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TP 기변 기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언젠가 한 번 정리해 봐야지 하고 마음만 먹다가, 더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중간 중간 VAIO나 NEC도 서브 용도로 몇 대 구입했었는데, 모델명의 일관성이 없어서 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2002년
- 600X 아버지 쓰시던 것을 제대 후 복학하기 전에 물려 받음. 말이 쓰시던 것이지 아버지 책상에 거의 장식품처럼 있어서 키 번들거림도 없던 것을 제가 받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메모리도 추가하고, OS도 Window me부터 2000으로 변경해서 사용하였으나, 펜티엄3의 한계를 느껴 판매 하였습니다.
2004년
- X22 중고로 구입, X24가 나왔을 시점인데, 대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600X를 판매하고 X22 중고를 구입함. 이때 600X를 보유하지 않고 푼돈에 판매한 것이 후회됩니다.
- X22는 학부 때 사용하고 취업 후 판매.
2006년
- T43 중고로 구입. 취업 후 회사에서는 업무용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이 지급되기에 집에서만 사용할 용도로 14인치로 구입했고,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서 T시리즈의 정점으로 매우 만족하여 사용했으나 이후 중고로 판매.
2007년
- X61 신품 수준의 제품을 중고로 구입. 레노보로 매각되고 마지막 IBM로고가 달린 로고의 제품이었으나, 발열이 너무 심해 실 사용시에는 전혀 쾌적하지 않음. 어쩌다 보니 현재도 보유 중입니다.
2009년
- X200 12인치가 그립고 외근이 필요하여 구입. 해외 출장을 거의 매달 다닌 시기라서 매번 들고 다니며 잘 사용했으나, 와이드 액정만은 마음에 들지 않았었습니다. 전원이 켜지지 않을때까지 쓰다가 폐기 처리함.
2013년
- T430 14인치로 복귀. 계속 해외 출장이 많았지만, 14인치가 그리워서 T430을 메모리 옵션 다 때려 넣고 구입했습니다. 최초로 SSD로 메인 드라이브를 변경하고, 세컨드 하드베이에 HDD도 넣어서 오랜 기간 잘 사용했지만, 변경된 6열 키보드가 마음에 들지는 않았고 내구성도 별로 였던지 그간 구입했었던 TP중에 최초로 키보드가 고장 났었고, 힌지도 부서져서 자가 교체를 하였습니다. 현재도 키보드는 고장난 채로 보유 중 입니다.
2019년
- T480S. T430의 무게가 부담되고, 6년 정도 사용한 후라 480S로 기변 했습니다. 메모리 교체 시 하판 따서 PCB를 보고 하드웨어 구조가 완전 바뀌었음을 느낌.
구입 시 저전압 U프로세서의 성능 저하 문제나 레거시 I/F가 모두 삭제되어 긴가 민가 하며 구입하였으나, 결론적으로 T480이 퍼포먼스나 휴대성을 고려한 무게 문제에서 매우 밸런스가 잡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현재는 아버지께서 사용 중.
2020년
- T14 gen1. AMD 모바일 CPU의 호평에 호기심 차원에서 구입하였으나, 본인의 사용 환경에는 AMD가 미묘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집에서 아이들이 사용 중입니다.
2021년
- X1C gen9. 코로나로 잠시 중단되었던 해외 출장을 다시 다니게 되면서 경량화가 필요하고, 와이드 모니터의 비율를 좋아하지 않던 차에 16:10 비율이 맘에 들어서 기변 하였습니다. 4K와 16:10 비율 및 하판에 위치한 팬위치 등이 그간 아쉽게 느껴 졌던 부분들이 모두 채워져 아직도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어색하게 느껴지던 힌지도 1년 반 넘게 사용한 지금까지도 아직 탄탄하고 제 기준으로는 흠 잡을 만한 부분이 없네요.
앞으로도 2-3 년간은 기변 계획이 없습니다.
전 R32로 시작해서 T43, A31P를 전전하다가 T60과 X60s(레오킴님 고해상도 개조버전)을 끝으로 TP와 결별했어요.
물론 T60과 X60s는 아직도 보유중입니다. 어댑터도 2개씩, 배터리도 2개씩 사두었는데 ㅠㅠ
TP의 쫀득한 키감 아니면 업무를 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로지텍 K120에 적응해버려서
놋북은 이제 와이프가 쓰는 삼성series9이나 맥북프로13(2015)를 아직가지 사용하네요.
저도 매번 TP를 고집했던 건 아니지만, WWAN 옵션과 빨콩 때문에 등으로 매번 기변 시 마다, TP로 사게 되네요.
특히 WWAN 옵션은 일부 HP기종 외에는 선택지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