 하고 분노하는 등의 상태가 반복적으로 지속되고 자제력이 결여되어 있다. 세상을 극단적인 선과 악으로 이원화하여 생각하기 때문에 종교에 쉽게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주요 특징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1]
자아감의 혼란, 자아상의 왜곡해리(dissociation)분열(splitting) 혹은 흑백논리자제력이 없고 매우 충동적이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심한 정서적 불안정과 함께 자신의 자아상, 목표 등이 불분명하거나 혼란스럽고,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공허감이 있다.상대편을 지나치게 이상화하거나 평가절하하는 등 격렬하고 불안정한 대인관계 때문에 반복적으로 정서적인 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자신을 망가뜨리는 행동(self damaging behavior)을 하기도 하며(예, 졸업 직전에 중퇴, 치료가 잘 진행되는 것을 의논한 후 심하게 퇴행 등) 강렬한 애정을 느끼는 상대방이 어떠한 요구를 거절하면 심한 분노를 느낀다.주위의 따돌림을 피하기 위한 지나친 노력, 자살 위협이나 자해행동을 통하여 자신과 가까운 주변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경향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일생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데, 조현증으로 진행하지 않지만 우울증이 많이 일어난다.만성적인 권태감과 허무감을 호소한다.현실이나 상상 속에서 버림받는 것(abandonment)을 피하기 위하여 미친 듯이 노력하고, 혼자 있는 것을 참지 못한다.(유기공포, fear of abandonment)자제력이 없기 때문에 낭비, 성적 문란, 도박, 약물•알콜남용, 좀도둑질, 폭식 등의 행동을 한다.
경계선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이 언제나 느끼는 감정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당신이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고 혼자 서있는 일곱살 아이라고 상상해 보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엄마 손을 잡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엄마는 군중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엄마를 찾으려고 주위를 미친듯이 둘러보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고 무서운 낯선 사람들이 당신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지나갈 뿐이다."[5]
그들이 느끼는 것은 자신만이 고립된 듯 하고, 불안하며,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겁에 질리는 감정이다. 주변의 우호적인 사람들은 마치 길 잃은 어린아이인 자신에게 미소를 짓거나, 도움을 베푸는, 군중 속의 몇몇 친절한 사람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곧 떠날 것 같은 행동을 하거나, 마음이 멀어진 징조로 해석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이든 하는 순간, 경계성 인격 장애를 가진 이들은 공포에 질려 허둥대고, 분노를 터뜨리거나,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한다.
푸른달76
IP 175.♡.14.170
05-16
2020-05-16 10: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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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셨요. 이말밖에 해드릴께없내요
루비루나루니
IP 116.♡.189.210
05-16
2020-05-16 10: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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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쓴이님 글 잘읽었습니다. 어느 때 보다 중요한건 지금 쓴이님 마음이지 싶어요.
다른 상황이나 주변 사람이 아니라 온전히 쓴이님 본인의 몸과 매음 잘 챙기셔요. 약간 이기적일 수 있지만 쓴이님 글을 보니 가정안에서 항상 희생해오신게 눈에 너무 선하게 보여는듯 해서 마음이 참 먹먹해지네요.
이혼해도 아이 엄마는 엄마고 아빠는 아빠라 아주 안 볼수가 없으니.. 부부간 문제는 각자 해결하시되 아이들에게는 각자 엄마 아빠한테 사랑받고 있다고 최대한 노력하시고.. 저 분 성격에.. 양육권때문에 걱정되실거같지만 애한테는 상처 최대한 덜 주자는 걸 충분히 합의하시고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각자 일방적으로 진행하다보니 저런 합의도 없이 그냥 붕 떠버리게 된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여 국딩이었지만 이혼도 엄빠 인생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했는데 자녀한테 최소한 성의조차 없던 한 쪽에 대해서는 지금도 이해하지 않고 있습니다 -ㅅ-a
여튼 다른분들 댓글대로 아빠 엄마 각자의 행복 = 애들 행복 이게 사실이구요. (뭐 엄빠 함께 행복 = 애들 행복 이게 젤 좋지만.. ㅠㅠ) 너네때문에 참고 살았다는게 제일 별로입니다. 나의 불행한 인생을 왜 애들탓을 합니까.. 낳아달라고 애들이 떼를 썼나.. (아 글쓴분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제가 들은 소리입니다 ㅋ 오해소지 없으시길..)
본인의 트라우마라 버티기 힘드시겠지만 아이들이 다 나같은거도 아니고 오히려 더 어른스러울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무작정 니가 이해해야 한다고 하진 마시구.. 미안한거에 대해 사과하시고 달라지는거 잘 설명해주시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것도 많다고 잘 설명시켜주세요 글고 제발 싸울때는 애들 앞에선 싸우지 마시구..
이상.. 겪어본 입장에서 '그래도 인간적으로 좀 저정도는 해주지 -.,-.... '라고 지금도 생각하는 1인이었슴다 (불쾌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ㅠ.ㅠ)
힘내시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내분에 대한 미련이 있으시다면, 부부상담전문가를 찾아가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IP 180.♡.101.28
05-16
2020-05-16 10: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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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온라인 상에서는 직설적으로 충고를 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익명이다 보니 편하게 막말(?)을 할수 있었네요. 이 글을 읽고 좀 답변을 길게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연애 기간동안에 현재 와이프 분의 그러한 성격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셨던것은 하이루님이 무딘 사람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구나 다 그렇지만 와이프분의 장점을 극대화 하셨던것 같고 단점을 무시하시면서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본인을 믿게 했던 과거의 과정과 생각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상처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내가 어떤사람이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이런 생각 보다는 막연하게 사회에서 원하는 일반적으로 성공한 직장, 가정, 부모가 되기위에 그냥 앞만 보고 달려온 느낌이네요.
와이프 분께서 이혼을 무기로 삼는것은 하이루님의 약점이 거기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봅니다. 하이루님은 아이들에게 본인과 같은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상황일거라고 보여집니다.
아이들은 이미 행복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위의 글에서 아이들 나이가 적혀있지는 않지만 하이루님 나이가 제 나이랑 비슷한걸로 봐서 대략 초,중등 정도 될거라 보여집니다.
하이루님 또한 아이들과 아마도 제대로된 마음을 열고 대화를 못 나눠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저 막연하게 아이들도 나 처럼 이혼의 상처를 겪으면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고통속에 살고 있거나, 이미 그 고통을 잊고자 가정 밖에 마음을 두고 살고 있을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고 싸우거나 하는 상태에서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혼은 그저 하나의 작은 사회관습적인 제도일 뿐입니다. 본인이 이혼으로 인해서 상처 받은것은 당시의 시대적으로 이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있었고, 본인이 그나마 인지한 고통이 그것뿐이셔서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이혼하지 않고, 부부간에 매일 싸우는 가정의 자녀들은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 보다 수백배 불행합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쉴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불안한 상태로 자란 아이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자녀들께 다가가서 솔찍하게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 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을 들이셔서 천천히 다가가서야 할거라 보여집니다. 아마도 이미 대화 자체를 피하거나 거부할 가능성이 크지만, 혹시라도 마음을 열게 된다면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들어보시길 충고 드립니다. 이 부분이 어렵다면 정신과 상담을 가족 다 받아보시거나 아이들이라도 받게 하셔서 아이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셔야 깨닫게 되실거에요.
결혼 생활은 드라마에서 보던 막연한 그런 따뜻한 가정의 스토리가 아닙니다.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롭고 이전에 없었던 스토리이고, 나머지 처가, 시댁등은 엑스트라 들이죠.
하이루님은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결혼을 이어가려고 하지만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아이들의 행복이 지켜질까요... 이미 와이프분께는 남아 있는 정도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이혼을 무기로 쓰는 와이프 분께 그걸 받아들이시고 어렵겠지만 이혼의 과정을 겪어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예전에 호주에서 여행할 때 정말 행복해보이는 노부부와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버스를 카라반으로 개조해서 호주 전역을 여행중인 엄청난 부부였죠. 전 당연한 듯 물었어요.
