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동전 1000억 버려져"…동전 주워 '137억' 모은 이 회사
월스트리트저널은 동전을 사용하지 않는 시대에 버려진 동전 1000만달러어치를 모아 깨끗이 씻고 은행에 다시 예치해 수익을 거둔 리월드의 사례를 조명했다. 물론 이건 이 회사의 주업은 아니다.
펜실베이니아 모리스빌에 소재한 이 회사는 폐기물 관리시설에서 소각된 쓰레기에서 금속을 분리하고, 산업 기계에 넣은 다음 호스로 내려보낸다. 이 과정에서 발견된 쿼터(25센트), 다임(10센트), 니켈(5센트), 페니(1센트)가 양동이에 쌓인다.
미국인은 연간 6800만달러(약 935억원)의 동전을 버린다. 많은 미국인들이 동전을 돈 아닌 별 가치 없는 물건처럼 여긴다. 버스, 세탁소, 도로 요금소, 주차 미터기 등에서 카드나 모바일결제가 가능해졌다. 인플레이션으로 동전의 가치도 전보다 추락했다. 1980년 쿼터 동전의 구매력은 지금의 1달러와 맞먹었다고 WSJ은 짚었다. 화폐 가치가 4분의 1이 된 셈이다. 1페니 동전을 잃어버렸다고 애타게 찾는 이는 이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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