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승 컨텐츠를 보고 있는데 라이더가 헬멧에 장갑만 하고 신발도 발목 다 드러나는 운동화에 일반 바지, 패딩을 입었길래 초보자도 많이 보는 채널이라 시승영상 촬영할 때만이라도 라이딩 장비를 갖추고 탔으면 좋겠다고 댓글을 하나 달았더니
법적으로 하라는 것도 아닌데 왜 강요하냐, 선비질한다, 개인의 선택인데 왠 강요냐…난리도 아니네요…
갑자기 작년부터 장비 안 하고 타는 분들이 많이 보여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털보와 먹보 때문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긴 하던데…
바이크 유투버한테 장비 하고 타자고 한 마디 한게 그렇게 불편한 일인가요?
저는 투어 나갈 때에는 헬멧, 장갑, 자켓, 바지, 부츠까지 라이딩용으로 갖추고 탑니다.
바이크를 처음 시작할 때 같이 타던 형님들이 투어갈 때 장비 안 한고 오면 돌려 보냈거든요. 실제로 돌려 보내는 걸 봤습니다. 그렇다고 째고 다니는 투어팀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오히려 천천히 다니는 팀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10분 걸리는 출근 거리는 헬멧, 장갑으로만 탑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정도 갖추시나요?
유튜버가 안전장구를 풀로 갖춰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타인에게 보여주는 일을 하기 때문이죠. 거기에다 바른 말 했다고 난리피우는 사람들은 자기 누울 무덤 자기가 파고있는거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제가 만약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가벼운 차림으로 컨텐츠촬영은 왠만하면 하지 않을것이고, 어쩔수 없이 해야 한다면 '당신들은 이러지마세요' 라고 꼭 안전고지를 따로 할 것 같습니다.
사고 나야 정신 차리겠지요.
토템의 의미로라도 풀장비죠.
털보와 먹보에서는 낭만적이었지만
그 털보가 여행가서 오두바이 타다가 얼굴에 피철철 나고 휠체어타는 사고난걸 보지않았으니
그걸 예로 들고 있는...
어차피 본인이 필요성을 느껴야 장비를 찹니다.
오두바이 타는 젊은 친구들 보면 희안하게 무슨 반항의 상징인양 저런 반응이 많은데, 훅가는 그순간에도 반항할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ㅡㅡ;;
헬멧과 장갑만 상시 착용하는데 가능한 신발까지는 부상에 대비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배기 타시는 분들은 반드시 장구 하십시오. 나만 잘한다고 사고가 안나는게 아니니까요.
거리가 멀던 가찹던 사고는 언제나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무조건입니다.
제가 없으면 저희집 다섯 냥이들 굶어서 ㅠㅠ
하지만 이건 개인의 선택이니 각자 알아서.
본인이 선택한 길에는 책임도 있는거니 다들 잘 선택하시겠죠.
그 땐 하고 싶어도 못하게 될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는 매쉬 장비도 없어요
라떼는 하자면 바이크 사기전에 장비부터 사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비 없으면 투어 이런거 안끼워줬거든요 ㅋㅋ
한 15년전?? ㅎㅎ
특히 여름에는 덥기 때문에 헬멧만 착용하고 다니는 분들이 많은데 덥다고 방심하면 한순간에 골로 가기 때문에 무조건 풀 착장 하고 나갑니다.
표피가 갈리면서 감염범위가 넓어서 병원에서 잘라낸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저 내용보고 존재하는 모든 보호대 착용하고 다닙니다(넥브레이스 제외)
가끔 유튜브 보다가 몸매 자랑하고 싶어 헬멧만 끼는 여성들을 보면 그냥 아찔합니다.
그들에게는 안전보다 조회수가 중요하니까 뭐 그러려니 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써도 난리나요~
저도 모 자동차 실험 유튜버가 조금 위험한 실험을 했길래 "안전도 항상 챙겨주세요~~!!"정도의 댓글을 달았는데 불편러가 어마어마하게 나타나드라구요
많이 입을수록 안전하다고 하셔서 전 많이 입습니다.
“아 내 뼈가 흰색이 아니라 노란색이구나”
해봐야 정신차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