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고양이 분양하면 데려가실분 계실까요...?
여기는 대전입니다.
스코티쉬폴드를 지금 4년정도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 주인이 3년정도 키우다가 파양을 해서 제가 데리고 살게 되었는데요.
이유는 여전히 알수 없지만 원래 주인과 비슷한 여성을 제외하고는 겁을 좀 먹습니다...
그래도 4년이 되서 그런가 최근에 저를 봐주긴 하는데요...
친해져서 점차 놀아주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제 알레르기 증상이 심해집니다...
두통과 눈 붓는 증상이 점차 심해지네요...
오늘은 각오좀 하고 많이 놀아줬는데 출근하고 3시간동안 두통에 시달리고 있네요...
이러면 앞으로 놀아주기가 어려워질거같고
이제야 조금 친해졌는데 앞으로 놀아주고 싶어도 거의 못놀아줄게 굉장히 미안해집니다..,
상당히 얌전한 고양이입니다...
혹시 생각이 있으시다면 댓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살 고양이와 일곱살 고양이는 입양하는 입장에서 꽤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코숏 고양이는 다섯살도 입양 가기 힘들다고 하고, 이 냥이처럼 소위 품종묘라는 고양이는 그래도 대여섯살도 입양을 가긴 하는데 일곱살이면 곧 노령묘 소리 들을 나이가 됩니다.
이미 한 번 파양을 당한 냥이가 또 다른 분들 만나야하고 겁이 많은 냥이라면 새로운 집사에게 적응하는데 또 수년이 걸릴텐데 냥이 입장에서 보면 청천벽력일 것 같습니다. ㅠㅠ
출근 하시고도 세시간동안 두통에 시달리신다니 너무 안타까운데 저희 첫째도 겁 많은 폴드라서 냥이한테 먼저 감정이입했네요. ㅠ
고양이 커뮤에서 보면 면역치료 받고 좋아지신 분도 계시던데 혹시 다른 방법은 없는지 살펴봐주시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치만 심한 알러지때문에 고양이를 예뻐해주시기 어려우시다면, 냥이가 사랑 받고 지내길 바라셔서 보내주셔야한다면 부디 꼭 좋은 분 찾으셔서, 꼭 저 냥이의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실 분을 찾아주셔서 냥이가 행복하게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Vollago
지금은 5냥분들만 남았는데, 많이 적응되서 이삼일에 한 번 알러지약 먹으며 모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