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상용차는 변경 주기가 길다지만 쏠라티는 최근에는 DRT를 제외하면 거의 팔리지도 않고 수출도 거의 안나가는 비인기 차종인데 그렇다고 단종시키지도 않고 뭐 이렇다 할 상품성 개선도 없고 거의 방치 수준인 것 같아요. 파워트레인마저도 10년 째 전혀 안바뀌어서 구형 A엔진을 아직까지 그대로 쓰고 있구요.
현대상용차 버스 라인업 중에서 카운티 유니버스 에어로씨티 전부 최근 몇 년 사이에 상품성 개선모델이 나오고 소소한 변경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예 10년 째 동일하게 방치되는건 쏠라티가 유일하네요.
그냥 현대가 포기한 차량이고 디젤엔진 유로7 적용시점 되면 단종될거라고 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후속이 나오긴 할지..
사실 지금 와서 보면 A 엔진도 혼자 쓰는 판국에, 쏠라티라는 차를 생산하는 것조차 용할 지경입니다. 저는 단종된 줄 알았네요. 포터봉고도 터보 LPG를 내놓은 것을 보면 쏠라티는 더 이상의 개량은 없을겁니다. 개선을 하자니 근본적인 문제인 '단일 사이즈'도 해결해야 하고, 마스터를 보면 알 수 있듯 이 체급이 내수 수요는 낮은 터라... 그냥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마이티 섀시 기반 특장차량들의 후속으로 LCV 전동화 모델이 나오면 어떨까 합니다.
쏠라티는 딱 박스형 하나만을 위해 전용 설계를 해 놓으니(그래서 높이가 높죠… 바닥공간 어마어마 하더군요)
시장상황에 맞는 대응을 못하는 듯 합니다.
마스터만 보더라도 길이별, 파워트레인별, 목적별 파생제품이 어마어마 하게 다양하더군요.
차 자체보다도 인력에 대한 대우가 그렇습니다...
유니버스도 페이스리프트까지 한참이나 걸렸죠.
이베코와 파트너십한다고 하니, 데일리를 뱃지엔지니어링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 선택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