"두 분 완전 달달하신데... 오랜시간 그렇게 살수 있는 비결이 뭐예요?"
그리고 들은 답은 제 인생을 바꿔 놓았지요. 그 부부는 결혼한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남편은 두번째 결혼이었고, 부인은 세번째 결혼이라고... 천역덕스럽게 말하며 각자 첫번째 두번째 결혼에서의 아이들 숫자를 세더라고요. 그 날이후로 '결혼'이 무엇인지에 대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죠.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잖아요. 행복하지 않다면 언제든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서야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응원할게요. 스스로 행복해지면 됩니다.
Ipho
IP 121.♡.168.100
05-16
2020-05-16 10:44:20
·
선생님, 댓글에 위로만 받지 마시고 상담이던 뭐든 꼭 해보세요. 위로는 지금만 괜찮지, 악순환은 계속 됩니다. 꼭 상담 받아보세요.
중경
IP 222.♡.104.225
05-16
2020-05-16 10:44:27
·
무슨 말인지, 너무 잘 이해가 되어서... 세상에는 아주 특이하지만, 비슷하게 닮은 사람들이 있네요. 자꾸 되새겼던 것은,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빠가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이들 엄마한테 맞춰주셨던 삶이라면, 아이들하고 사는 것도 본인이 직접 하실 방법을 찾으세요. 하실 수 있는 분이세요. 아이들이 유치원 이상만 다녀도,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 식구들하고도 다시 연락하시고요. 이혼 절차는 빨리 밟으세요. 그 과정에서 또 극적으로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밥 잘 챙겨드시고요, 아프면 안 됩니다. 힘 내세요.
뭐드 드릴말씀은 없고 위추드립니다... 자녀분들이 가시처럼 박혀서 고민되신 모습이 역력하네요. 자녀분들을 위해서 상담이라도 한번 받아보셨으면 좋겠는데...이조차 감히 뭐라 말하는거 같네요 ㅠ
돈노마인드
IP 223.♡.200.59
05-16
2020-05-16 10:49:24
·
제뱔 이혼하세요. 아내가 남편을 몸종 취급하는데요. 반려자가 될 생각도 없고 남편을 반려자로 생각해줄 맘이 전혀 없네요. 연애도 본인이 결혼하기 위해 작전을 쓴 것이네요. 요즘 여자들은 대다수 집착과 열등감이 너무 강해서 아기를 낳아도 길러도 모성애가 생겨나지 않는 경우가 많던데, 그런 상태인것 같구요. 결정적으로 애들 성장하는 환경도 트라벌로 집안이 긴장상태고 불안해 하는 것보다 외부모이지만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집안에서 훨씬 더 정상적으로 자랍니다. 지금같은 집안분위기에서 아내가 애들 성적가지고 잡기 시작하면 애들 정신병 걸립니다. 부디 준비를 잘 하셔서 이혼하더라도 양육권을 가지시고 애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BeethovenOp56
IP 14.♡.92.56
05-16
2020-05-16 10: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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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답답하셨으며..하.. 암 걸릴 것 같은.. 드리고 싶은 말은 많으나 .. 좋은 말 해주신 분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호박산호비취
IP 220.♡.18.216
05-16
2020-05-16 10:51:33
·
아내분은 부모님께 뭘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돈이 참 중요한 분같네요. 그래서 돈없는 시댁이 벌레같이 느껴지고 무시할만하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원래 결혼하고보면 양가의 삶이나 부모님의 위치? 행동, 말까지 정말 디테일하게 비교가 되고 충격도 받고 그렇긴해요. 친정부모가 상대적으로 능력이 좋으면 그렇지못한 시부모님이 어리석고 무능하게 느껴지고 반대인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내핏줄이라 안타까움이 더해지죠. 그래도 아내분은 표현이 심하고 남편을 가족으로 여기지 않은듯합니다. 장모님은 장인어른을 어떻게 대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행복해지세요. 이혼이 이별은 아닐 수도 있어요. 살다보니 정말 찰나의 생을 살아가고있더라구요. 나를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IP 27.♡.184.180
05-16
2020-05-16 10:51:53
·
에구 이러도가 마음의 병이 너무 깊어지시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혼이 쉬운 것도 아니라 빨리 이혼해버리세요라고 말도 못 하겠고. 그냥 술국에 소주 한 잔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누구라도 마음을 의지할데는 필요합니다. 부모나 형제나 친구나. 와이프가 그걸 막는다면 전 못 버틸 것 같습니다. 한순간에 팽팽한 실이 끊어지듯 멘탈이 나가버릴 것 같아요. 이혼하자고 하거나 말거나 본인만의 위안과 안식처는 확보해놓으세요. 술 한 잔 한걸로 머라하면 화를 내세요. 이혼 할테면 해봐하고. 이혼이 그리 쉬운건 아닙니다. 그전에 먼저 말라죽겠어요.
아이들이 몇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스스로 이혼하는게 낫다는 말이 나올정도가 되면 이혼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priamos
IP 219.♡.17.237
05-16
2020-05-16 10:57:58
·
저정도면 애들도 이해합니다;;;;
pinyrx
IP 39.♡.28.160
05-16
2020-05-16 10: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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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일터질듯..
hmpg
IP 106.♡.64.62
05-16
2020-05-16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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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들땜에 버티고 있습니다. 힘드내요
백세시대뱃살관리
IP 95.♡.219.254
05-16
2020-05-16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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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자들이 이혼 전에 증거라고 커뮤니티에 남편 욕 포함 그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던거 올려요. 아마 변호사가 그런것도 시키나 보더라구요. 그게 증거가 되는지 모르겠지만요. 이혼하실꺼면 다 내주고 나가실 생각을 하지 말고, 남인데 본인꺼 다 챙기세요. 아이들도. 그간 번 돈. 투자한 돈. 집두요. 이혼하자는 말로 괴롭히는 아내분 너무 잔인해요. 부부싸움만 해도 힘든데, 글쓴분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댓글이지만...마음 담아 위로드립니다..
IP 2.♡.135.106
05-16
2020-05-16 11:06:09
·
조금씩 행복을 쌓아가는 것도 행복하게 사는 것이고 조금씩 불행을 없애가는 것도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전 후자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라, 불행에 버티고 계신 작성자분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 SKY 바로 밑 레벨 대학' 죄송합니다만 글쓴이님의 이 문구를 보고 좀 마음이 짠했습니다.저의 너무 나간 해석일지 모르겠으나 저 '레벨'이라는 단어가 글쓴이님이 얼마나 타인의 기준에 끼어맞춰 살아오시느라 애쓰셨는지를 말해준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부모님의 이혼때문에 생긴 자책감으로 인해 타인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는것을 매우 경계하는심리가 생기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글쓴이분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런 심리적 방어 기제 때문에 '나때문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되니 나 하나 희생하자 '는 생각부터 하시는건 아닐런지요.글쓴이분의 그런 세계관이 아내로 하여금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착각하도록' 만든게 아닐런지...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목소리를 높인들 상대방은 생뚱맞게 느낄겁니다.감정적인 제스쳐보다는 합리적이되 단호한 태도로 서로가 지켜야할 선을 전달 하실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진로제약
IP 112.♡.11.64
05-16
2020-05-16 1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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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적으로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 격멸하는데요. '본인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를 연습이라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디 행복하세요~
그란데
IP 211.♡.165.55
05-16
2020-05-16 11: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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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신 글만 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사회복지사 일을 하나 싶을 정도네요.. ㄷ ㄷ
mokona
IP 218.♡.18.183
05-16
2020-05-16 1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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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글쓴분 본인이 더 힘들어집니다. 가능하면 애들 데려오는 쪽으로 갈라서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정도로 철저한 이기주의라면 빨리 자기 갈길 찾아가시는게 좋다고 보여지네요.
