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무려 기자회견에서 상욕을 하는데
저걸 좋다고 하지?
이러니까 윤이 대통령이 되는 나라인건가?
그렇다고만 볼 수 없어요.
특정 세력만이 반응한다는 근거는 없어요.
그런 감정의 결에서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에게 공감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란 말이에요.
격식을 무너트린 그 욕들보다
전체 서사에서 납득할만한 요소가 있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반응이 있는 거에요.
어 당신도 억울할만한 부분이 있었겠네 가 더 큰 거에요.
김총수도 그 맥락을 인지하면서 동시에
민대표의 상황을 판단한 것이구요.
알고는 있어야 하는거죠 그런 맥락이 있다는 것을.
이걸 그냥 툭 덮어버리고
저거 다 우민들이 선동에 취해버린 것으로 단정하면
쉽고 빠르게 정리가 되지만.
이거 되게 위험한 방법이에요.
광장에 이스라엘 국기 들고 나가시는 분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잖아요.
무슨 맥락일지 따라가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안 그러면 장년층과 노년층의 갈라짐이
그대로 또 다음 세대로 반복 될 것이라 생각해요.
이재명 대표의 비속어를 맥락 자르고 끝없이 물고 늘어지면서
절대적 적대만 하려는 사람들과는 한 치는 달라야 하잖아요.
그게 무너지면 대한민국 자본주의 자체가 무너지기때문에 그렇습니다.
다른건 다 그렇다 치고.
법원이 약자 편을 드나요? 대체로 강자 편을 들지 않나요?
그래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도 생겼고
뉴진스의 이미지와 소녀시대의 이미지를 만든 여흥민씨가 계산없이 저러고 나와서 감정적으로 즙을 짰을까요?
지가 어떻게 하면 대중이 어떻게 볼지 다아~~아는 여자죠.
대중에게 약자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서 여론전에서 이기고 있죠.
약자 절대아닙니다.
아이비리브 깔아놓고 사과 하는척 즙짜던 김거늬가 생각나네요.
우리에게 ㅂㅅ같아 보였지만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죠.
연애 가쉽이라면 모를까 나라 망해가는 것보다 더 큰 이슈가 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
반대로 돌려드리면 , 기자회견만 왜 철썩같이 믿으시는지.. 답답하네요
반면 민희진은 기자 회견을 하면서도 자잘한 거짓말을 했습니다. 노트북 압수 통보를 못 받았다고 했는데, 이미 몇 번이고 통보를 했었고요. 노트북과 PC가 압수되어 컴백을 앞두고 직원들이 업무를 못한다고 했는데, 이미 대체 노트북을 바로 지급했고 업무도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본인의 말에 거짓이 있는 사람의 말을 어떤 이유로 믿어야 할까요?
무엇보다 민희진 본인 스스로가 '1) 어도어 탈취 공모'를 했고, '2) 무당과 계속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이걸 1) 농담이었고, 2) 지인이었다고 문제 없는 것처럼 발언했고요. 자신의 잘못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말하면서, 타인의 잘못은 마치 죽을 죄인 듯 쌍욕을 하면서 외치는 게 문제가 없는 건가요?
저는 민희진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매우 큰 잘못을 했다고 판단합니다.
누구는 민희진이라는 사람의 잘못에 집중을 하는 사람이 있고 누구는 하이브라는 기업의 행태에 집중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대부분의 사건은 무슨 사건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사안이 대부분에 사건이고
그 부분을 옳다고 믿는 사람과 아니라고 믿는 사람의 싸움인데,
이 사건은 그 부분과 결이 좀 다릅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핫한 것이겠죠.
민희진의 옳고 그름을 위주로 보는 분들은
하이브의 행태가 자신의 자산을 지키기 위한 행위에 대해서 맞다 틀리다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희진이 보여주는 욕설,
두서없는 이야기에 대한 불만
증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구요.
하이브의 행태에 집중하다보면,
사람 한 명을 저정도까지 공격해야했나?
왜 굳이 먼저 언론으로 공격을 시작한거지.
그냥 법정싸움가면 되는거 아닌가?
이런 의문이 들게 되는 것이죠
사실 이 두 부분에서 누가 맞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누구는 자신이 정답이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이건 살아오면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나오니까요.
근데 저 두 부류가 싸움을 하니까 문제가 됩니다. 근데 서로 같은 사건에 대해서 논평을 하지만 바라보고 있는 것이 다르기에 소통이 안되는 것이죠.
이 부분은 사실 t냐 f냐의 논쟁과도 연관이 있지만, 완벽하게 그거라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제가 볼 땐 엄청 의미있는 사건이에요.
생각해볼 여지도 많구요.
그러다보니 더 열심히 싸우는 것 같아요. 원래 정답이 있을 때보다 정답이 없을 때가 더 핫하거든요. ㅎㅎ
욕해도 능력있는 사람을 뽑아야죠.
도덕선생님 뽑습니까?
게다가 그 욕도 어떤 맥락이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민희진이 보내는 메세지인데 메신저를 공격하고 있네요 ㅋㅋㅋ
민대표가 정치하거나 민주화 운동을 한게 아니잖아요.
자기 돈벌이하다가 오너하고 틀어져서 생긴 개인문제인데 억울한게 있다고 사회문제로 일반화 하는건 뭔가 잚못된거에요.
민희진"측"은 그점을 노린거에요 ㅋㅋ
그 뒤 그 안에 있던 핵심적인 내용들이 하나하나 사실로 드러나면서 오히려 반전이 된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감정적으로 민희진을 옹호하지 말라고 하는 분들 이해가 가지만
반대로 감정적으로 민희진을 배척하지도 말아야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기자회견이나 세미나 같은 것도 쇼미더머니 랩배틀처럼 눈과 귀를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얼마나 멋지게 하는지 연습하고, 특히 쌍욕을 찰지게 하는 연습들을 꼭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동안 기자회견 혹은 반박 혹은 해명회담 같은거는 감정을 섞지 않고 논리만 정갈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제는 연예인 불러서 춤도 추고 랩도 하고, 조명도 화려하게 해서 퍼포먼스를 살려서 하면 지지를 더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만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