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에서 한동안 자주 언급되었던 CASEFINITE의 THE FROST AIR ULTRA 제품을 저도 구매하여 사용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대부분 이 제품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해주셨기 때문에 저는 단점 위주로 말씀드리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가격에 구매할 물건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ASEFINITE의 글로벌 판매 사이트에서는 이 제품을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모델 기준으로 약 54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환율 기준, 국내에서 판매하는 애플 정품 투명 케이스보다도 비싼 케이스입니다.
문제는 이 케이스가 그만한 돈값을 못 한다는 점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표면을 프로스트 느낌이 나도록 도료로 처리해 고급스러운 외관과 촉감을 제공한다는 점인데 문제는 이 도료 처리가 그다지 오래 유지되지 못 합니다.
제 경우에는 실제 물건을 받아 사용한지 딱 2주 만에 황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손이 자주 닿는 테두리부터 색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각 모서리 부분들은 때가 탄 것처럼 시커멓게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알콜 솜이나 렌즈 클리너 같은 것들을 사용해 닦아도 소용 없었으며 한 번 황변이 발생하니 겉잡을 수 없게 노랗게 변하더군요.
일본 아마존이나 라쿠텐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구매자들이 꽤 많은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 CASEFINITE의 글로벌 판매 사이트 리뷰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구요.
소재가 PC인데 황변이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냐고 생각했었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소재가 PC라서 색상도 화이트 계열로 선택했던건데 말이죠..
(CASEFINITE 공식 판매 페이지를 다시 확인해보니 아이스 화이트 색상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상이 변할 수 있으니 구매 시 주의하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더군요.)
CASEFINITE 측에 해당 문제를 리포트한 결과, 불량 제품 배송된 것 같으므로 새 제품을 다시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만...
저는 제대로 된 상품이 올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도료 처리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어보이므로 아마 새 제품도 금방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게 뻔하거든요.
결국 저는 이 제품 대용으로 애플 정품 투명 케이스를 구매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요 제품은 교체품이 오더라도 창고행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이 제품 구매하실 예정이신 분은 아이스 화이트 색상은 무조건 피하시고 스모크 블랙도 심사숙고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확히 하루 사용 하고 이렇게 됐어요 ㅋㅋㅋ 알리에서 2800원 밖에 안해서 싼맛에 샀는데 핏감도 좋고 감촉도 좋아서 맘에 들었는데 ㅎㅎ..
일본 사이트에서 구매하고 배대지로 받은건데
문의를 해볼까 고민되는군요..
단점은 강화유리가 두꺼우면 거의 바닥에 닿는다고 봐야겠습니다 (컬러스케일 강화유리 사용중)
https://m.smartstore.naver.com/i_shell/products/9392062300?NaPm=ct%3Dlvhkfj17%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null%7Chk%3Df4dcedab376f84409cf0675cfbbffa49b28b14b9
리뷰 감사합니다. 걸러야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