검은행성단
IP 1.♡.186.2
05-16
2020-05-16 1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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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떨어져서 살아보세요. 저도 부부싸움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6개월씩 2번 정도 떨어져 있으니 그나마 조금 나아 지네요. .와이프도 나이먹고 바뀌는 부분도 있고 또 저도 그렇고요.. 지금도 뭐 그렇게 애틋한 것은 없지만 크게 싸울일은 없고 또 서로 싸울일은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도 하고요. 그래도 같이 살다보면 살아질만 하네요..
이정도면... 애들 생각 하면 안됩니다. 정도 라는게 있는거죠. 이정도로 힘들어하고 그러면... 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온건가요? 그 놈의 ‘이혼’ 이란 트라우마 때문에 애들도 본인처럼 트라우마에 빠져 앞으로 고통스런 인생을 살아갈까봐 주저하고.. 우유부단해지고... 질질 끌려가고...
근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어요. 모든 이혼 가정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고통스럽거나 위축되거나 그러지 않는단 말이죠.
이런 가정환경이면.. 애들 성장하는데에 있어서 악영향만 끼칠 뿐입니다. 어찌보면 이혼하는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더 많이..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하는건데 그렇지 못하다면 서로 결별하는게 맞습니다. 안되는거 계속 그 끈을 붙잡고 있으면 계속 힘들어질 뿐이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
주변에서 몇몇 가정을 통해 봐왔습니다. 이혼 하세요.
Flowlayer
IP 223.♡.212.79
05-16
2020-05-16 11: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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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집이랑 비슷하네요... 아내분 성격이 왔다갔다 하시고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 우울증 증세가 조금 보였었조. 남편은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가정에는 조금 소홀했었는것 같고...
잘 조율해서 잘되시기를 바래봅니다.
코디리
IP 203.♡.208.173
05-16
2020-05-16 1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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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도 사람 피곤해지면 끝입니다. 부부는 다르지 않습니다. 남이죠.
이혼 하세요. 아니면 아이들 이유라면 하지 마시고 따로 사세요.
집안 형님이 25년간 따로 살고 아이들 잘 키우고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 아주 잘커서 보기도 좋더군요. 같이 사면서 안 좋은걸 보여주는것 보단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은.. 혼자도 잘 살기 좋은 세상인데 피곤하게 가깝고도 엄청 먼 배우자에게서 고통 받으면서 살지 마세요.
별거 강추드립니다.
psychoshin
IP 59.♡.134.7
05-16
2020-05-16 1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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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이는 아이를 위해 애쓰는 부모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가 행복을 배우고 성장합니다.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시면 본인 행복을 챙겨야 합니다. 어릴 때 이혼을 경험하여 이혼에 대한 두려움으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려고 애쓰면 아이도 불안한 심리가 인생을 지배하게 됩니다. 님은 이혼에 대한 불안함 아내는 시댁식구에게 인정 받고자 하는 불안함이 독립적인 어른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혼이라는 마음의 결핍 인정 받지 못한 마음의 결핍이 아이들에게 마음의 결핍을 줍니다. 아이들의 불안함과 결핍을 해소하려면 이혼을 할지 말지 두려워 말고 아이들에게 어떤 상항에서도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이혼이 불행한 아이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불행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단순하게 불행을 피하는 삶이 아닌 본인이 뭘 하고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 진진하게 고민해 보세요. 제가 볼때는 아내도 님만큼 아픔이 많은 분 같습니다. 인생의 주제가 내가 아니고 가족에게 인정 받으려고 애쓰는 불안에 인생을 낭비하는 불쌍한 분 같습니다. 본인도 이런 불안에 인생을 낭비 마시고 지금이라도 전문 상담가에게 상담 받으시고 행복한 인생에 대하여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두려워 마시고 행복하세요
BearsV7
IP 220.♡.206.12
05-16
2020-05-16 11: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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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은 생각보다 강합니다. 빨리 정리하시고 혼자든 새로운 사람을 만나시든, 남은 생은 행복하게 사시는 걸 목표로 하세요. 그렇게 참고 사시다 보면 어느덧 포기하며 나이만 들어 있으실 겁니다.
JIHOONS
IP 70.♡.9.21
05-16
2020-05-16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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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보이시네요, 뭐가 답인지 말씀드리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현명하게 생각하실 수 있게 식사도 잘챙겨드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황이야
IP 122.♡.155.95
05-16
2020-05-16 1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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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저는 어머니가 예전에 이혼하셨어요. 그 때는 이혼이 흔한 시절이 아녔어요. 제 친구는 부모님이 사이가 안좋으셨어도 자식들 생각해서 이혼을 안하시고 사시면서 두 분 싸우는걸 자식에게 노출하셨죠. 음 ... 저는 괜찮았어요. 어머니가 최선을 다해서 저희를 돌보셨거든요.. 제가 왜 이말을 하는지 몰겠는데, 힘내세요.
많은 위로와 조언 감사드리며 잘 새기고 힘내겠습니다. 대댓글로 감사말씀 남기면 댓글이 두배 될듯하여 티안나는 성의표시로 댓글마다 공감을 눌렀더니 공감게시판까지 가게 되었네요. 공감누르기 더는 하지 않고 이렇게 댓글로 감사말씀 남깁니다~
쪽지로도 격려해주시고..
힘든 시기 이겨내고 나도 행복해질 날이 올것이라는 희망을 클량에서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BarryWhite
IP 222.♡.107.242
05-16
2020-05-16 1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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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 제일 어렵죠. 특히 가까이 있는 사람일 수록. 좀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분석할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이 사람이 왜 그러는지, 나 자신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다시 돌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만일 개선이 될 수 없는 문제라면, 그 때 가서 헤어짐을 생각하시는 것도 어쩔 수 없겠지요.
개인적으론, 편부모 보다 부모의 지속적인 불화를 보고 자라는 아이가 더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문라이트워커
IP 118.♡.48.94
05-16
2020-05-16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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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4살5살에 이혼을 겪고 현재 노총각 진행형입니다. 결혼이 두렵고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시댁 무시한다니 제가 아는 어떤 형님일이 생각나네요. 심지어 시아버지 돌아가셨는데도 손자들을 장례식장에 안보냈죠. 돌아 가시기 전 의절을 했는데 이유가 손자들이 '엄마가 그러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셔야 우리가 할머니 집을 물려받는대'라고 손자가 일러서 였거든요. 고등학교 선배고 그형님 어머니랑 제 어머니랑 친구라 집안사정 속속들이 잘 아는데 장례식장에서 한대 패주고 싶더군요. 자기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달랑 저혼자 와서 상주노릇 하고 두 아들은 마눌이 못가게 한다고 혼자와 앉아 있는 꼴이라니... 세상인 별의 별 이상한 사람이 많고 인간 이하의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정신차렷
IP 61.♡.89.107
05-16
2020-05-16 12: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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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ngddi님 전혀 모르는 남인 제가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는거 같아요...
ddungddi
IP 211.♡.133.231
05-16
2020-05-16 17: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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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렷님 인생 반전인게, 그 형이 대학때는 소위 엄친아 과 였거든요. 공부를 잘한 엄친아는 아녔는데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면허 따서 엄마랑 엄마친구 모시고 여기 저기 기사노릇 해주고 대학때는 어머니 친구사이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죠. 덕분에 어머니 등살에 밀려 저도 면허는 땃지만 저는 효자과가 아니라.... 이제는 매년 제가 부모님 모시고 여행다니는데 그때 얘기하면 엄청 미안해 하시죠.
