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직하게 되면서 운이 좋게 2군데에 합격을 했습니다.
A,B 두 곳 모두 좋은 곳이긴 합니다.
A 는 합류 하려는 팀에 팀원 대부분이 함께 일해봤던 사람들이라 일하는 분위기에 대해서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봉에 대해서 이전 직장에 비해 기본급여가 내려가는 대신에 인센티브를 받아 연봉 인상률이 약 13% 정도 가집니다.
도메인은 주문정산결제 부분입니다.
B 는 네카라쿠배라 하는 네임벨류가 있는 곳이며, 함께 일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연봉은 약 25%의 인상률을 가집니다.
도메인은 일반 스타트업이 갖는 서비스이며, 기술 중심이기 보다는 서비스 중심의 목적조직의 부서입니다.
심각하게 고민이 됩니다. 이번주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어떻게 선택해야될지..
다른 선배님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은지, 그리고 그 외 어떤 부분을 좀 더 고려해보면 좋을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B 사는 오늘 커피챗 할 예정입니다. )
벌 수 있을 때 바짝 벌고 이력서에 눈에 띄는 이름 하나 남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목은 사람이냐 연봉이냐 지만 본문에는 B는 업무 관련을 적으셨네요. A는 업무가 어떤가요? 기술 중심인가요? 기술중심이면 그 기술에 관심이 있으신지 혹은 그 기술이 시장에서 독보적 가치를 가질 수 있는지...
연봉은 당장의 상승은 그렇다 치고 앞으로 예상되는 상승은 어떤지... 이후 이직을 할 때 어떤 장점이 될지... 등등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어찌됐건 이직의 선택이라니... 부럽습니다!!!
다만 B에도 좋은 사람은 많을 겁니다. 사람으로 고려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저는 계약서에 없는 내용은 언젠간 지켜지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A에 재직한다면 매년 인센티브가 얼마나오는지 기대해야하고, 실망하실수 있겠지만
B에 재직한다면 불필요한 기대와 실망을 반복하지 않을수 있어요.
(고정급여는 당연한거지만, 인센티브는 당연하지 않거든요 )
두번째 이유는 B와 같은 빅테크 기업에서는 연봉/복지 이외에도
개발문화 / 기술트렌드 / 개발경험 공유등의 부수적으로 도움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연봉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같이 일하는 동료도 중요합니다. 현재 원하시는 목적에 좀 더 집중하시면 좋을꺼라 생각됩니다.
A 회사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협업으로 배워야 할것이 많이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B 회사의 서비스에서 얻어갈 수 있는게 많이 있다면 그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의 기술 성장 or 페이에서 결정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인거 같습니다. (두가지 모두 얻어갈 수 있다면 더 좋은 선택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