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한번씩 토를 좀 하길래 단순 헤어볼이겠지 하다가 두달전부터 더 자주하길래 집근처 병원가서 검사받았는데 별 이상은 없어서 다행이라했는데
그후 며칠동안 간식도 잘먹구 했는데
어느새보니 몸무게가 너무 빠져있더라구요
두달전에 병원가서 잰게 6.5킬로였는데 지금 4.9킬로정도 되길래 안되겠다싶어 다른 큰병원가서 검사했는데..
아…..림프종이랍니다… ㅠㅠ 혈앰악이라고 하네요
3-4기중간쯤 된다고 하네요
다른데는 전이가없고 신장쪽에 전이가 좀 됐다네요 ㅠ
그래서 방법은 항암을 이주한번씩 총6개월정도는 일단 해봐야한다는데..
누구는 그래도 방법이있으니 해보자
누구는 항암자체도 힘들고 또 항암해도 재발도높고 완치도 안되고 냥이만 더힘드니 그냥 명대로 살게하고 놔주자
이렇게 갈리네요
일단 항암은 해달라하고 입원 시켜놓고 왔는데
잘한짓인지 모르겠네요..항암이 힘들다하던데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새끼때부터 키우고 이름도 직접지어주고 일마치고 집에오면 항상 먼저 현관에와있고냥냥거리며 반겨주고 했는데 그러다보니 너무너무너무 정이 많이 들어서 놓고 싶지가 않네요..
집에같이 있을땐 한번씩보면 나밖에 모르는 바보같아서 내가 죽을때까지 지켜줄게 했는데….
막상 이런일이 생기니 제가하고싶은대로만 하고싶어지네요
냥이가 힘들어도 꼭 살려주고싶은게….
제욕심인지모르겠지만…
림프종 걸린 냥냥이 키우시는 집사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조금만더 일찍 병원가서 검사해서 발견했으면 어땠을까 그런생각도 드네요
냥이 이름은 일구 입니다
이제 6살이네여~ 냥이가 너무너무 키워보고싶어서 알아보다가 새끼때 누가 버린걸 어떤분이 주워서 근처 병원에 임보한걸 어플보고 델꼬온 아이입니다..
데리고오면서 그래도 자기가처음있던곳은 평생알아야 되지않을까해서 데려온병원따라 지어준 이름이에요
이름이 촌스러우면 오랜산다고하던데..그건 아닌가봐요 ㅠ
지금도 마음이 너무아프네요
6살이면 항암 안 하기에 좀 아쉽기는 해요 ㅠㅠㅠㅠ
하지만 사람도 항암이 힘든데 냥이도 쉽지는 않을 거 같아요...
에효...
무엇이 되었든 최선을 다한 선택일 것입니다.
마음 강하게 잡으시길요
예후도 괜찮구요. 재발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시 좋아지기도 하구요.
너무나 속상해 하지마세요.
울 냥이는 18살이라 갑상선신부전으로 기력이 바닥이지만,
같은 병 어린 냥이 보면 더 높은 수치임에도 약 먹고 뛰어다녀요.
젊다라는 건 큰 자산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healingdogcat <--- 여기에요
겪으신 분들 많으니 생각 정리나 아이의 상태 파악에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