아이타운
IP 112.♡.163.250
05-16
2020-05-16 12: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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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이고오..
retinadisplay
IP 121.♡.92.145
05-16
2020-05-16 12: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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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학교 좋은직장 나와서 열심히 살아도 사람한명잘못만나면 인생호구되네요...
아이밍
IP 119.♡.41.213
05-16
2020-05-16 12: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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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다 달라서 아이들은 원글님만큼 힘들어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너무 걱정 마시길요..
sinkdori
IP 112.♡.131.157
05-16
2020-05-16 12: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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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머라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혼 후 아이가 걱정이시라길래 한마디 드리자면,
불평불만으로 남을 위하지 않고 사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와 홀부모 밑에서라도 남을 위하며 즐겁게 사는 법을 알아가게 되는 아이,,,
조각구름
IP 110.♡.201.214
05-16
2020-05-16 12: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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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자기 기준으로 배우자가 움직이길 원하네요. 안그러면 이혼요구 ㅜㅜ
전 40 후반인데 ... 주제 넘은 조언이라면...
행복 찾으시려면 이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언젠가 또 이혼요구할텐데 받아들이겠다 말씀하시고 재산분할 부터 필요한 거 서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자고 하고 진지하게 이혼요구 받아들이겠다 했을 때 반응에 따라서 진행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이혼은 해야하지만 그 과정을 잘 준비해야합니다. 이혼을 상대방이 요구하고 있다면 아마 준비하고 있을겁니다. 소송이라도 벌어지면 그냥 남이 아니라 정말 원수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흔해요. 누구하나는 정말 인생의 지옥을 맛봐야하죠. 그런 경우를 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혼하고 나면 결혼이란건 단순 계약에 불과하다는걸 깨닫게되죠. 이미 새드엔딩이지만 최악만큼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도톤도톤
IP 223.♡.214.158
05-16
2020-05-16 12: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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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거 힘내시길 바랍니다ㅜ
저도 글쓴이님과 매우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인생의 진로도 너무나 똑같아요. 다른 거라면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진 않았고, 결정적으로 저희 부모님은 결국 이혼을 하진 않으셨습니다. 때문에...감히 조언을 드릴 수 있나 싶습니다만
제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아이들 때문에 이혼하지 않고 억지로 사는 부모님이 차라리 이혼했었다면 모두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정말 매일매일 쉬지않고 두분이 싸우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물론 좋은 추억도 있습니다만 결국 오랜시간이 지나서는 어릴적 행복한 기억보단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더 충격으로 남아 더 오래오래 트라우마로 남네요. 어릴적 저도 부모가 이혼한다는게 뭐 그리 무서웠나 왜 굳이 이혼을 말렸었나 싶어요.
아무쪼록 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결정을 하셨으면 하고, 어떤 선택을 하시던 지금처럼 멋진 아버지를 둔 자녀분들은 행복하게 잘 클겁니다. 힘내세요~!!
저도 40대 초반인데, 스카이 아래 대학, 대기업, 이혼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살아온 시간들이 녹록치 않지만 저나 제 동생도 반듯하게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요즘은 이혼가정이라고 큰 흠 까진 아니고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환경에서 잘 자라면 사려깊고 성숙한 성품을 가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자식들을 그런 삶을 살게 하고 싶진 않지만요. 그래도 제가 육아로 힘들어하는 와이프한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이 기분좋고 행복하고 활력있어야 아이들한테 잘 할 수 있다. 자신을 소진하고 피폐해지면서 육아를 하면 모두에게 안좋다. 활력있는 삶을 사실 수 있는 결정을 하시길 기도합니다.
5mozart
IP 119.♡.202.57
05-16
2020-05-16 1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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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부분에서 본인 몫은 절대로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일부 조정은 할 수 있을지언정.. 진절머리가 난다고 그냥 먹고 떨어져라는 식으로 더러워서 줘버린 경우 나중에 엄청 후회됩니다.
래뵤
IP 221.♡.191.131
05-16
2020-05-16 1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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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앞에서 배우자 욕, 무시 이거 하나만으로 이혼할꺼 같구요. 이정도면 부부 상담도 안먹힐꺼 같에요. 이미 굳어 버리고 이기적인 고집 아집은 절대 못 바꾸는거 다 알자나요... 인생은 다시 오지 않을 평생 한번 뿐이라고 봅니다. 본인을 더 사랑하시고 봄날 되찾으세요!!
사차원고양이
IP 121.♡.63.124
05-16
2020-05-16 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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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나이신데, 애초에 결혼 한 뒤에 아내분의180도 바뀜을 느끼셨을 때 이혼 하셨어야 했는데 못하셨네요. 전 다른건 몰라도 제 가족 무시하는 걸 정말 싫어해서 제 경우에는 무시 하는 순간부터 싸움이 시작 됐을 것 같습니다. 이혼이 싫어서 자신의 자존심을 포기 한다는 것도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philo.
IP 122.♡.79.178
05-16
2020-05-16 13: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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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부상담을 받아보고 객관적인 기록을 받아본다 2. 용기내서 본인 개인에 대해 정신과상담을 받아본다, 도움이 되셨음해서 댓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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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취미생활 없이 돈 쓰는걸 모르고 산 사람은 늙어서 뭘 할지 모르게 되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해프게 쓰는것도 아니고 반주 커피정도의 낙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라면
그런사람하고 오래 살.. 수가 있을까요?
부디 어려운 결정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50대 이혼남이 이야기하는, 이혼을 생각할 때 명심해야 할 세가지.
이혼은 큰흠이 아닙니다 별거아니다라고 생각하세요
가장중요한건 우선 본인입니다
천륜까지 끊어가며 지키고자 하는 이유가 자식 때문이었나요.
이혼 가정 보다 가족간 불화만 보면서 큰 아이들이 더 힘듭니다.
다른 대안이 정말 없다면
자식 때문에 참고 또 참다가
자식이 성인이 되면 이혼하겠습니다.
들어간 돈 모두 돌려 받고 본인의 삶을 사세요.
아혼하는 마당에 친정에 빼돌린 돈 환수 잘하시고 돈 양보 절대 하지 마세요
더 늦기 전에, 더 큰 일 생기기 전에 자기 자신을 위한 삶을 걸어가시길...
착한남자에서 벗어나세요.
일일히 댓글마다 댓글 달기에는 댓글이 너무 많아 질 것 같아서 이 댓글로 한번에 말씀드림을 이해해주세요~
애들 클때까지 한 5~6년만 버티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갈라설 때 제가 해준 것에 대해 정당한 만큼만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와이프한테 받아보지 못한 마음의 위로를 이렇게 클리앙에서 받게 되네요~
정말 따뜻한 위로 감사합니다
휴식 없는 삶은 고장나요.
충분히 준비 해서 스스로를 위해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들은 어떨까요? 이런 가정이 계속되길 바랄까요?
머리 굵어지면 이혼하라고 할겁니다
아닌건 아닌거지요 저라면 강하게 나갑니다 이혼하자고 하면 저쪽에서 변화가 올수도 있고요
계속 끌려다니지 마세요 아이들 가슴엔 엄마라는 사람 때문에 피멍이 들었을수도 있으니까요
때로는 없는게 더 도움되는 부모도 있는겁니다
님도 좀 이기적으로 생각히시길 권합니다. 님이나 님의 아내분이나 한번뿐인 인생을 살고계시는겁니다.
자기 친 사촌들을 한번도 못만났다니 그것도 정상적이진 않은건데.
글쓴 분 자신과,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아버님, 동생, 아이들 등) 생각만 하시고 앞으로 나가시길 바래요.
뭐 이혼 별거 없는거 같습니다. 부모님들의 선택이고 그분들의 결정이니까요
자식 때문에 걱정 같은거 하지 마세요. 그냥 해줘야 할 것들만 해주시면 될거 같습니다.
