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마도 시즌되면 늘 돌아오는 아이 자전거 질문 글 중복 (+다모앙 자전거당에도 같은 글..) 죄송합니다.
저희 집 꼬맹이가 초4 인데, 뒤늦게 근래 자전거를 배우면서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집이 언덕쪽이고 구축 아파트라 집 근처에서 자전거를 타기에는 쉽지 않아 넓은 여의도 공원에서 주로 가르치고, 이제 슬슬 한강도 같이 가볼까 싶네요. 저는 혼자 탈 땐 로드를 타고, 애랑 같이 탈 땐 따릉이 / 한강 자전거 등을 빌려 탔는데 브롬톤을 하나 들일까 싶긴 합니다.
어린이 날 등을 맞이 하여 아마 많은 분들이 아이 자전거 때문에 비슷한 고민을 하셨었고, 또 하고 계실텐데..
찾아보다 보니 고민도 되어서 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한번 보시고 추천 및 코멘트, 아니면 다른 선택지 등의 추천 등 부탁드리옵니다!
- 딸 키는 140 쯤 됩니다.
- 자전거를 근래 타기 시작해서 아직 조금 서툽니다.
- 차에 싣고 다니기 편하게 접이식이 좋지 않을까, 했는데 140 키 등 때문에 미니벨로는 아직 적합치 않을 거 같아 제외했습니다.
- 24인치 또는 26인치 고민하다가, 24인치 오래 못탄다고 하는데... 1-2년 타기에는 24인치가 다루기 수월하지 않을까 하여 24인치 급으로만 알아봤습니다.
- 오래 안 타도 됩니다.(하지만 좋은 모델로 찾고 싶었습니다) 1~3년 정도 타다가 당근 또는 주변 지인 아이들에게 지인가로 보내면 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래서 나름 추려본 모델이...
- 스페셜라이즈드 - 립락 24 (세일가 67.1만)
- 트렉 - 프리칼리버 24 (세일가 49만)
- 캐논데일 - 트레일 24 (세일가 48.7만)
- 스캇 - 스케일 24 (세일가 37.6만)
- 스캇 - 스케일 24 디스크 (노세일가 54만)
- 엘파마 - 벤토르 24D (세일가 46.4만)
- (제 욕심에..) 리파인드 주니어 24" (세일가 109만)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orl7sXitjc6beAnp-7GtJgNldPhcDVWCBAs-2zYHfdg/edit?usp=sharing
(어제 밤에 지름신 + 잉여력이 충만하여 구글 시트에 한번 스윽... 정리해 봤습니다.)
기승전 "스펙 따위 안중요하고 애가 맘에 들어하는 색깔 자전거"...임을 알지만...
그래도 자전거당 여러 분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XXXS 구해보려 했는데....거의 환상종 수준이더군요.
arx24가 9kg정도로 해당클래스에서 최경량 입니다
저 가격대에서는 쇼바는 무게만 늘릴뿐이죠
락샥 같은걸 달아줄수는 없으니까요 ㅋㅋ
로드 태우고 싶으면 리파인드 주니어나 알레 주니어도 괜찬습니다
장터에도 널린게 arx24 입니다 ㅎ
같이 라이딩을 한다고 하시면 로드가 좋을것 같아요.
어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 초등 남아들 사이에서도 로드가 인기 있거든요.
그냥 샤방하게 타신다면 무난한 MTB가 좋을 것 같구요.
제 글 찾아보시면 아이들 로드자전거 업그레이드한 것들이 있습니다.
로드를 보신다면 140정도니 에스쁘에서 알리주니어정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저는 딸과 함께 유사 브롬톤을 타고 있습니다.
이 조건을 기준으로 고려 하셨던 항목에 대한 의견 드리겠습니다.
딸 키는 140 쯤 됩니다.
- 제 딸은 130 초반부터 유사브롬톤 탔습니다. 140이면 충분 합니다.
자전거를 근래 타기 시작해서 아직 조금 서툽니다.
- 차에 싣고 한적한 곳에서 충분히 연습하길 권장 드립니다. 한강은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차에 싣고 다니기 편하게 접이식이 좋지 않을까, 했는데 140 키 등 때문에 미니벨로는 아직 적합치 않을 거 같아 제외했습니다.
- 140이면 충분 합니다.
24인치 또는 26인치 고민하다가, 24인치 오래 못탄다고 하는데... 1-2년 타기에는 24인치가 다루기 수월하지 않을까 하여 24인치 급으로만 알아봤습니다.
- 브롬톤 조향이 처음엔 좀 힘들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나 므틉을 타다가 로드를 처음 타면 조향이 좀 힘들다
느끼는 그런 정도 일까요? 그렇지만 적응되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금방 배우고 적응 합니다. 요즘엔 건방지게 한손 조향 하더군요.
오래 안 타도 됩니다.(하지만 좋은 모델로 찾고 싶었습니다) 1~3년 정도 타다가 당근 또는 주변 지인 아이들에게 지인가로 보내면 되지 않을까 해서요.
- 오래 타야 합니다. 애착이 생기고 자전거에 대한 즐거움이 쌓여야 합니다. 관리만 잘하면 평생 탈 수 있다 생각하구요. 나중에 로드를 원한다면 기추 해주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건 자전거 타는 것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거 같아요. 뭘 선택하든 이것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자전거 고를 때도 같이 보면서 이것저것 설명하고 같이 고르세요. 이것부터 시작입니다.
브롬톤류 모양부터 이쁘고, 접으면 신기해하고, 이쁜 가방이랑 달아주면 엄청 좋아합니다^^ . 그렇지만 아빠와 함께 한다는 것 보다 더 좋은건 없겠죠? 저는 차에 싣고 여행처럼 여기저기 한적한 자도 찾아서 같이 타고 연습하고 했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가족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
재미있어 보이더라고용
여기서 저의 삽질은....
근처 TREK 매장에 한번 데리고 가봤더니 직원 분께서 애를 스윽 보시더니 "얘는 24인치 못탈 거 같습니다" 라고 하시고 측정을 해보니..
키/인심 등등 때문에 이제 어린이용 말고 성인용 중에 XS 같은 작은 사이즈를 타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24인치 타면 성장판 - 무릎아래에 부담이 생길거라고..
그래서 지금은 다시 혼동의 도가니에 빠져서..
브롬톤 (아이용으로 너무 비싼데 -_-), 턴 D8 등의 접이식 미니벨로로 급격히 선회하여 리서치 중에 있습니다..ㅠㅜ
예상보다 돈이 더들게 생겼....
키가 140 이시면 24인치가 이제는 딱 맞거나 26인치 가도 되겠는걸 하는 느낌이겠네요...
자이언트가 트렉보다 살짝 큰 느낌이 있으니 자이언트 24인도 한번 보세요~
올려주신 브랜드에 자이언트가 빠져 있네요..
자이언트가 무게도 가볍고 가격도 지금 세일해서 30만원 이하 입니다..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은 기어 변속이 익숙치 않으니 앞뒤 모두 변속기가 있는 모델보다는
뒤에만 변속이 되는걸 추천 드립니다.
변속 트러블도 적고 무엇보다 아이가 편하게 변속이 가능합니다.
샥달린걸 원하시면 XTC24
샥달린게 싫으시면 ARX24 사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