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기자회견 보고 밤늦게 잠이 안와 그냥 짦은 제 이야기나 끄적거리고 가보렵니다.
제가 회사 다닐적, 제 책상 건너편 능력은 있지만,
매우 싸가지가 없던 여직원 동료가 있었습니다.
상당히 시니컬 한 성격의 여직원 이지만 노처녀래서 저런 거겠지 하면서 팀내에서 다들 이해하는 눈치였고 사실 일처리나 책임감은 꽤나 우수했습니다.
평소 부장님이 시키는 일에 짜증으로 말대꾸를 하는 그 여직원의 시니컬한 태도를 몇번이나 목격한지라, 전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아 거리를 뒀구요.
근데 어느날 부장님 지시에 또 빈정데는 말투로 말대꾸 하길래 그때 제가 바로 일어나 반대편 책상을 향해 매너 좀 지키라고 남들 다 들리게 크게 한 소리했습니다.
그리곤 당연히 전 그 뒤로 그 여직원과 말을 거의 섞지 않는 관계가 되었구요.
그 뒤 몇 개월 후, 딴 팀 맴버 집들이가서 야외 바베큐 굽다
부장님하고 단둘이 이야기하는 자리가 우연히 생기게 되었는데
그 날(윗 사건)의 이야기를 꺼내며 다음같은 말씀을 제게 하시더군요.
"승마경기장에서 너가 기수이고,
운 좋게 다른 말보다 무척이나 빠른 야생마를 얻었다 해도
족쇄로 옭아 매어 경기를 뛰게하면,
안 뛰거나 경기장 밖으로 나가 버린다.
그 직원을 야생마라 생각해라."
마자요. 제가 오히려 생각이 짧았던 거고, 팀 매니징 경험이 부족했던거였네요.
아이러니하게 제가 그 회사의 불합리함에 못 견뎌 먼저 퇴사했네요. 하...
(퇴사 이유는 윗 내용과 무관)
- 요약 -
1. 민희진(야생마)를 컨트롤 하기 힘드니 방시혁(기수)이 언론플레이를 풀어 매장 하려 하는건가 보군요.
2. 방시혁은 자기 직원이 버릇없고 말도 안 들으니, 어떻게든 내쳐버릴려는데 명분이 없으니, 경영권 장악이라는 묘수를 떠올린것 같고...(개인적인 생각)
3. 결론1: 잘 달리는 야생마(능력있는 직원)에게 족쇄를 체우려고 하면, 결국 명마(인제)를 잃는다.
4. 결론2: 월급(직급)을 받으려면 그 댓가로 보스와의 스트레스를 견뎌라. 아닐거면 니가 떠나라.
비상장주식 18%를 주고 이걸 또 1천억에 팔수 있는 권리까지 있지 않았나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1천억이 적은 액수인가요.
왜 개인이고 일개 평사원으로 인식을 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아마 회사를 차릴 때는 둘이 사이가 좋았겠죠. 그리고 말씀하신 주식이나 권리같은거 그때 모두 작성해 둔 걸 겁니다
그러니 둘이 틀어지고도 니 지는 계약에 따라서 지분을 얻은 거 줘
이걸 보고 방시혁이 다 해줬다고 해 주면 안 되죠
민희진이 대표로 있는 어도어가 하이브에게 벌어 준 돈이 얼마인데…
하이브도 어도어애 투자해서 조단위로 벌었을 것 같은 데요…
많이 벌긴 했는데 조단위 아닙니다.
작년에 뉴진스 정산 50억이라고 들었어요.
3년차인 이제부터 와장창 벌기 시작할꺼예요.
그래도 조단위는 아닙니다.
블핑도 조단위로는 못벌어요.
그리고 방시혁이 보살이라고 느낀게 계약대로 걍 줘도 되는데
세금 비싸다고 해서 꼼수써서 주식 줬어요.
금전적으로는 충분한 대우를 해준것 같아요.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민희진이 뉴진스 가 너무 잘돼서 지분을 더 달라고 했나요?
제가 쓴 글에 문맥을 파악 못 하신 건가요?
하이브가 말한것도 다믿을수 없지만
민희진이 말한것도 다믿을수 있나요.
평생 해온일이 이미지 메이킹 아닌가요 흠.
결국엔 돈이 이슈입니다.
돈 아니면 애초에 이런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기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할텐데 그렇게 깍아내리고
자기 자식 언급 안하는게 컴백전 가장좋은데
결국엔 방패막이로 쓴게 딱 사람이 보이지 않나요.
결국 자기자신만 생각한다고 느꼈습니다.
댓글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 공감 눌러요.
근데 전 개인적으로 하이브에서 주장하는 "경영권 탈취" 주장 근거가 뭔지 좀 의구심이 들기도 해요.
나중에 좀더 구체적 증거가 나와 진위가 명확히 판단되면 좋겠지만 지금은 언플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요. (사우디국부펀등, 무당 이야기등 ㅋ)
제가 언더독 성향이라 아직은 모기업, 자기업 경영자들간의 감정 싸움 또는 영역 다툼 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
물론 그 방법이 정말 멋지고 리더쉽이 있었냐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