자식들은 자식들 나름대로 잘 살아 갈겁니다. 상처 받지 않을꺼구요.
저도 상처 안받았고, 나름 내 입장에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를 선택해서 살았으니까요.
너무 경제관념 맞지 않는 사람과 ..
아닙니다. 제가 말을 해서 뭐합니까.
힘내세요. 3자인 제가 봐도 못한 것 없어보입니다.
저도 절약하는 삶을 하긴 하나 먹는거엔 돈 아끼지 않고 반주 정도는 가끔 합니다.
이제라도 본인의 행복을 찾으세요..
절대로 미련이 남았다는 표현을 재산분할 양보하는것으로 하지마세요
모든걸 내기준에 맞춰서 한평생 내뜻대로 살아온 사람은 그것이 내맘대로 안될때도 있다는것을 알게해줘야 합니다.
전문 변호사 선임하시고 자금줄을 조이세요
힘내세요
이해하고 존중하는 감정이 너무 없어보입니다 ....
딱히 이혼가정이라 힘든건 없었는데요,.,.
30대 중반입니다
하지만 이혼하시기 전에 부모님들끼리 싸우는건 참 힘들었습니다
얘들 눈치 빨라서 다 알아요 불행한 부모밑에서 자라는 거보단
행복한 홀아버지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는게 얘들을 위해서도 좋아요
너무 쉽게쉽게 해줬더니 사람을 아래사람 다루듯이 하네요 .
빠른 손절이 나을곳 같고 그 사업 고대로 명의 가져오셔야할것 같네요
저는... 일단 가정을 지키고픈 마음이 보였습니다.
괜찮으시다면 부부상담 만저 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아내분 말대로 이혼 하겠다...
...다만 이렇게 헤어지는 건
서로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않좋을 수 있으니
부부상담 과정을 거친 후에 정리해보자고
말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이란게.. 심판을 두고서 서로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과 같아서, 각자에 객관적으로 중재가 들어갑니다. 선생님께서 가정을 유지하든 헤어지든 간에... 부부상담 하고나면 오히려 자신이 위로되고 자존감도 회복되리라 생각되요.
거듭 위로 드립니다...
어느 쪽이든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부인이 같이 가면 좋겠지만 아니면 혼자라도.
많은 도움 받으실 듯요.
그리고 이혼한 가정 꽤 많아요.
전 그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더라구요.
맘 정리 잘하시고, 맘 잘잡고 지내시길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그런 환경에서도 좋은 대학가서 대기업가서 근무하신 것 참 대단하시고 인정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결혼 후에 집안(님의 집안) 식구들에게 자랑스러운 모습으로 살지 못한 부분도 정말 위로 드립니다.
(님이 자식이 아직 님의 조카 한번 못봤다는 내용을 보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 의미가..)
드는 생각이 결혼 생활 초기부터 줄곧 계속 져준 것이 지금의 참기 힘든 상황을 만든거 같습니다.
님이야 이혼만은 절대 안된다는 심정에서 한 것이지만 그 다툼 와중에는 어떻게 보면 따져야 할 필요(상대방 잘못)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본인 잘못으로 가져가니 상대방은 자기가 항상 옳다는 생각이 매우 강해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근검절약 한다는 분들을 보면 A-Z 까지 하는 것이 아니라 A-Y 까지 절약하고 Z 에서 큰 사고 칩니다.
그렇게 A-Y 까지 아낀게 의미가 없어지죠.
저도 님과 비슷한 나이에 내가 뭘 성취했나보면 보잘 것이 없고 그저 사랑스런 아이 보면서 위로를 얻습니다.
아마 살고 있는 것이 지옥이고 아이만 유일한 기쁨이실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저도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
지나간 얘기, 그래야 했는데는 위로가 안될거 같습니다.
일단 님이 힘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힘이 없으면 지금보다 더한 상황… 표현이 그렇지만 반노예처럼
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살다가 나중에 정신병이 생길 수 있구요.
머리는 좋으신거 같으니 미래(본인의 미래)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 닦기를 권해드리고 그것조차 힘드시면 본인을 위해서라도
선택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아내의 이혼요구가 어쩐지 뻥카같습니다. 본인이 이혼의사가 확실하시면 철저히 준비하셔서 실제로 이혼절차로 돌입하세요. 그것만으로도 태도가 꽤 바뀔 가능성이 크다 봅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절대 양보하지 마시구요. 전문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면 현재 재산상 명의가 본인에게 있지 않은 것들도 방법이 있을 겁니다.
제일 중요한 행복의 출발점은 자녀도 아닌 본인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행복하지 않는다면 자녀들도 행복을 깊이 누릴 수 없습니다! 이혼을 떠나서 우리 아빠가 행복한 사람이라면 자녀들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누릴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이혼은 흠이 아닙니다!
엄마도 고생 씨게 하면서 철들 날이 올겁니다!! (첫인상을 믿으면 안되지만 첫인상을 너무 무시하셔도 안됩니다! 때론 그 직관이 더 정확할 때가 많더라구요!!)
님도 더 성숙하고 능력있는 아빠가 되어 자녀들을 케어 해주는 것이 하루라도 젊을때 치뤄야할 숙제가 아닐까싶네요
/Vollago iPhoneXSMax
저도 이혼한 가정의 아들이고 결혼후 이혼이라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내 자식에게만은 이혼가정의 아픔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아 참고 살고 있습니다. 내가 참자 그래도 애들이 어리니까 성인이 될때까지만 참자 그러고 있지만..요새 너무 힘드네요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저도 이러한 상황이 생기면 하이루님께 쪽지 드리겠습니다. 그때 저 좀 상담해주세요ㅜㅜ
한 쪽만 희생하고 양보하고 무조건 잘못했다 엎드리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해요 사람 안 바껴요..
그래도 어떤 선택을 하시든 본인이 원하는 걸로 하시는거고 편해지시길 바라요
작성자님 인생이 먼저 안정되는것이 먼저라고 생각되네요.
자식에게 있어서 와이프분이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한 성향이 자식에세 더 전달되기 전에 이를 막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글쓴이님의 좋은 성품이 묻어나겠지만 마찬가지로 모계 성향도 물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리시는 것도 좋겠네요.
/Vollago
와이프는 저에게는 숭고한 노동을 종용합니다. 가령 짐을 옮겨도 사람 쓰지 않고 직접하라고 하죠. 숭고한 노동의 가치는 정작 본인 오빠가 필요하나 오빠는 핏줄이고 물려받은게 있어 괜찮다고 합니다. 싸움나서 이 얘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저에게 물려받지 못한 니 팔자를 탓하라고 말하더군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좋은 소식 있었으면 합니다
아뭏든 참고 계속 사는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Vollago
정말정말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위로를 받습니다. 아침부터 유쾌하지 않은 글에 위로와 격려주심에 또 눈물이 다 나네요. 제가 좀 감성적인 사람이라..
클량 분들 감사합니다~
일일히 댓글달기 뭐해서 공감누르기로 표현을 대신합니다
절대로 잊지 마십시요, 당신에게도 단 한번 뿐인 인생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흙으로 가면 너무 보잘 것 없잖아요 더 늙기전에 나오세요
웬만하면 이혼하시고, 양육권도 가져오시는게 어떨까요?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더 책임감이 있는 어른 아래서 자라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이혼하고 아이들 혼자 키운지 6년정도 되었어요, 저는 엄마고 힘들때도 있지만 사는게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하이루님도 잘 해내실 수 있어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당장 이혼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언젠가 독립할 수 있도록, 조용히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쉬지않고 일하셨으면서 모든 재산을 와이프 앞으로 해두신거 같은데, 그러지 마세요.
더이상 휘둘리지마시고, 하이루님 본인을 먼저 챙기셨음 좋겠습니다.
아내분 좀 진짜...
와... 보아하니 글쓴이님이랑 결혼하려고 완전 연극한거 같네요...
