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ycombinator.com/item?id=25958138
여러줄 눈팅해 내려가다보면 ”We get ~20K die per wafer" 언급,
PC나 폰에 들어가는 일반 AP들은 한 웨이퍼당 보통 수백개가 뽑히는데
피코는 mcu타켓답게 무려 2만개 가까운 칩이 나온답니다.
테두리쪽 폐기칩 감안하면 이론상 300mm웨이퍼에 원 면적인 πr2를 대입하면
70650mm2 / 2만개+ 공식에 수렴하니 답은 대략 3.5mm2임을 알 수 있네요!
이는 칩 전체면적이 암드의 오랜 리틀코어상징 28나노 재규어 1코어의 3.1mm2나
같은 TSMC 40나노공정 1세대로 등장한 자카테 밥캣 1코어의 전용 512KB L2캐시인 3.0mm2에 가까운크기,
파이피코칩 내부에도 또한 보다 고밀도지향인 256KB+@의 SRAM이 들어있습니다
피코칩 내부의 Proc 0/1는 핵심 CPU 담당인 듀얼 Cortex M0+인데 개당 사이즈는 추정 0.05mm2 정도됩니다
ARM이 빅리틀의 리틀로 첫 선보인 28나노 A7의 거의 1/10토막에 불과하군요
이론스펙상으론 더작은 0.01mm2 이하인데 각종 IO 제어와 인터럽트 같은 수많은배선과 결합된까닭인듯 합니다
웨이퍼당 단가는 올초기준 $2300, 칩 수로 나누면 개당단가는 11센트대라고 합니다
원화로 환산시 130~150원 정돈데, 보통 단순장치제작에 많이쓰이는 아두이노 ATtiny13A의 해외 벌크소매가수준이네요
국내기준 낱개정가는 tiny13A는 제가 아는한 모 불용자재쇼핑몰서 올초 득템한 500원 (천원 1+1)이 최저였고
피코 RP2040은 D바이스마트에서 현 1500원대 정도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자체 플래시메모리 1KB를 내장 (가운데 흰 빵판 같은거)
공정은 0.5um(500나노), 옛 펜티엄1~프로시절 고대유물급입니다. 저려미엔 다 이유가 있네요
아직 이 MCU로 듀얼코어를 제대로 쓰는 앱을 본적은 없는데, 뭐 어딘가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겠죠?
원본해상도의 절반인 240x160로 돌렸다네요. 그마저도 꾸역꾸역이라 1-3스테이지에선 튕긴다고...
CPU만 보면 이론상 최대 한국민속스포츠까지도 소화가능하지만 -
이건 486DX2로 보통속도까지 돌려본 산증인(...)이라, 듀코를 다쓰려면 램과 조율을 잘해봐야 될 것 같네요
PC처럼 듀얼코어를 쓴다기 보다는, DSP와 앱을 나눠서 돌리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