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짓말 안하고, 생전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볼링장에 갔습니다. 진팀은 음료수 쏘기.....
저는 처음이라 볼링을 진짜 못쳤었는데;;;
그런 저를 믿고 끝까지 지켜봐 주는 어떤 친구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서, 경기 중후반부쯤에 제가 드디어 스트라이커를 명중시켰습니다.
그때 죽은눈으로 저를 바라보고 있었던 그 친구의 눈에서 생기가 번쩍 났었고,,, 우리는 환호를 질렀죠.
그 경기에서 우리팀이 저의 스트라이커를 보고 자극이 생겨, 더욱 힘을 내다가 결국 저희팀이 이겼지만, 정작.... 내기를 걸었던 상대팀 주장은 없었던일로 하자면서 자리를 피하더군요. 찌질한 자식 같으니;;;
아무튼 진짜 드라마나 영화같은 일을 겪었죠;;;
벌써 그게 18년 전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