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별 차이가 없겠지만.. 블로그 원문은 : http://royental.com/222134691789
이케아에 가면 카트에 담았다가 도로 가져다 놓는 물건이 하나 있었지요. 바로 조리대 LED 조명인 옴로프. 조명만 해도 80cm에 39900원인 데다가, 이걸 작동시키려면 전용 컨트롤 드라이버까지 구입해야 하는데, 싱크 한 면 160cm를 채우는 데만 해도 10만원이 넘어가는 비용이라 매번 군침만 삼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쓸만한 아이템을 발견해서 적용해 보기로 했지요.
COB LED 스트립은 LED를 촘촘하게 박고 실리콘으로 처리한 제품인데, 거의 면발광에 가까운 빛을 만들어 냅니다. 이거면 옴로프의 한을 풀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짱구를 굴려봅니다. 처음에는 LED 스트립 컨트롤러에 220v 전원을 연결하고 여차저차 하려고 해보다가 문득 한 가지를 깨닫습니다.
그냥 분위기에 휩쓸려 구입했던 Zigbee 멀티탭이 주방 구석에서 하염없이 멍 때리고 있는 중이었음을..
정작 연결된 장치들은 한 번도 껐다 켰다 할 일이 없었죠.
마침 책상 서랍을 굴러다니는 12V 어댑터도 여럿 있겠다. 바로 12V 전원에 연결해서 쓰는 스트립으로 주문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스트립이 도착해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핫딜 몇 번 타다보면 왠지 책상속 어딘가 하나쯤은 있는 12V 어댑터, 그리고 몰딩, LED 스트립을 준비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Zigbee 멀티탭 말고 스마트 플러그로 대체해도 됩니다)
직선으로 끝내면 아쉬우니까.. 영혼의 납땜질을 해줍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구리 단자를 절반으로 자른 다음 커넥터를 이용해서 각도를 만들어줘도 되는데
저는 참을성이 없습니다.
LED 스트립 뒷면은 양면 테이프가 잘 발라져 있으므로 조리대 위쪽에 적당한 간격으로 붙여주면 됩니다.
나중에는 사진에 있는 모션센서의 조도값을 확인해서 어두울 때 주방 조리대의 조리 영역(?)에 서있으면 켜지도록 할겁니다.
구석이라 마감을 대충 해도 되지만, 기왕이면 눈에 좀 덜 띄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마스킹 테이프로 마무리 합니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SmartThings 버튼과 Zigbee 멀티탭(Zigbee 스마트 플러그)을 연동해서 일단 버튼을 누르면 켜지도록 세팅을 해두었습니다. 거의 면발광 느낌이라서 나쁘지 않네요. (좋다는 말입니다)
이제 주방에서 식재료를 손질 할 때 조금 더 밝은 조명 아래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방등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는 이 정도 느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압력센서가 오면 주방 매트에 이식해서 어두울 때 매트 위에 서있으면 자동으로 조리대 조명이 들어오게 할 예정입니다.
헝그리 조리대 조명 시공으로 옴로프 뽐뿌를 이겨낸 제가 대견스럽군요.
전 싱크대 아래 쪽만 쓰려고 필립스 휴 스트립을 산다는데 멍청하게 연장 led를 샀습니다ㅠ... 지금은 알리에서 산 지그비 컨트롤러에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ㅠㅠㅠ
블로그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찬장에 LED바 붙이고 주방등은 거이 안쓰게 되더군요.
스트립보다 가격도 싸고, 광량도 더 좋고, 부착도 쉽고, 확장도 정말 쉽고, 콘센트에 바로 꽂아도 되고 기존 조명 배선에 직결해도 되구요. 곡선이나 비정형인 곳이라면 당연히 스트립형이겠지만, 그 외에는 T5가 장점이 훨씬 많은거 같습니다.
T5 5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눈뽕 막기 위해 흰색 테이프를 붙였습니다.
(근데 생각해 보면 이건 직접 조명일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지만 이쁘면 됩니다. ㅋ)
저는 예전에 재밋는가게에서 특가로 산 필립스 조명 달아서 쓰고 있습니다.
버튼식이고 2단계로 조정가능한데 고무장갑끼고 켜기 불편해서 스마트플러그를 하나 달까 생각중입니다.
알리 구매 링크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https://ko.aliexpress.com/item/4001090111386.html?spm=a2g0s.9042311.0.0.79804c4dKiuLBmAliExpress
잘봤습니다.
근데 아답터는 아무거나 12V 짜리면 상관이 없으려나요?
가격도 좋지만, 설치 만족도가 더 좋습니다. 다음번에 주방을 하게 된다면 다시 설치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