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쌍의 알풀 구피, 안시 4마리(한마리는 데려온 후 이틀 후 용궁감), 스터바이 코리도라스 4마리, 팬더 코리 4마리로 작년 5월에 3자 어항으로 옮겼습니다.
알풀 구피는 만성할배 격리통 써서 새끼를 많이 살렸더니 구피가 바글바글하고
안시는 애호박, 시금치 데쳐서 얼려 둔 거 먹이고 있는데 끝임없이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코리도라스는 팬더 코리만 2마리 새끼가 살았고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어항 초기에 뿌려 놓았던 생이 새우가 끝까지 멸종하지 않고 수십 마리가 수초 속에 숨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래에 보는 바와 같이 노란 안시들이 너무 많아졌다는 겁니다.
시금치, 애호박 주면 이렇게 달라 붙어서 바글바글하게 몰려 들어 갉아 먹습니다.
근데 지금 너무 많아서 문제고 지금도 조그만 새끼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있다는 겁니다 ㅠㅜ
뭐 알풀 구피 새끼는 더이상 보호할 수도 없는 수준으로 많아졌고 이젠 약육강식의 어항 속에서 스스로 살아남아야 합니다. 더이상 보호해줘 봤자 어항이 물고기로 넘쳐나 오염되서 다 같이 죽을 판이니 더 보호할 수도 없네요.
저 노란 먹깨비들(안시)은 수초 사이 잎사귀에도, 어항 벽에도, 여과기 스펀지에도 붙어서 뭔가 쉼없이 먹어댑니다.
아.. 물 반 고기 반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네요 ㅠㅜ
요 위에 시금치 먹고 있는 노란 먹깨비들, 똥도 얼마나 많이 싸는지 여과기 3개가 버거워 해서
청소도 자주 하게 만듭니다 T.T
약간 멀리서 봐도 저 노랑이 녀석들은 바글바글;;;
날도 풀리고 좀 데려가세요.
'나 저 놈들 잘 키울 수 있어!!' 하시는 분들 말이죠.
잘 키워준다는 조건이면 구피와 안시 5~10 마리 정도 그냥 드릴께요.
가끔 브라인쉬림프에 닥터베슬러 사료, 테트라 비트, 테트라 민, 히까리 코리도라스, 히까리 건조 짱구벌레 등을 먹이고 옴니쿠어산, 피마픽스, 멜라픽스 등 약물로 치료하고 있어요.
여긴 쌍문동 근방 입니다. (택배는 자신 없어서 안 합니다)
저거 팔면 용돈이 될 수도 있겠죠.
저 베타 암컷항에 이끼가 많이 껴서 안시 숏핀 새끼 4마리 주말에 들였는데
하루 자고 나니 깨~끗해졌더라고요 ㅎㅎ
안시의 능력에 감탄했습니다..저도 좀 분양 받을 수 있음 좋겠네요
구피도 이쁘네요. 저희는 막구피라 ㅋㅋ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