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투자자 분들 참고 하시라고 적어 봅니다.
민대표가 독립을 꿈꾼다는 썰의 두가지 전략으로 나오는 것 역시 모두 썰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워낙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적어봅니다.
1. 하이브가 지분을 팔도록 유도한다. 라는 썰.
- 가능성 없는 일로 보면 되겠습니다. 내가 하이브 경영진이에요. 팔겠습니까.
2. 유상증자 썰.
제3자 유증 썰은 우군을 끌고 와서 신주를 발행해 주는 것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 주식수가 10개였을 때 8개를 들고 있었다면,
주식수를 크게 늘려 이 가치를 희석시킨다는 전략입니다.
10개 중에 8개가 아니라 20개 중에 8개가 되게 하자는 것이죠.
그런데 이게 어도어 이사회에서는 통과가 될 수 있을런지 몰라도,
하이브가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 꼼짝 못하게 됩니다.
즉, 법원은 이 회사가 정말 유증이 필요했는가를 보는데요.
법조인들의 발언을 빌린 뉴스기사(링크주의 좃선기사라서요. 굳이 보실 분만)
https://v.daum.net/v/20240423082216554 를 보면,
모회사에 돈이 넘쳐나기 때문에 돈을 더 마련하기 위한다는 명분은
통할 가능성이 현저히 적고,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맞다는 것입니다.
너무 가정이 많아요. 전 그런 시나리오가 피트티 사태로 인해 더욱 안될 거라고 보고, 그런 시도를 할 생각도 없었다고 봅니다.
최근 늦게 보게 된 부사장 인터뷰를 보니 공유 된 적 없는 개인 작성 메모라고 하였는데,
이 주장의 진실 여부를 법원에서 다투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실마리가 잡힐 것이라고 봅니다.
관건은 민희진이 알고 가담했는가 여부로 보이니까요.
독립시켜주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시나리오는 전 가능성 자체를 안 봅니다.
하이브가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전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런 식의 독립 하려는 시도는 저라도 용납 안 합니다. 아니 그 누구도 안 할 겁니다. 애초에 기업 생리상 될리도 없고요.
즉, 사람들은 지금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를 그렇게 될 것이라 보고 시도 했다는 의견인 건데,
전 그렇게까지 멍청할거라고 보진 않는 입장입니다. 그렇게 큰 리스크를 감수 할 만큼의 가치가 과연 있나...없다고 보거든요. 일말이라도 가능성이 있다손 치더라도 팬들의 정서...이게 얼마나 무서운지 모를 사람도 아니고요.
제가 보는 이 사태는
민희진의 독립적인 경영 추구가 하이브와 부딪치고,
하이브가 제보를 받지 않는 이상 메모가 있는 줄 어찌 알았을까요.
따라서 제보를 받아 개인 메모를 찾고, 그걸로 안 그래도 말 잘 안 듣는 민희진을 배제하려는 것이 아닌가..
물론 이 생각도 모두 추측입니다. 참고만 하시고요.
즉, 민희진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자기 뜻대로 경영하려고 하는 것이 목적이고,
(메모 내용에 가담했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하이브는 뉴진스가 이미 성공했으니, 여전히 민희진의 가치가 있긴 하지만 그 이상으로 불편함이 더 크니,
배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닌가 하는 추측입니다.
일단 이런 문제는 터지고 나면,
거의 하이브가 법정에서 이긴다고 보여집니다.
민희진 쪽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