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2년식 a6 45 tfsi pre 타고 있는데요. 이번에 q4 이트론이 재구매 트레이드인까지 포함하면 공식 18% 할인이라 시승해봤습니다.
기름차 세단에서 전기차 suv로의 시승은 극과 극인 것 같지만 의외로 승차감, 주행감이 좋았습니다.
<q4 이트론 장점>
- 문짝 두께, 외장에서 오는 아우디 특유의 묵직함, 예쁜 디자인(와이프는 좋아하네요)
- 실제 시승시 전기차 이질감이 없다. 렌트로 타봤던 전기차인 아이오닉6는 회생제동 단계를 어떻게 조절해도 브레이크 감이 어색했습니다.
- 200마력 8초대 스펙이지만 전기차라 그런지 순간토크로 추월등 답답함은 없었습니다.
- 소형 suv로 생각했는데 실제 내부는 꽤 넓었습니다.
- 당연하게 A6 대비 실내 고급감은 떨어집니다만 현기차 처럼 싼마이 플라스틱 느낌은 아닙니다.
- 매트릭스 라이트와 후방 라이트는 역시 멋집니다.
- 승차감은 모든 사용기나 유튜브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매우 좋았습니다.
<q4 이트론 단점>
- OTA, 커넥팅 부제.. 에어컨이나 히터 미리끄고 켜는건 상관없는데 충전상태 확인이 불가능한 부분은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부분은 실 유저들은 충전기 앱으로 확인한다고 하네요.
- 그래도 전기차인데 40이 아니라 출력이 좀 더 높은 45 이트론이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 쿨링시트, 2열 열선, 메모리시트,어라운드 뷰가 없습니다.
- 이건 세단을 타다가 느낀 무거운 전기 SUV의 단점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요철과 방지턱에서 뒷좌석이 약간 우당탕탕 합니다. A6 승차감이 정말 좋은거구나를 느꼈습니다..
- 100키로 운행시 전면에서 풍절음은 좀 납니다. 차 급차이 일수도 있고 이중접합도 아니라 이해됩니다.
- 네비..지금 A6도 그렇지만 그냥 없다고 생각하고 안드로이드 오토 씁니다.
<기름차 휘발유에서 전기차 SUV를 고민하는 이유>
갑자기 전기차와 suv를 고민하게 된건 치솟는 기름값에 고급유 넣고 있으니 이게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회사에서 출장시 유류대와 톨비가 나오는데 기름값 기준으로 나와 전기차 타면 이득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내 충전기가 4개밖에 없었는데 25년 의무 설치로 15개를 추가 더 설치해야되서 충전도 여유가 생길것 같네요.
SUV를 좋아하는 가족들(저만 세단 좋아합니다) 니즈 만족
할인의 아우디...사실 이게 가장 크네요 ㅋㅋ 재구매 트레이드인 18프로라 6800짜리 차가 5500이 되는데 그동안의 유튜브 리뷰들 보면 다들 평은 좋으나 보조금 때문에 머뭇머뭇 선뜻 추천을 못하는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정도면 보조금 풀로 받는 느낌이네요. 100만원 충전카드도 이득인거같은데 이건 모든 전기차 회사가 다 주는거 같네요?
24년식 q4 이트론이 45로 나오고 커넥트 업데이트까지 되면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나쁘지 않아 고민인 시승기를 마칩니다.
Q6EV는 아직이지만 공동개발돤 형제기종인 마칸EV 미디어 시승 리뷰들이 무척 좋습니다.
급한거 아니시면 q6ev나 a6ev가다리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시다시피 아우디는 2가지 플랫폼을 쓰는데... 전기쪽도 예외는 아닙니다.
q4는 전륜맥퍼슨...이 달린 폭바와 같이 쓰는 엔트리 플랫폼이구요.
이제 q6부터 포르쉐랑 같이 쓰는 아우디 메인스트림 플랫폼이죠. a6처럼 아우디 특유의 어퍼/로워암이 쪼개진 더블위시본이 들어갑니다...
승차감이나 공간감은 맘에 들었는데 어라운드뷰나 메모리시트, 살짝 아쉬운 출력이 구입을 망설이게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