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요일을 보내고 잠을 청하기 전 간단히 한 잔을 마셔봅니다.
오늘은 오래도록 저의 관심을 받지 못했던 더 글렌리벳 15년입니다.
한 병 오픈해서 정말 오래도록 마셨네요.
위스키를 조금 더 진지하게 마시고 난 후, 개성이 뚜렷하고 자극적인 녀석들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끔을 이런 중도를 잘 지키는 위스키가 땡기는 날이 있죠.
오래도록 에어링이 되어 지금은 풍성한 향과 맛는 많이 죽어 있지만 그럼에도 더욱 농축된 과일의 단맛은 설탕 넣은 음료를 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착각을 일으킵니다.
달콤하게 일요일 밤을 마무리합니다.^^
맛없어 오래 먹다 마지막 한잔에 다시 빠져서 또 한병을 구매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