좀 반사회적인 성향도 보이고요. 극단적으로 이기적이네요. 오빠한테 하는행동이나 글쓴이님한테 하는 행동이나.
힘내십시오.
남편분에게와는 달리 아이들에게는 지극정성인 엄마인지가 중요할 것 같고요.
아이들에게도 별로인 엄마이면 이혼이 답일 것 같고요,
제 경험에 의하면 허구 헌날 싸우다가도 나이가 드니 점점 덜싸우게 되네요.
이혼한다고 먹은 마음으로 아내분과 대화를 해보세요.
애도있고 왠만하면 살면서 극복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싶지만
이런 상황에서면 이혼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잘못한거 없으니 자존감 회복도 좀 하시고 이혼하면 남는건 자식과 돈이니 이부분 잘 챙기셨음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다른분들이 말씀해주셔서 뭐라 더 말할건 없지만... 자꾸 뒷감당 생각없이 지르는 사람에겐 본때를 보여줘야합니다.
힘내세요!!!
이혼의 역기능도 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혼의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은 그러시겠지만 건강 잘챙기시고 숙고하셔서 어떤결정을하시든 애기들이 상처 덜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이제 결혼 생활 23년차 입니다. 가족이라는 테두리안에서 가장이라는 삶의 무게와 관계의 어려움에 때로는 힘들고 지치지만 항상 즐거웠던 날들을 되새기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Vollago
지금 부터라도 하고 싶은 거거 하고 즐겨보세요. 즐기는 것이 외도하라는 말이 아니고 남편분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사세요.
뭐하러 혼자서 고민하고 세상 스트레스 다 지고 갑니까.
우리 부모 무시하면 처가 똑같이 대하세요.
급여 철저하게 관리하시고 생활비 외 절대 주지 마시고 취미도 가져 보시고 친구들도 만나고 그러세요.
머리도 좋으신데 처가와 관련된 일은 당분간 하지 마시고
한번 태어난 인생인데 내가 지금 뭐 때문에 눈치 보며 살고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너무 져주며 살던게 고착된 듯 합니다.
와이프가 성깔과 고집도 있는 편이고 이혼 이야기를 꺼내면 벌벌 떠는걸 학습한 상태.
2. 시가 출입을 막는 이유는 먼가요?
본인이 감정적으로 불편하다는 이유?
저 같으면 처가식구도 똑같이 못오게 합니다.
3. 결국 자기 자신이 행복하자고 결혼하는건데 와이프가 선을 넘는 부분은 상식이 올바를 경우 이성적으로 이해하니 그 선을 넘으면 본인이 상처받는걸 정확히 인지시키고,
안될 경우 다음단계, 이혼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애들한테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지금이 80~90년대는 아니니까요.
각오가 부족하니 협상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의외로 잘 적응합니다. 철들면 오히려 더 이해하고요. 저라면 이혼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자존감을 찾으시길.
변호사와 상담하셔서 만만의 준비 하시구
얼른 행복 찾아서 깔끔하게 이혼하셧음 좋겟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힘내세요
아버지는 많이 서운해하셨고
이제10년정도 된거 같은데 너무 잘한일 같습니다
오히려 더 빨리 진행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고요
아래 말을 드리고 싶어서 제 얘길 쓴건데
부모가 불행을 참고 사는 모습을 보는 자녀도 불행합니다
집은 들어가기 싫은 곳이었구요
집이란 곳에 있으면 잠시 화목할때에도 언젠가 다가올 불행에 마음을 졸이며 살았습니다
유년시절 이혼가정을 겪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어머니랑 대화하면서 더 일찍 이혼하셨어야 한다고 대화하구요
전 글쓴이님과 반대의 경우라 이혼 가정이었을때 정서적으로 더 안정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자녀를 위해서 이혼 여부를 결정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결정이든 자녀에게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히 조언을 해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고, 앞으로 글쓴님의 인생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조심스럽게 우선 위로드립니다..
많이 힘드셨을것 같아요
근데
부부사이가 행복하지 않은데
아이들은 행복할까요?
차라리 이혼하시는게 아이들에게 더 나을수도 있을거에요
매우 차분하신 성격이신거 같은데
담담하고 확실하게 정리하시길 바래요
법적으로 재산관련 부분도 잘 정리하셔서
새로운 인생사시길..
님도 행복할권리가 있습니다
일단 변호사 만나시고요, 이혼후 재산분할소송에 쓸 증거를 열심히 모으셔요. 말씀하신 게 모두 입증가능한 사실히면 재산분할 오대오는 거의 확실합니다. 글쓴님이 와이프 사업에 투자한 금액도 돈다발로 넘긴 것만 아니라면 모두 입증가능할겁니다. 지금까지 아내분과 연락한 카톡 잘 보관하시고, 지금부터 아내분 포함 처가 관련자들과 대화는 가급적 녹취, 전화는 무조건 녹음하세요. 소송해보면 녹취록을 확보한 게 매우 중요합니다. 녹취록은 취향에 따라 유리하게 편집 가능한 것도 알아 두시구요.
건승을 기원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말씀하신 게 모두 입증가능한 사실이면 해볼만한 전투입니다.
여자들 카페에서도 이혼관련 상담글이 많은데 대부분 댓글 내용이 재산 챙겨놔야 한다는 말입니다.
저도 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결국 돈이 힘입니다.
돈이 있어야 자식도 만날 수 있어요.
냉정하게 고민하셔서 챙길 수 있는 건 챙기시고 찾을 수 있는 돈은 찾으실때까지 버티시기 바랍니다.
위로드려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결국 이혼은 전쟁입니다. 전쟁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기억될 수 있습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사그라들지 마시고 준비 많이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이들도 데려오실 생각하시구요.
아무쪼록 힘내십시요~!
자아감의 혼란, 자아상의 왜곡해리(dissociation)분열(splitting) 혹은 흑백논리자제력이 없고 매우 충동적이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심한 정서적 불안정과 함께 자신의 자아상, 목표 등이 불분명하거나 혼란스럽고,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공허감이 있다.상대편을 지나치게 이상화하거나 평가절하하는 등 격렬하고 불안정한 대인관계 때문에 반복적으로 정서적인 위기를 일으킬 수 있다.자신을 망가뜨리는 행동(self damaging behavior)을 하기도 하며(예, 졸업 직전에 중퇴, 치료가 잘 진행되는 것을 의논한 후 심하게 퇴행 등) 강렬한 애정을 느끼는 상대방이 어떠한 요구를 거절하면 심한 분노를 느낀다.주위의 따돌림을 피하기 위한 지나친 노력, 자살 위협이나 자해행동을 통하여 자신과 가까운 주변 사람들을 조종하려는 경향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일생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데, 조현증으로 진행하지 않지만 우울증이 많이 일어난다.만성적인 권태감과 허무감을 호소한다.현실이나 상상 속에서 버림받는 것(abandonment)을 피하기 위하여 미친 듯이 노력하고, 혼자 있는 것을 참지 못한다.(유기공포, fear of abandonment)자제력이 없기 때문에 낭비, 성적 문란, 도박, 약물•알콜남용, 좀도둑질, 폭식 등의 행동을 한다.
경계선 인격 장애가 있는 사람이 언제나 느끼는 감정은 다음과 같이 표현할 수 있다.
"당신이 뉴욕 타임스 스퀘어 광장 한가운데에서 길을 잃고 혼자 서있는 일곱살 아이라고 상상해 보라. 조금 전까지만 해도 당신은 엄마 손을 잡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엄마는 군중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엄마를 찾으려고 주위를 미친듯이 둘러보지만 엄마는 보이지 않고 무서운 낯선 사람들이 당신을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며 지나갈 뿐이다."[5]
그들이 느끼는 것은 자신만이 고립된 듯 하고, 불안하며,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겁에 질리는 감정이다. 주변의 우호적인 사람들은 마치 길 잃은 어린아이인 자신에게 미소를 짓거나, 도움을 베푸는, 군중 속의 몇몇 친절한 사람같은 존재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곧 떠날 것 같은 행동을 하거나, 마음이 멀어진 징조로 해석할 수 있는 일을 무엇이든 하는 순간, 경계성 인격 장애를 가진 이들은 공포에 질려 허둥대고, 분노를 터뜨리거나, 떠나지 말라고 애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반응한다.
