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를 수령하셨다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제부터 확장보드를 하나씩 소개할까 합니다. (씨리즈로 쓰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번호를 붙여 봅니다. ㅋ) 라즈베리파이는 GPIO가 표준화되어 있어 수많은 확장보드를 쓸 수 있는데, 보통 이런 류의 확장보드를 HAT(Hardware Attached on Top, 모자?)이라 하고 재미난 것들이 많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아케이드 게임으로 많이 쓰시는 듯해서 우선, 조이패드를 적어봅니다. 가격은 $14.95 이네요.
아두이노 feather로 유명한 Adafruit에서는 라즈베리파이 HAT같은 확장보드를 보닛(Bonnet)이라 부릅니다. Feather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라즈베리파이 관련 제품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이 보닛은 Raspberry Pi Zero 전용 핸드 헬드 아케이드 컨트롤인데요. Pi에 스크립트를 설치하면 컨트롤이 키보드처럼 작동하여 모든 에뮬레이터 또는 미디어 플레이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RetroPie / EmulationStation에서 가장 잘 작동하구요, Pi Zero에서 NES 및 MAME 게임과 1GHz 이상의 속도를 필요로하지 않는 다른 에뮬레이터도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다만 제로에서 N64는 에뮬레이터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떄문이라네요. 무엇보다도,이 보닛은 미리 조립되어 어떠한 납땜도 필요하지 않지만 Pi Zero에 헤더는 솔더링해야 합니다. (싫으시다면 때려박는 press-fit 헤더를 사용써야 하는데 뜻밖에 요 헤더가 비싸더라는..).
게임하는 동안 Pi와 보닛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편안한 인클로져가 필요합니다. 위 그림은 CNC로 깍아낸 것이라네요. 3D 프린터 노리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 5축 CNC 한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http://www.pocketnc.com 요거 멋지지 않나요?)
문제는 제품보다 배송비가 너무 비싸요..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