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창업을 시작하고
제대로된 제품을 내보질 못하고 시간만 질질 낭비하고 있는 한 사람입니다.
시제품 생산한 것을 이래저래 개선을 해서 지인을 통해 몇군데 납품을 했다가 이런저런 하자로 인해 A/S 비용이 제품가액을 넘어서고
이후에는 개선점이 자꾸 보여 제대로된 출시도 못한지 1년이 넘어섰습니다.
그리고나선 주변 스타트업 업체 2곳의 하드웨어 개발 알바(?)로 몸담고, 명함만 세장씩 들고 다니고 있는데요.
A 업체 제품 개발을 1건 해주고, 해당 제품의 전시회 참가 / 관심있는 업체에 시제품 제공 (1달)
A 업체 신규 제품 개발 진행 중
B 업체에서는 별다른 내용 없이 딱 알바로 작업 진행
그리고 제 사업체에서 처음으로 단순 노동이나 단순 설계건이 아닌 좀 복합적인 디자인/설계/제작/조립을 거쳐 제품이...의미있게 나갔습니다 ㅠㅠㅠ
올해 초부터 창업 시작 동기분들의 폐업과 취업 후 잦은 연락으로 멘탈도 많이 흔들리고, 금리 인상으로 이래저래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
뭐...외주용역건이지만 제품을 무사히 납품할 수 있게되면서 다시금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잡고 있는 방향이 정석인 루트도 아니고 다른 분들께서 보시기엔 잘못된 방법과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실 순 있습니다만 일단은...지금은 상당한 만족감이 들고 있습니다...
A,B 업체에서 알바를 하면서 요즘 많은 부분을 느끼고 있고 많은 부분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이번 납품건이 끝나면서 더 힘이 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