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리 회선에 대해서만 몇번 글을 쓰는지 모르겠네요 허허..
1. 현상황
- 도쿄도 후추시에 회사 계약의 아파트(20년~30년 건령)에 거주중입니다.
- J:COM In My Room으로 120M은 무료, 320M은 2380엔(세전)에서 320M 이용중 입니다.
- 빠르면 5월 중순, 늦으면 6월부터 재택이 시작입니다.
- 320M를 몇 주간 사용결과, YouTube나 Netflix를 시청 시 중간중간 화질저하가 보입니다.
- 그러므로 DL/UL가 많은 작업 특성상 재택에 맞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 J:COM을 120M로 다운그레이드 하고 히카리 회선 계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검토중인 회선
- 라쿠텐 히카리 : 현재 라쿠텐 모바일 이용중, 현재 6개월 무료 캠페인중이나, 1G 플랜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 라쿠텐 터보 : 위와 같이 현재 라쿠텐 모바일 이용중. 이 상품도 6개월 무료 캠페인중이나, 거주지가 5G Sub6 에리어가 아닌
4G LTE 지역이라 보류 중.
- TEPCO 히카리 : 사택 계약 당시 에이블을 통해 계약을 하여, 열심히 전화가 오는중입니다만, 통신품질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야상에게 공사 허가는 받았다고 하네요?)
- NURO 히카리 : 2G나 10G 플랜은 많으나, 카카쿠닷컴 경유로 계약 시도를 하였으나 한국카드, SMBC NL카드, View카드,
Revolut 카드 및 데빗카드(안된다고 써있긴 하였으나, 시도만 해봤습니다.)가 승인이 안나고 에러가 뜨는 상태입니다.
일단 계좌 후리코미로 시도하면, 카카쿠닷컴의 혜택이 없을거 같아 보여 보류중..
- 도코모 히카리 : 혹시 라쿠텐에 메인 번호를 두고 서브 번호를 도코모로 이동 시, 와리비키 될 것 같아 신청을 생각중입니다.
- 도코모 home 5G : 위와 같으나, 5Gエリア(3.5GHz,3.4GHz,2GHz,700MHz)에 있으며, 6월 말에 5Gエリア(4.5GHz,3.7GHz)에 아슬아슬하게 안걸치는 지역이라 보류 중입니다.
- 소프트뱅크 히카리 : 예전에 소뱅과 밀접한 회사에 다녔을 때, 회사에서 깔아줘서 사용했으나 이직 후 가격도 가격이고
속도도 속도고, 이사로 인한 해약 때 많이 데여서 안하려고 생각했으나, 한번 다시 고민은 하는중입니다.
혹시 위 회선 이외에 좋은 방안을 제시해 주시면 검토해보고 싶습니다.. ㅠㅠ
제이컴으로 했을때는 조금은 쾌적합니다만, 속도도 속도이지만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속도가 널뛰기 하더군요..
근데 캠페인이 좋은 것일수록 나중에 이사 등으로 해지했을 때 토해내는게 많을 것 같다는 걱정은 듭니다.
테프코 히카리면 커버리지는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만…
/Vollago
그냥 라쿠텐 무제한 테더링으로 떄우고 있네요 ㅎㅎ..;
속도를 제외한다면 프로바이더가 차별화 되는 건 휴대폰 통신요금이나 인터넷TV 등과 결합 할인 등이 대표적이고, 그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2. 윗 댓들 내용처럼, 인터넷 속도는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재택인 경우 보통 VPN을 쓰는데, VPN 거치면 속도가 뚝 떨어지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10MB/s 넘는 회사가 없을 겁니다. (넘는다면 인프라에 굉장히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겠죠) VPN이 아니라도 기업 인터넷은 10MB/s 넘는 회사 역시 별로 없을 것 같구요, 사내망은 대역폭(bandwidth, 이를 테면 500명, 2000명 등 대규모로 접속해도 모두가 고르게 속도가 나는)이 중요하지 속도의 절대치(최대 속도)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론 VPN 때문에 속도가 제한이 돼도, 히카리랑 히카리가 아닌 망이랑 속도 차이는 분명이 있긴 합니다만 비용대비 유의미한지는 의문입니다.
*혹시나 테스트를 해 보고 싶다면 회사에서 VPN 키고 속도 체크해 보면 압니다. 심한 데는 1MB/s 가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히카리를 선호하는 건, 재택 근무랑은 별개로 개인적으로 빠른 인터넷을 쓰고 싶어서 ^^ 입니다. 배우자가 히카리 비싼데 굳이 써야 하냐고 한다면 재택 핑계를 대긴 합니다만 뭐... ㅎㅎㅎ
3.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가정에 다수의 사용자가 있고, 클라우드 스토리지(G드라이브 등)를 메인 저장공간으로 쓴다면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저희 집은 속도 측정시 550Mb/s 정도가 나오고 G드라이브에서 다운로드 할 때는 30~40MB/s (300Mb/s) 정도가 나옵니다. 이 정도면 기가급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도 작은 건 1분, 큰 것도 몇 분이면 대개 다운로드가 됩니다.
하지만 torrent 같은 걸로 자료를 받을 땐 통신사 QoS 때문에 5MB/s가 나오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만약 Kodi 같은 걸로 G드라이브에서 스트리밍으로 4K 동영상을 볼 때도 솔직히 10MB/s 면 충분합니다.
개인적인 소견으론 기가인터넷/히카리는 결국 마케팅의 산물입니다. 속도를 제하고 안정성만 놓고 본다면 확실히 히카리가 좋긴합니다만, 가성비는 글쎄요. 그냥 쓰던 거니 쓴다는 쪽에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