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보다 Plex 사용기에 더 맞는것 같은데
따로 올릴 곳이 없다보니 여기에 그냥 올립니다.
파이에 Plex server를 설치해봤습니다.
구글에 검색해서 제일 먼저 뜨는것 보고 그대로 따라했는데 별 문제 없더군요
https://pimylifeup.com/raspberry-pi-plex-server/
Plex는 몇년전에 한번 써본적이 있습니다.
노트북에 Plex 서버를 돌리고 PS4에 있는 Plex client app으로 써봤죠
그런데 가끔 얘가 서버에서 transcoding을 하면서 노트북이 이륙하길래 그냥 그만뒀습니다.
PS4 pro가 native로 지원하는 codec이 h264 정도 까지인것도 이유인것 같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좀 달라진게 제가 쓰고 있는 TV가 Vizio 제품인데 4K HDR을 지원하고, 자체 smart app에서 Plex client를 지원합니다.
앱 들어가서 custom server로 내부 파이 IP를 넣고 해보니 별 문제 없이 잘 됩니다.
그런데 자막만 켜면 direct play가 아닌 서버에서 transcoding을 합니다. 그러면서 버벅이더군요.
top으로 확인해보면 Plex transcoder 프로세스가 CPU를 풀로 점유합니다.
TV Plex client에 new app UI(?) 같은 메뉴가 있길래 눌러서 들어갔더니 web client 하고 거의 비슷한 UI 로 바뀝니다.
새 App에서는 자막을 켜도 transcoding을 따로 하진 않네요. Client에서 자막 처리를 하도록 업그레이드 된 모양입니다.
단, text 자막이 아닌 image 자막은 여전히 서버 작업합니다.
맥북 및 PC의 Web client와 TV에서 테스트를 더 해봤습니다.
Web client는 native HEVC (x265)를 지원하지 않는 듯 합니다. 서버에서 transcoding 한다고 뜨고 끊어집니다.
TV는 다행이 native를 지원해서 direct play로 재생됩니다.
TV가 4K HDR을 지원해서 HDR도 나오나 궁금했는데 HDR이 잘 안되더라구요. 영상에 10bit 라고 써있는데 말입니다.
알아보니 10bit라고 다 HDR은 아니더군요.
웹에서 4K HDR 데모영상을 찾아다가 TV에서 재생하니 direct로 4K HDR이 잘 나옵니다!
<요약>
Pi 4b 2G 모델로 transcoding은 무리다 (HEVC to H264 1080p, CPU full load라서 8GB 모델도 마찬가지리라 예상)
Server-side transcoding은 client 지원여부에 따라 달라짐
Direct play가 되는 경우 4K HDR도 문제 없음
참고로 재생은 아주 못볼 정도는 아니고 볼만하다가 가끔 끊어지는 정도입니다.
좀 쥐어짜면 괜찮을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wifi 사용중인데 유선 연결하면 부하가 좀 줄어들지도 모르겠구요)
TV로는 Plex를 사용하고, 모바일이나 PC와 같은 다른 기기는 다른 client를 이용해서 DLNA를 이용한 직접 play를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Plex가 metadata를 잘 지원해서 이걸로 바꿔볼까 싶기도 합니다
아마 이건 싸구려 공유기로도 잘 될겁니다
만약 잘 끊기면 내부망 속도를 체크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음영지역에서는 속도가 충분치 않아서 끊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