쓴이님 글 잘읽었습니다.
어느 때 보다 중요한건 지금 쓴이님 마음이지 싶어요.
다른 상황이나 주변 사람이 아니라 온전히 쓴이님 본인의 몸과 매음 잘 챙기셔요. 약간 이기적일 수 있지만 쓴이님 글을 보니 가정안에서 항상 희생해오신게 눈에 너무 선하게 보여는듯 해서 마음이 참 먹먹해지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잘 될껍니다.
/Vollago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부모가 아닌 행복한 부,모 입니다.
편부모 가정이라도 당장 같이 지내는 부,모가 행복하고 잘 대해준다면 큰 흠이 아니에요
부부간 문제는 각자 해결하시되 아이들에게는 각자 엄마 아빠한테 사랑받고 있다고 최대한 노력하시고..
저 분 성격에.. 양육권때문에 걱정되실거같지만 애한테는 상처 최대한 덜 주자는 걸 충분히 합의하시고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각자 일방적으로 진행하다보니 저런 합의도 없이 그냥 붕 떠버리게 된 이혼가정에서 자랐는데여
국딩이었지만 이혼도 엄빠 인생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했는데
자녀한테 최소한 성의조차 없던 한 쪽에 대해서는 지금도 이해하지 않고 있습니다 -ㅅ-a
여튼 다른분들 댓글대로 아빠 엄마 각자의 행복 = 애들 행복 이게 사실이구요.
(뭐 엄빠 함께 행복 = 애들 행복 이게 젤 좋지만.. ㅠㅠ)
너네때문에 참고 살았다는게 제일 별로입니다.
나의 불행한 인생을 왜 애들탓을 합니까.. 낳아달라고 애들이 떼를 썼나..
(아 글쓴분이 그렇다는게 아니고 제가 들은 소리입니다 ㅋ 오해소지 없으시길..)
본인의 트라우마라 버티기 힘드시겠지만 아이들이 다 나같은거도 아니고 오히려 더 어른스러울수도 있고요.
그렇다고 무작정 니가 이해해야 한다고 하진 마시구..
미안한거에 대해 사과하시고 달라지는거 잘 설명해주시고.. 그래도 달라지지 않는것도 많다고 잘 설명시켜주세요
글고 제발 싸울때는 애들 앞에선 싸우지 마시구..
이상.. 겪어본 입장에서 '그래도 인간적으로 좀 저정도는 해주지 -.,-.... '라고 지금도 생각하는 1인이었슴다
(불쾌한 부분이 있으시다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ㅠ.ㅠ)
+ 이혼을 안 하시더라도 지금처럼 참지는 마세요.. 누구 좋으라고 참습니까 -.,-..
저는 온라인 상에서는 직설적으로 충고를 했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익명이다 보니 편하게 막말(?)을 할수 있었네요.
이 글을 읽고 좀 답변을 길게 써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선 연애 기간동안에 현재 와이프 분의 그러한 성격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셨던것은
하이루님이 무딘 사람이라고 보여집니다. 누구나 다 그렇지만 와이프분의 장점을 극대화 하셨던것 같고
단점을 무시하시면서 가장 좋은 사람을 만났다고 본인을 믿게 했던 과거의 과정과 생각이 있을것 같습니다.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상처로 인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내가 어떤사람이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이런 생각 보다는
막연하게 사회에서 원하는 일반적으로 성공한 직장, 가정, 부모가 되기위에 그냥 앞만 보고 달려온 느낌이네요.
와이프 분께서 이혼을 무기로 삼는것은 하이루님의 약점이 거기라는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봅니다.
하이루님은 아이들에게 본인과 같은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전혀 사실과 다른 상황일거라고 보여집니다.
아이들은 이미 행복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위의 글에서 아이들 나이가 적혀있지는 않지만 하이루님 나이가 제 나이랑 비슷한걸로 봐서 대략 초,중등 정도 될거라 보여집니다.
하이루님 또한 아이들과 아마도 제대로된 마음을 열고 대화를 못 나눠 보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저 막연하게 아이들도 나 처럼 이혼의 상처를 겪으면 고통스러울 거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고통속에 살고 있거나, 이미 그 고통을 잊고자 가정 밖에 마음을 두고 살고 있을것입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서로 사랑하지 않고 싸우거나 하는 상태에서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혼은 그저 하나의 작은 사회관습적인 제도일 뿐입니다. 본인이 이혼으로 인해서 상처 받은것은
당시의 시대적으로 이혼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있었고, 본인이 그나마 인지한 고통이 그것뿐이셔서 그렇습니다.
실제로는 이혼하지 않고, 부부간에 매일 싸우는 가정의 자녀들은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 보다 수백배 불행합니다. 왜냐하면 집에서 쉴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불안한 상태로 자란 아이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자녀들께 다가가서 솔찍하게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눠 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을 들이셔서 천천히 다가가서야 할거라 보여집니다.
아마도 이미 대화 자체를 피하거나 거부할 가능성이 크지만, 혹시라도 마음을 열게 된다면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들어보시길 충고 드립니다.
이 부분이 어렵다면 정신과 상담을 가족 다 받아보시거나 아이들이라도 받게 하셔서
아이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셔야 깨닫게 되실거에요.
결혼 생활은 드라마에서 보던 막연한 그런 따뜻한 가정의 스토리가 아닙니다.
부부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롭고 이전에 없었던 스토리이고, 나머지 처가, 시댁등은 엑스트라 들이죠.
하이루님은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고 결혼을 이어가려고 하지만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아이들의 행복이 지켜질까요...
이미 와이프분께는 남아 있는 정도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이혼을 무기로 쓰는 와이프 분께 그걸 받아들이시고
어렵겠지만 이혼의 과정을 겪어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버스를 카라반으로 개조해서 호주 전역을 여행중인 엄청난 부부였죠.
전 당연한 듯 물었어요.
"두 분 완전 달달하신데... 오랜시간 그렇게 살수 있는 비결이 뭐예요?"
그리고 들은 답은 제 인생을 바꿔 놓았지요.
그 부부는 결혼한지 5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남편은 두번째 결혼이었고, 부인은 세번째 결혼이라고... 천역덕스럽게 말하며
각자 첫번째 두번째 결혼에서의 아이들 숫자를 세더라고요.
그 날이후로 '결혼'이 무엇인지에 대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죠.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 함께 하는 것이잖아요.
행복하지 않다면 언제든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서야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응원할게요.
스스로 행복해지면 됩니다.
자꾸 되새겼던 것은,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아빠가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아이들 엄마한테 맞춰주셨던 삶이라면, 아이들하고 사는 것도 본인이 직접 하실 방법을 찾으세요. 하실 수 있는 분이세요. 아이들이 유치원 이상만 다녀도, 방법이 있습니다. 본인 식구들하고도 다시 연락하시고요. 이혼 절차는 빨리 밟으세요. 그 과정에서 또 극적으로 다른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밥 잘 챙겨드시고요, 아프면 안 됩니다. 힘 내세요.
연애도 본인이 결혼하기 위해 작전을 쓴 것이네요.
요즘 여자들은 대다수 집착과 열등감이 너무 강해서 아기를 낳아도 길러도 모성애가 생겨나지 않는 경우가 많던데, 그런 상태인것 같구요.
