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딩 어시스턴트 Cursor가 SpaceXAI에 인수되면서, OpenAI가 Cursor에서 자사 모델을 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OpenAI는 공식 게시글을 통해 계약에 따라 Cursor 사용자들에게 가능한 한 충분한 전환 기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며, 철수 예정일은 2026년 11월 12일입니다.
다만 Cursor 측이 원할 경우 더 이른 시점에 서비스를 종료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OpenAI가 이런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일론 머스크와의 오랜 갈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OpenAI는 게시글에서 "일론 머스크의 기업들이 계약을 위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SpaceX가 서비스 이용 약관을 준수하며 자사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머스크는 OpenAI의 초기 투자자였지만, 2018년 회사 지배권을 자신에게 부여하는 새로운 이사회 구조 제안이 거부되자 회사를 떠난 바 있습니다.
이후 2024년에는 OpenAI가 비영리 단체에서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 소송에서 OpenAI가 인류의 이익을 위해 AI를 구축한다는 창립 사명을 저버렸으며, 투자자들에게 xAI 같은 경쟁사에 자금을 지원하지 말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배심원단은 머스크에게 불리한 평결을 내렸고, 담당 판사 역시 그가 제기한 "공익신탁 위반 및 부당이득" 주장을 기각했습니다.
OpenAI는 바로 이 소송의 반대신문 과정에서 머스크가 인정한 내용을, 머스크와 xAI가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 구체적 사례로 지목했습니다.
머스크는 xAI가 '증류(distillation)'라는 방식으로 OpenAI의 출력값을 자사 모델 훈련에 활용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OpenAI는 과거에도 DeepSeek 등 중국 스타트업들이 자사 모델을 증류했다고 비판해온 만큼, 이번 사안을 같은 맥락에서 문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OpenAI는 "AI 역량이 발전함에 따라, 출시를 앞둔 차기 모델 'Astra'가 약관에 맞게 사용되도록 보장해야 하는 새로운 책임을 안게 되었다"며 "이런 점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출시될 모델은 Cursor에 제공하지 않되 계약 해지 시점은 가능한 한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OpenAI는 최근 자사 AI 에이전트가 격리된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AI 플랫폼 Hugging Face에 침입하는 사건을 겪은 뒤, 보안 우려로 Astra의 개발 속도를 늦춘 상태입니다.
이번 결정에 대해 Cursor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마이클 트루엘은 X(구 트위터)를 통해 OpenAI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체의 5%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팀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OpenAI 측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Anthropic의 공동 창립자 톰 브라운은 "Cursor 내 Claude 모델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팅 자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며 "SpaceX와 함께 만들어갈 Cursor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ㅎㄷㄷ 엄청 적군요, 의외네요.
그래서 대부분 커서 쓰는사람은 자체모델 (컴포저/그록) 쓰려고 하는거지요. 극히 예외적으로 계획짤때나 교차검증할때 일부 타사 프론티어 모델 같이 쓰는 정도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