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PCB가 도착해서 만들어본 키보드입니다.
게이트론의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v2를 사용하는 스플릿 키보드입니다. QMK/VIA 지원하구요. (그러고보니 VIA는 아직 안만들었구나...)
Ferris Sweep과 비슷한 느낌으로 만든건데 제가 RP2040 Zero를 좋아해서 그냥 그걸로 만들었습니다. (아직 펌웨어를 다 안만들어서 인디케이터에 불이 안들어와요)
Column Staggered 키보드를 써본 적이 없어서 그냥 다른 사람이 만든 걸 써볼까 했는데 개인적으로 게이트론 로우프로파일을 테스트해볼겸해서 만들었습니다.
현재 테스트 빌드에는 누피의 Cowberry 스위치를 넣었고, 키 캡은 키크론의 Knight와 Developer 키 캡을 번갈아 껴보았습니다. 별다른 흡음재도 없고 PCB 아래에 범폰 붙여서 한달 정도 써볼건데 소리는 괜찮네요. K3 Pro에 사용할 때랑 또 다릅니다.
디벨로퍼가 낫긴 한데 디벨로퍼 키 캡의 매력은 모디열인데 이 키보드는 36키짜리라서 매력이 드러나질 않는군요. 핫스왑 기판이라서 Aloe축 도 넣어볼건데 일단은 조용한 스위치로 만들었습니다. (알로에는 좀 경박합니다.)
다 끝난건 아니고 일단 조금 써보고 이게 나한테 괜찮겠다 싶으면 다시 만들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일단은 컨셉 확인용이라는 느낌이랄까... 저번에 케이스도 만들어보니 '할만하네?'라는 생각이 들어 쓸만하면 케이스에 텐팅까지 다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ㅋ 페리스나 코네에서 사용하는 삼각대 말고 다른 방식을 생각중입니다.
사진은 바로 전에 만든 매크로패드입니다. (제가 만들긴 했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ㅋ)
그런데 내가 만들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일단 Ferris의 레이아웃을 기초로 펌웨어를 만들었는데 엄청나게 불편하군요. (비번도 못 치겠습니다. =_=)
혹시 이런 류를 쓰시는 분 계시면 추천 레이아웃 좀 살짝 부탁드립니다. ;;;
회의때 폰에 연결해서 회의록을 쓴다든지?
소음이나 휴대성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불편하겠죠?
그런데 만드는 것에 즐거움을 두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휴대용 60배열 키보드를 구입하는게... 나을수 있겠네요 ㅎㅎ
저도 한때 로우프로파일 엄청 좋아했고 장점이 많은데 요즘은 일반 스위치 좋은게 너무 많이 나와서 바꿨어요.
LP도 다양한 스위치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miryoku 배열 써보셨는지요?
https://github.com/manna-harbour/miryoku/
연휴 중에는 miryoku기반(홈로우모드 기반) 말고, callum 기반(원샷모드 기반)을 만들어서 테스트해 볼까 합니다.
일단 완성은 시키려고 하는 중이라 두번째 pcb로 조립을 해봤고 다시 손가락 배열을 조절해서 3번째 것을 주문할까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