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청와대를 향한 야당과 종편의 공세를 선동 목적의 '쑈(쇼)'로 규정했다.
탁 전 행정관은 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년간 가장 많이 들어왔던 말은 '쑈'였다. 정확하게는 '쑈 하고 있다'는 말이었다"며 "이십대 중반부터 행사를 기획하고 공연을 연출하면서 마흔 중반에 이르기까지 해왔던 일이 '쑈'였는데 이제야 '쑈'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되니 드디어 나도 인정을 받은 셈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쑈'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쑈'가 나로서는 더욱 흥미로워서 내가 만든 '쑈'와 그들의 '쑈'를 두고 비교해보거나 분석해보거나 하기도 했다"며 "가끔은 저렇게 '쑈'를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이 부러웠고 더 가끔은 '아! 저렇게 해도 되는구나' 놀라울 때도 있었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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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190408174950223
서명 : "ZZTOP"은 Rock band 이름입니다.
호ː연지-기, 浩然之氣명사1.온 세상에 가득 찬 넓고 큰 원기(元氣).2.사람의 마음에 차 있는 너르고 크고 올바른 기운.
호연지기(浩然之氣)는1. 내 속에 있는 기운으로 바깥에서 가져올 수 없는 것2. 어떠한 의도에 물들지 않은 정정당당한 기운3. 정신적 바름(義)과 형식적 바름(道)이 짝을 이루는 것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071075
1. 쓸 수 있습니다. 호연지기라는 것은 맹자가 언급한 이상적인 "대장부"에게 드러나는 기운의 한 형태로, 호연지기는 지극히 굳고 강건하여, 사욕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가지게끔 해준다라고 일단 정의 하겠습니다. 그리고 본 글의 탁행정관이 말하는 의도는, 자기의 쑈에 비하면, 종편이 저런 짓까지 뻔뻔하게 해대는 그들의 쑈야 말로 놀랍다는 것입니다. 또한 제가 쓴 표현은, 종편이 저 정도 하려면 아무리 부끄러워도 뻔뻔하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호연지기 쯤은 가져야지 라고.. 비꼬면서 쓰는 말입니다. 동양철학 전공자들도 누구의 뻔뻔함을 비꼴 때 농담으로 많이 씁니다. 성리학 전공한 박사들도 저렇게 쓰는 것, 여러번 들었습니다. 예컨대 가카의 호연지기라고 한번 검색해보세요.
2. 만약 호연지기의 정의를 엄격히 따지자고 하시는 의도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어사전이나 오마이뉴스 기사를 인용했는데, 그게 크게 들리지 않겠지만, 그렇게 쉽게 정리되는 개념도 아니라고 봅니다. 정작 그 렇게 정의한다고 해도, 해학적으로 쓰지 못할 이유도 없지요.
써 놓고 보니, 왜 여기에 시간을 썼는가라는 자책이 들지만, 이미 썼으니까 남겨는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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