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날 연차를 내고,
할일 마친 후 점심무렵 산행을 출발했습니다.
코스: 불광동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승가봉 - 연화봉 - 문수봉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청수폭포 - 북한산보국문역
날씨가 꽤춥고 바람도 불어서 다소 망설였는데..안왔으면 어쩔..
바람이 세차게 시원하게 불어대니 대기가 맑고 시계가 확트여서 뷰가 완전 좋았습니다.
북한산 비봉능선을 따라 문수봉쪽으로 오르는데...
도심방면(서울쪽)으로는 서해바다가 보이고,
반대쪽으로는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염초봉 등 북한산 봉우리들과
오봉 자운봉 선인봉 등 도봉산과 수락산 봉우리들을 볼 수 있었어요.
비온후라 그런지 연화봉쪽으로
철봉을 타고 오르는 암벽이 얼어있는 구간이 다소 있어서
스릴과 겨울기분을 느끼게해줬습니다.
오늘은 향로봉과 문수봉인근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뷰와
연화봉으로 철봉을 잡고 오르는 아찔한 얼음낀 암반산행이 포인트였던것 같습니다. :-)
저는 강화도까지 본 적이 있는데 정말 쌍안경 안 가져간 걸 후회했습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