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를 구매하고 계속 고민하던 매직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원래 가격도 너무 높고, 마뜩한 중고 매물도 잘 안보여서 패스할까 했는데, 때마침 쿠팡에 30%할인이 뜨는 바람에 결국 못이기고 구매해 버렸네요.
그렇게 해서 받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용 매직키보드 입니다.
예전에 아이패드 에어와 같이 당시에 운좋게 당근에 20만원에 미개봉이 떠서 매직키보드를 써본적이 있었는데요, 당시에도 그랬지만 무게 말고 나머지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충전 패스스루가 되서 간이 충전독 처럼 쓸 수 있는게 제일 마음에 들었었네요.
요새 비닐포장이 다 없어지는데 의외로 매직키보드는 비닐 포장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포장 때문에 혹시나 구형 제품 떨이한건가 싶었는데 24년 3월 제조의 따끈한 녀석이네요.
키보드 본체도 비닐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환경 사랑(?)은 갈피를 잡기 어렵군요.
영문 키보드를 살까하고 많이 고민은 했는데, 나중에 처분할 때 영문보다는 한영키가 잘팔려서 그냥 한글 키보드로 구매했습니다.
키보드는 스코코 무광블랙 전신 필름 부착하고 뒤에 DAC연결하려고 맥세이프링을 달아 줬습니다.
그리고 매직키보드 사면서 꼭 써보고 싶었던 피타카 케이스도 같이 구매했네요.
사진상 본체 오른쪽 부분이 가려지지 않는다는 점만 빼면 개인적으로 두께와 무게 모두 마음에 드는 케이스 입니다.
이렇게 아이패드 병이 결국 풀셋트 지름으로 이끌어 버렸습니다.
덕분에 1주일 사이에 돈이 꽤 깨져서 집에 있던 폴드 5라던가 픽셀 태블릿 등등이 팔려나갔지만 그래도 마음에 드네요.
무겁다는게 최대의 단점이기는 하지만 어디 내려놓고 쓰는 환경이라면 매직키보드는 정말 편합니다.
특히나 아이패드 프로는 페이스ID라서 키보드 치면 바로 잠금이 풀리니 정말 편하네요.
매직키보드를 신품으로 사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나마 30% 할인이 아니었다면 아마 신품은 못 구했을 듯 합니다.
예전에 아이패드 에어 5세대와 매직키보드 조합으로 꽤 만족했었는데, 처분하고 아쉬움이 좀 많기는 했습니다.
요번에는 좀 오래 잘 써봐야 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