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시작한 초보 아빠 입니다.
초등 3학년이 반려동물/식물등을 키우자고 조르는 바람에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 '마리모/새우' 수족관을 만들고자 어제 시작했습니다.
막 수족관 업체에서 친절하게 가이드 주셨는데..
와.... 기포기....
진동과 소음이 어마 어마 합니다.
무소음이라 적혀있었는데...
아무튼 반갑습니다.
아직 물이 깨끗해지지 않아서
시작도 못했는데.. 어찌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시작한 초보 아빠 입니다.
초등 3학년이 반려동물/식물등을 키우자고 조르는 바람에
그나마 괜찮을 것 같은 '마리모/새우' 수족관을 만들고자 어제 시작했습니다.
막 수족관 업체에서 친절하게 가이드 주셨는데..
와.... 기포기....
진동과 소음이 어마 어마 합니다.
무소음이라 적혀있었는데...
아무튼 반갑습니다.
아직 물이 깨끗해지지 않아서
시작도 못했는데.. 어찌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결국 늘어나다보니 자꾸 어항을 키워서 사게 되더라고요
기포기 저렴한 거 샀다가 너무 시끄러워서 다시 검색한 끝에 조용한걸로 샀습니다...대광꺼 2구짜리(보라색) 쓰는데 매우 조용합니다. 이걸로 어항 점점 늘어나는데 Y자 분배기로 분배해도 충분하더라고요.
마리모는 한번 키웠다가 방치했다가 죽여서 잘 모르겠습니다.
새우는 구피랑 넣었더니 정말 잘 죽어서 지금은 따로 어항에 수초랑 같이 넣었습니다.
유튜브보면 PH관리랑 물온도 관리 잘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온도변화X, 물 갈아줄때 조금씩 환수하기)
새우도 밥 줘야 되고요. 마리모가 음성 수초라 조명은 세지 않은 걸로 해도 됩니다.
작게나마 어항용 리트머스 용지랑 스포이드 조그만거 사셔서 PH관리 하시고 바닥 찌꺼기 스포이드로 제거해주시면 좋을듯 합니다.
뭣모르고 바닥재 흰걸로 했는데 자꾸 많이 죽어서 수족관에 물어보니 물이 알칼리화 되어서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오색사 썼는데.... 그 담에 소일 한포대 사서 바꿨어요. 수초 때문에 소일을 많이 쓰더라고요.
바닥재는 흑사, 소일 쓰시면 됩니다. (비쉬림프 계열은 소일에서만 성공 가능하구요..)
온도는 낮은 온도보다 높은 온도에 취약하구요..그래서 겨울보단 여름에 많이 죽어요..
ph도 알칼리보단 중성, 중산성 근처에서 유지해줘야 합니다.
처음이라 어항이 백탁 현상이 계속 있는 등의 물잡이가 잘 안되면 박테리아제를 좀 넣어주시면 편할거에요.
새우는 수초와 유목을 넣어주시는게 좋구요..
물을 너무 깨끗하게 자주 환수하면 좋지 않아요..
새우는 딱히 전용 먹이를 주지 않아도 이거저거 잘 먹어요.
물고기용 먹이도 괜찮고,, 뽕잎이나 시금치 같은 식물도 잘 먹습니다.
새우가 성장하며 탈피를 하는데 탈피중에 건드리면 죽기 쉬워서 물고기가 바로 접근하기 쉬운 환경은 좋지 않아요.
구피 같은 종은 또 작은 새우는 잡아먹기 때문에..숨을 수 있는 수초와 유목이 있어야 좋지요.
마리모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없기에 키우는 재미가 없어요.
다른 수초들을 들여주시면 어항안에 생물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기에 생동감이 있어 물멍하기에 좋습니다.
입문 단계에서는 음성수초를 넣으시면 좋습니다. 나나, 미크로소리움 같은 식물들이죠.
기포기의 소음에 해방되고 싶으신가요?ㅎ 브로와를 쓰시면 마음에 안정을 찾으실 수 있으나...
입문자로서 가격이 부담되실거고,, 공기 압력이 쎈거라 보통 어항 여러개 일때 쓰는 기포기라서..
그냥 사용하기엔 1개 어항용으로는 적합하진 않아요..
다만 중고로 구하시면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전압조절기로 압력을 낮춰 1개 어항에 돌릴 만큼으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대광 2구는 시끄러운 기포기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거에요..
아무튼 그러다가 점점 물생활에 빠져들게 되면 어항은 점차 둘, 셋. 넷. 다섯... 늘어갈 수 있음을 주의하시길...
그 수준에 도달하시면 생각보다 꽤 용돈벌이도 됩니다.. ㅎㅎ
물론 보통은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더 많죠.. 어항청소, 유지관리, 먹이 이런게 생각보다 세심하고 부지런해야되거든요
즐거운 물생활과 고수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