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는 아이에 대한 걱정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돌 전후에 다른애들은 걷기 시작하는데
우리애는 못걸었습니다.
걱정이 많았습니다.
책이나 영상 같은것 보면 18개월 되어도 못걸으면 문제라고 했는데
돌 이후로 걱정이 많았는데 결국 15개월때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다른애들이 간단한 말이나 의사표현을 하기 시작했는데
또 우리애는 못한다고 걱정하기 시작했고
말은 언제부터인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지금 33개월 되었는데.. 말 꽤 잘합니다.
이제는 또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돌봄선생님이 아직은 모른다고 5, 6세가 돼야
알수 있다고 하는데
또 다른집 애들이랑 비교해서 문제라고 말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또 속으로 화가나기 시작합니다.
겉으로는 많이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왜 또 아직 문제가 아닌애를 문제라고 접근해서
이상한 솔루션을 가지고 오려고 그러나 싶습니다.
그냥 좀 기다려 보면 될 것 같은데
애가 그 또래에 친구랑 너무 잘 놀아도 이상할 것 같은데
그런 나이도 아니라고 하는데 왜 거기에 집착을 하는건가 싶습니다.
친구들보다 엄마 아빠가 편하고 좋으니까 그런것 같은데
왜 그리 걱정하는가 싶습니다.
오늘도 어린이집에서 엄마보고 싶다고 징징되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또 걱정이 많습니다.
걷는것도 늦었고, 말도 늦게 시작했다라고 대답을 했는데 공감을 안해줘서 그런지 말을 닫는 느낌입니다.
공감을 해줘야 하는건지..
아이가 아무 문제가 없는듯한데 자꾸 문제라는 식으로 접근하는게 참 싫습니다.
회사에선 일처리 잘하는 스타일일순 있어요.
아놀드님 와이프도 정말 못 견디겠다 싶을 정도로 바닥을 치면 육아방식을 바꿀 시도를 하실 겁니다. :)
제 상상으로는 지금이야 엄마를 제일 좋아하지만 나중되면 애한테 이것저것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싶거든요.. 어차피 제말은 잘 듣질 않으니ㅋ
사람이 근본적으로 태도나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강한 스트레스가 필수입니다. 그런 시기가 올 때까지는 와이프가 불안증으로 힘들어 할 때 마다 위로만 해 주세요. 이래봐라 저래봐라 질책하면 관계만 나빠지니까요. 자기 스스로 정신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 때까지 가 봐야, 변화를 시도할 동기가 생깁니다.
아래 베키 케네디 박사가 쓴 책 추천합니다. 아이가 3-4살 돼서 말하기 시작하면 아버님 도움이 많이 필요하게 될 겁니다. 수동적인 남편이 되지 않으려면 미리 준비를 해 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9248553교보문고
아직 재활중이고, 재활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의견이 대립될 때가 있더라고요.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다름을 인정하고 많이 대화해야겠구나 싶었습니다.
한가지 변함이 없는 중요한 사실은 부모 모두 아이를 사랑한다는 것이겠지요.
역시나 아놀드준님 부부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의견의 충돌이니 가장 중요한 것 놓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화이팅 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