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개월 전에 입당 인사드린 짜비에입니다. 입당한지 벌써 3개월 전이라니 시간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12월 1일 SNS와 홈페이지를 동시에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추가로 11월에 작은 평수의 임대 상가를 계약하여
오프라인 스토어까지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불경기의 초입이라는 이 시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업하는 게 맞는지
여러 번 고민했습니다. 저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한 형님 경쟁사들 (제가 막내니까 지금 꼴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과
경쟁을 하려면 작더라도 브랜드 색을 보여줄 수 있는 쇼룸을 운영하고 있어야겠다는 결론을 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핸들링 하는 의류 소품 쪽은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는 업체가 업체가 10% 이하로, 온라인도 대부분 스마트스토어입니다.)
11월 내내 제 몸으로 때워서 보통 1,500-2,000만원 정도 들어갈 공사비를 400만원 언더로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쇼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임대료 정도만 나와도 아주아주 행복할 것 같습니다.
경쟁우위를 점하고 싶어 끄적였던 체크리스트에서 2개를 완료했습니다.
① 브랜드명.com 도메인을 보유하고 자체 판매 웹사이트에서 판매할 것
② 오프라인 쇼룸을 확보할 것
1,2번이 판매에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경쟁자가 가지지 않은 것을 보유하고 있으면 손해는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였습니다.
아직 매출은 눈곱만큼이고 그것도 지인들과 전 직장에서 대량 구매해 줘서 이번 달 임대료는 벌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매장 월세를 충당하고자 종로의 한 중식당 파트타임 지원서를 제출했습니다.
12월이 되고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경기 침체가 피부로 느껴지고, 이제는 생존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창업한당에 계신 모든 선배님들 어려운 시기 슬기롭게 이겨내시길 기원하며, 조금 먹고살 만해지면 다시 한번 인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