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수영 시작하고 중간에 센터 옮기느라 보름 쉬고
암튼 이제 넉달반 정도 되었습니다. 횟수로는 벌써 6개월이 되긴 했습니다.
자유형은 제법 하는듯 합니다.
강사님들이 다들 엄지척 해주세요... 한두가지만 고치면 정말 나무랄데 없다는듯 이야기 해주시니 우쭐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팔접기를 어제 처음 배웠습니다.
다른 분들은 다들 배운건데 저히는 예전 강습 들을때 팔접기 배울 때가 되지 않아 배우지 못하고
다른 센터에 가서는 강사님이 팔 접기를 안시키고 2레인 3레인 가서도 팔을 펴서 동그랗게 돌리라고만 시키셔서 역시 팔접기를 못 배웠습니다.
그래서 팔 접기 간단히 설명을 듣고
출발 하면 한 번씩 잡아주시고 했는데...
이게 팔접기 하나 들어왔다고 모든 벨런스가 깨져서 물을 엄청 먹었습니다.
처음 배울때 모습처럼 무을 꼬로록 꼬로록 먹었어요...
오로지 팔 접기에만 신경이 쏠리는 바람에 물속에서 물을 끝까지 밀기도 전에 팔이 올라오고 물이 안밀어진 상태다 보니 숨이 안쉬어 지고... 암튼 그거 하나 바뀌었다고 이렇게 안될까 싶네요..
아... 유투브 보면서 연습해 보려고 하지만 역시 안되는 비트킥... 이게 자연스럽게 되는거라고 하는데 전 아직은 제가 하고 있는데 몇 비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처음 물장구 배울때 처럼 미친듯이 물장구를 치기 보다는 팔 한번 저을때 마다 한두번 내지 두세번 정도만 물장구를 해보려 노력중인데 이게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은데 아직은 막 감이 오지는 않네요...
그래도 미친듯이 발차기를 하기 보다는 한두번 차고 잠시 텀을 두고 또 한 두번 차고 하는 방식으로 하니까 확실히 힘 절약이 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뭔가 계속 하다 보면 느낌이 올 것 같은데 아직은 제가 그정도 단계는 아닌가 봅니다.
그래도 뭔가 계속 배울게 생기고 도전이 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이뤄지는걸 보면서 뭔가 쾌감이 있습니다...
처음 왔을때 우러러 봤던 선배님들이 석 달 지나 그분들은 쉬고 전 꾸준히 해왔더니 이제 그분들보다 우월하거나 비슷한 레벨로 강습을 하고 있자니 감개무량합니다.
오늘도 즐수영 하세요! ^^
그래도 결국 물 속에서 자유를 위해 하루하루 노력할 뿐이죠. ^^
동작을 의식해서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만능 치트키를 알려드리면 배에 힘주고 하는 것입니다.
중심근육을 강화하면 다른 근육에 필요이상의 힘이 들어가는것을 쉽게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몇비트 킥을 차는가는 아직 연습할 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비트킥을 차는것은 리듬의 문제인데
모든 운동은 리듬이 있어야 하지만 리듬감은 기본 동작이 되고나서 입니다.
댄싱을 한다면 댄싱동작도 못익혔는데 정확한 리듬을 세고 있는것이랑 같아요.
6비트 4비트를 세고 발차기 하는것보다는
수영동작을 하면서 느껴지는 리듬을 찾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비트킥을 차는것은 글라이딩이 가능해야 합니다.
글라이딩 타이밍에 맞춰 차주어야 하는데 이것은 상급자도 어려운 일입니다.
어느정도 수영을 하면 스트로크 하나에 몇번 이라는 갯수를 맞추는 일은 가능하지만
글라이딩을 하며 차지 않으면 그냥 막차는 것과 차이가 없습니다.
최근에 복근 운동을 간간히 하면서 배영도 그렇고 여러가지고 벨런스가 조금 좋아진 느낌이 들었었는데 역시 운동의 효과가 맞는가 싶네요 더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강사님들도 사람마다 각자의 리듬이 있는데 그 리듬을 찾는게 중요하다고, 박자를 잘 맞추는 사람이 수영을 잘 하게 된다는 말을 했는데, 또 이러게 보니 일맥 상통하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