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원숭이도 사람처럼 기하학적 직관 있어…수학 능력 진화 뿌리" | 연합뉴스
美 연구팀 "원숭이-인간 비교 실험서 확인…기하학적 사고는 영장류 공통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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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결과 인간뿐 아니라 원숭이 두 종도 모두 고차원적 지각 표상과 추상적 상징 표상을 함께 활용해 도형을 인식했으며, 상징 표상 활용은 성인에서 가장 뚜렷했지만 취학 전 아동과 원숭이에게서도 상당 부분 공통으로 관찰됐다.
특히 회전된 도형을 처리하는 과제에서는 원숭이가 취학 전 아동보다 상징 표상에 더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기하학적 직관이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독특한 능력이라는 기존 가설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인간의 수학적 사고 능력도 영장류 조상으로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인지 체계 위에서 발달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캔틀런 교수는 "기하학적 직관은 인간이 결국 수학과 과학으로 발전시키는 능력"이라며 "어린이가 기하학을 어떻게 배우는지 이해하려면 정규 교육을 시작하기 전에 무엇을 가지고 출발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어린이가 형태와 공간에 대해 진화적으로 매우 오래된 깊은 직관을 이미 갖고 출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교육은 기하학을 처음부터 새로 가르쳐야 하는 것으로 보기보다 이런 직관을 토대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Continuity in geometric intuition between humans and monkeys | P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