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조카들과 어머니들과 그 어머니가 놀러와서
미리 뭐먹을지 다 구상해뒀는데,
다 계획이 어긋나고 ㅋㅋ
구상해둔 건 다 저 혼자 먹었네요 ㅋㅋ
애들이 있다보니 그 즉시 먹고 싶은 거라던지,
못먹는 거라던지 빼다보니 구상해둔 걸 먹을 수가 없었네요 ㅎㅎ
먼저 스콘과 레몬 파운드케익은 구워둬서 간식으로 집어 먹을 수 있게 뒀는데,
이건 다들 맛있게 먹은듯 합니다.
다음날 카페 가서 허니브레드를 더욱 게 눈 감추듯 먹긴 했지만...ㅋㅋ
그리고 여기서부턴 다들 집에 가고 ㅋㅋㅋ 저 혼자 해먹은 기록입니다.
먼저 아롱사태+힘줄 수육입니다.
기본적으로 육식맨님의 수비드 방법으로 진행했는데,
육질도 아주 좋았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
소스는 별생각없이(육식맨님 소스가 안좋아서는 아니고;;;)
마카롱여사님 소스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수비드 방법 괜찮은듯 합니다. 추천!
아, 그리고 부추 잔뜩 넣고 팽이버섯 넣고, 정수물 넣고, 소고기액상스톡 넣었는데,
무엇보다 부추향이 굉장히 은은하니 좋았네요 ㅎㅎㅎ 엄청 깊은 육수 우려낸 그런 향과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원래 메인 요리였는데 ㅎㅎㅎ
소고기를 못먹는 분이 계셔서 돼지고기 갈비찜으로 메뉴가 바뀌었죠.
원래 갈비찜은 그냥 애들 먹게 간단하게 해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바뀌어서 모양이고 뭐고 대충해서 먹느라 사진도 없습니다.
원래 메인요리는 모츠나베(대창전골)이었습니다 ㅎㅎㅎ
이 요리는 사실 생각보다 맛있진 않았습니다.
육식맨님이 엄청 극찬했던 요리인데...생각보단 그렇게 맛있지 않았습니다.
뭐랄까...그냥 곱창전골처럼 얼큰하게 먹는 게 어떨까 싶었습니다...ㅎㅎㅎ
한국식으로 말이죠.
근데 이 요리를 먹고 신기하게 느낀 건,
우엉이 굉장히 맛있게 느껴졌다는 겁니다.
식감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론 우엉조림을 너무 안좋아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ㅎㅎㅎ
향도 좋고요 ㅎㅎ
그리고 다음은 디저트인데요,
원랜 와플 생크림 샌드위치처럼 딸기랑 블루베리 넣고 만들어 주려고 했는데...
그럴 시간도 없고...기회도 없어서 남아버리 블루베리로 블루베리 크럼블 머핀을 만들어 봤습니다.
근데 처음 만든 머핀에 ㅋㅋ 영상도 안보고 레서피만 보고 했더니,
저대로 머핀틀에 들러붙어서 난리를 피웠습니다 ㅋㅋ
일단 반죽을 얼만큼 해야 하는지 몰라서 대충 만들었는데 12개 틀에 5.5개만 채울 수 있는 반죽이더라고요 ㅋㅋ
다음엔 두배로 만들어야겠습니다.
레서피는 자도르님 레서피입니다.
아, 자도르님은 크럼블도 엄청 잘 만들었고 ㅋㅋㅋ 제가 망한 겁니다 ㅋㅋ
근데 무엇보다 블루베리 몇 알 안넣었는데 ㅎㅎ 녹진하게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훌륭하더라고요 ㅎㅎ
레서피가 훌륭하다보니 ㅎㅎ
다음엔 잘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ㅋㅋ
여기까지가 저번주부터 만들어 먹던 잔치 음식들이었습니다 ㅎㅎㅎ
혹시나 레서피가 궁금하신 분들은 중간 중간 보면 하이퍼링크를 걸어뒀으니
클릭하시면 유튜브 넘어갈 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