결정적으로 애들 성장하는 환경도 트라벌로 집안이 긴장상태고 불안해 하는 것보다 외부모이지만 서로 기대고 의지하는 집안에서 훨씬 더 정상적으로 자랍니다.
지금같은 집안분위기에서 아내가 애들 성적가지고 잡기 시작하면 애들 정신병 걸립니다.
부디 준비를 잘 하셔서 이혼하더라도 양육권을 가지시고 애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많으나 .. 좋은 말 해주신 분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되실 것 같아요
이혼이 쉬운 것도 아니라 빨리 이혼해버리세요라고 말도 못 하겠고.
그냥 술국에 소주 한 잔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누구라도 마음을 의지할데는 필요합니다. 부모나 형제나 친구나.
와이프가 그걸 막는다면 전 못 버틸 것 같습니다. 한순간에 팽팽한 실이 끊어지듯 멘탈이 나가버릴 것 같아요.
이혼하자고 하거나 말거나 본인만의 위안과 안식처는 확보해놓으세요.
술 한 잔 한걸로 머라하면 화를 내세요. 이혼 할테면 해봐하고. 이혼이 그리 쉬운건 아닙니다. 그전에 먼저 말라죽겠어요.
이혼하실꺼면 다 내주고 나가실 생각을 하지 말고, 남인데 본인꺼 다 챙기세요. 아이들도. 그간 번 돈. 투자한 돈. 집두요.
이혼하자는 말로 괴롭히는 아내분 너무 잔인해요.
부부싸움만 해도 힘든데, 글쓴분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댓글이지만...마음 담아 위로드립니다..
조금씩 불행을 없애가는 것도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전 후자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라, 불행에 버티고 계신 작성자분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본인이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만 글쓴이님의 이 문구를 보고 좀 마음이 짠했습니다.저의 너무 나간 해석일지 모르겠으나 저 '레벨'이라는 단어가 글쓴이님이 얼마나 타인의 기준에 끼어맞춰 살아오시느라 애쓰셨는지를 말해준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부모님의 이혼때문에 생긴 자책감으로 인해 타인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는것을 매우 경계하는심리가 생기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글쓴이분에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때 그런 심리적 방어 기제 때문에 '나때문에 문제가 생겨서는 안되니 나 하나 희생하자 '는 생각부터 하시는건 아닐런지요.글쓴이분의 그런 세계관이 아내로 하여금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착각하도록' 만든게 아닐런지...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목소리를 높인들 상대방은 생뚱맞게 느낄겁니다.감정적인 제스쳐보다는 합리적이되 단호한 태도로 서로가 지켜야할 선을 전달 하실 필요가 있어보이네요.
'본인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기' 를 연습이라도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부디 행복하세요~
어떻게 저런 사람이 사회복지사 일을 하나
싶을 정도네요.. ㄷ ㄷ
걱정했어요. 돈은 돈대로 털리고 사랑은 사랑대로 잃고 그런줄 알았어요.
애들 생각 하면 안됩니다. 정도 라는게 있는거죠.
이정도로 힘들어하고 그러면...
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위해 살아온건가요?
그 놈의 ‘이혼’ 이란 트라우마 때문에 애들도 본인처럼 트라우마에 빠져 앞으로 고통스런 인생을 살아갈까봐 주저하고.. 우유부단해지고... 질질 끌려가고...
근데 그렇지 않을수도 있어요. 모든 이혼 가정에서 자라온 사람들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고통스럽거나 위축되거나 그러지 않는단 말이죠.
이런 가정환경이면.. 애들 성장하는데에 있어서 악영향만 끼칠 뿐입니다. 어찌보면 이혼하는게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기적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더 많이..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하는건데 그렇지 못하다면 서로 결별하는게 맞습니다.
안되는거 계속 그 끈을 붙잡고 있으면 계속 힘들어질 뿐이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
주변에서 몇몇 가정을 통해 봐왔습니다.
이혼 하세요.
아내분 성격이 왔다갔다 하시고 아기 낳은지 얼마 안되 우울증 증세가 조금 보였었조.
남편은 일을 열심히 하다보니 가정에는 조금 소홀했었는것 같고...
잘 조율해서 잘되시기를 바래봅니다.
부부는 다르지 않습니다.
남이죠.
이혼 하세요. 아니면 아이들 이유라면 하지 마시고 따로 사세요.
집안 형님이 25년간 따로 살고 아이들 잘 키우고 잘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 아주 잘커서 보기도 좋더군요.
같이 사면서 안 좋은걸 보여주는것 보단 훨씬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은..
혼자도 잘 살기 좋은 세상인데 피곤하게 가깝고도 엄청 먼 배우자에게서 고통 받으면서 살지 마세요.
별거 강추드립니다.
뭐가 답인지 말씀드리리가 너무 어렵습니다.
현명하게 생각하실 수 있게 식사도 잘챙겨드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음 ... 저는 괜찮았어요. 어머니가 최선을 다해서 저희를 돌보셨거든요..
제가 왜 이말을 하는지 몰겠는데, 힘내세요.
쪽지로도 격려해주시고..
힘든 시기 이겨내고 나도 행복해질 날이 올것이라는 희망을 클량에서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론, 편부모 보다 부모의 지속적인 불화를 보고 자라는 아이가 더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냥 기운 내시라는 말 밖에요... ㅠㅜ
세상인 별의 별 이상한 사람이 많고 인간 이하의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너무 걱정 마시길요..
불평불만으로 남을 위하지 않고 사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와
홀부모 밑에서라도 남을 위하며 즐겁게 사는 법을 알아가게 되는 아이,,,
전 40 후반인데 ... 주제 넘은 조언이라면...
행복 찾으시려면 이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언젠가 또 이혼요구할텐데 받아들이겠다 말씀하시고 재산분할 부터 필요한 거 서로 정리해서 이야기해보자고 하고 진지하게 이혼요구 받아들이겠다 했을 때 반응에 따라서 진행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글쓴이님과 매우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인생의 진로도 너무나 똑같아요. 다른 거라면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진 않았고, 결정적으로 저희 부모님은 결국 이혼을 하진 않으셨습니다. 때문에...감히 조언을 드릴 수 있나 싶습니다만
제 어린시절을 돌이켜보면 아이들 때문에 이혼하지 않고 억지로 사는 부모님이 차라리 이혼했었다면 모두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입니다. 정말 매일매일 쉬지않고 두분이 싸우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가득합니다. 물론 좋은 추억도 있습니다만 결국 오랜시간이 지나서는 어릴적 행복한 기억보단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더 충격으로 남아 더 오래오래 트라우마로 남네요. 어릴적 저도 부모가 이혼한다는게 뭐 그리 무서웠나 왜 굳이 이혼을 말렸었나 싶어요.
아무쪼록 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는 결정을 하셨으면 하고, 어떤 선택을 하시던 지금처럼 멋진 아버지를 둔 자녀분들은 행복하게 잘 클겁니다. 힘내세요~!!
살아온 시간들이 녹록치 않지만 저나 제 동생도 반듯하게 자랐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요즘은 이혼가정이라고 큰 흠 까진 아니고 자기 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환경에서 잘 자라면 사려깊고 성숙한 성품을 가지게 된다고 하더라도,
자식들을 그런 삶을 살게 하고 싶진 않지만요.
그래도 제가 육아로 힘들어하는 와이프한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본인이 기분좋고 행복하고 활력있어야 아이들한테 잘 할 수 있다. 자신을 소진하고 피폐해지면서 육아를 하면 모두에게 안좋다.
활력있는 삶을 사실 수 있는 결정을 하시길 기도합니다.
진절머리가 난다고 그냥 먹고 떨어져라는 식으로 더러워서 줘버린 경우 나중에 엄청 후회됩니다.
2. 용기내서 본인 개인에 대해 정신과상담을 받아본다, 도움이 되셨음해서 댓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