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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닌텐도 스위치 2주 사용기


   

안녕하세요.

 

밑에 1주 사용기가 있길래 저도 2주 사용기... 써봅니다. 비싸게 주고 샀으니 사용기는 써야지 생각했으나 귀찮기도 하고 어떻게 써야 하나 막막해서 여기까지 왔네요. 나름 전직 웹진 기자 생활도 했었는데;

 

1. 외관

스펙 상으로는 무게가 좀 있지만 덩치에 비해서는 가볍게 느껴집니다. 슬림한 외관도 한 몫 하고요. 길이가 몹시 길어서 해마다 점점 길어지는 아이폰 짤방이 생각납니다.

재질은 무광인데 손자국이 잘 남습니다. 깔끔하게 쓸려면 잘 닦아줘야 할 듯 합니다. 완전 싼티나진 않지만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는 재질이고 여기저기서 원가절감의 향기가 납니다. 조이콘 체결시 유격도 큽니다(다행히 덜렁거리진 않습니다). 이쪽은 기기간 편차가 크다고 하니 유격에 민감하신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대신 아날로그 스틱이나 버튼의 완성도에는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아날로그스틱에는 쪽득한 탄성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고 버튼 눌리는 느낌도 정말 좋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몹시 좋습니다. 밝고 선명한 편이고 색온도도 적절해 보입니다(특별히 퍼렇게 뜨거나 누런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도 (휴대기 수준에서는)최상급인 만큼, 밖에 나가서 이 정도 퀄리티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잔잔한 감동마저 받게 됩니다.

 

2. 휴대성

밖에서 사용시, 길쭉해서 의외로 가방에서 꺼내는데 부담이 있습니다^^; 충전에 USB-C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요즘 흔하게 사용하는 배터리로도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배터리는 배터리 소모속도가 충전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플레이 하면서 충전하기는 어렵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다 떨어져 가니까] 외장배터리를 연결하는 개념이 아니라 [배터리 소모를 늦추기 위해서] 외장배터리를 연결하는 개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젤다를 플레이 할 경우 3시간 전후의 사용시간을 보이는데 배터리 시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제 경우 하루 평균 지하철에서 1시간, 집에서 1시간 정도 플레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 전에 독에 물려놓는 정도면 배터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기차나 비행기 등으로 장시간 여행하는 경우는 물론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그럴 때 쓰라고 있는게 외장 배터리이니 실사용에서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인 것 같습니다.

 

3. 편의성

휴대하면서 재미있게 게임하다가, 광고에서처럼 집에 와서 독에 꽂고 조이콘 또는 프로 컨트롤러의 홈버튼을 누르면 즉시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2가지 절차가 생략됩니다. 바로 TV 전원 ON과 외부입력 변경이죠. 실제로 써보면 이게 엄청나게 편리합니다. 만약 슬립 상태가 아니라면 홈버튼을 누르는 절차도 생략됩니다(!). 이런 기능은 게임을 할 때도 유용하지만 사실 영상을 볼 때 더 유용한 기능같습니다. 스위치용으로 빨리 넷플릭스같은 거라도 나와주면 정말 좋겠네요.

다만 조이콘 L,R을 별도 컨트롤러로 인식시켜서 게임을 하려면 컨트롤러 설정까지 가서 페어링을 다시 해줘야 합니다. 컨트롤러 설정을 좀 더 편하게 바꾸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성능상의 문제점

논란이 있었던 거치모드에서의 조이콘L 오작동 문제는 생각보다 큽니다. 제 경우 스위치 독이 TV 뒤쪽에 있는데 이게 수신률에 영향을 줍니다. 독을 TV 앞으로 가져와야 좀 괜찮습니다. 그리고... 조이콘을 마눌님 등짝 뒤에서 조종해도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이게 무슨 구식 티비 리모콘도 아니고... 그런 탓에 링크가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몇 차례 발생했습니다 ㅠㅠ

민감하신 분들은 본체와 조이콘 사이에 장애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거나 휴대모드로만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5. 젤다

모 웹진에서 얘기했던 '오픈월드의 혁명'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했습니다. 목적 없는 모험이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오픈월드 싫어하시는 분들께도 조심스럽게 추천드려봅니다. 꼭 해보시길...

 

6. 종합

발매 당일에 사진과 같은 구성으로 장만하는데 6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용산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홍콩의 골든 아케이드도 물건 빼돌려 웃돈 받는건 똑같더군요^^

거금을 주고 구입했지만 전 매우 만족합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게임을 휴대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매일 감동하고 있습니다. 세상 좋아졌네요.

다만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반반입니다. 휴대기 포지션으로 기기 보급을 쫙 깔아두기엔 가격이 부담스럽고, 거치형 기기로 놓기에는 플스4에 비해 성능도 소프트도 많이 부족합니다. 저같이 2번째 콘솔로서 스위치를 구입하는 선택지는 유효합니다만 대부분의 유저는 2개 이상의 기기를 굳이 구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플4와 비등비등하게 경쟁하는 것이 유저 입장에서도 행복한 일일 텐데 닌텐도가 어떻게 잘 해줄지가 걱정입니다. 아니면 뭐... 닌텐도 게임이나 신나게 즐겨야지요^^

 

이미 플4 갖고 계신 유부님들께 격하게 추천 드립니다. 마눌님 드라마 보고있을때 옆에서 게임할수있어요.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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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SpaceCat.
  • 존순준슨님
  • (2017-03-20 12:12)
후기 감사합니다
중간에 넷플릭스 얘기도 하셨는데 스위치도 플스처럼 앱스토어가 있고 앱을 설치할 수 있나요?
  • (2017-03-20 12:22)
닌텐도 e숍이라고 있는데 게임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illuG님
  • (2017-03-20 12:51)
정성 후기 잘 봤습니다. 유부 플포 유져로써 고민되네요..._-_
  • 노액님
  • (2017-03-20 13:29)
전 정발 하면 살 생각은 있는데 정발 안하면 패스.
  • 디장님
  • (2017-03-20 13:42)
아내가 드라마 볼때 옆에서 게임 못해요. ㅠㅠ
뭔가할때 따로하는것보다 같이하고 공감하는걸 좋아해서요 ㅎㅎ

그나저나 스위치 많이 탐나네요~!
  • 두목냥이님
  • (2017-03-20 13:48)
전 마눌님이랑 메탈슬러그3, 함께싹뚝 스니퍼즈 즐겨 하고 있어요 ㅎㅎ
드라마 볼때도 다른데서 게임하는 것보다는 다른거 하더라도 같은 장소에, 옆에서 하는걸 좋아하더라고요.
자매품으로 마눌님 드라마 볼때 PSVR하기도 있습니다...
  • Borae님
  • (2017-03-20 15:16)
배터리와 충전 문제를 언급하신걸 보고... 궁금해서 남겨 봅니다.

스위치를 독에 연결해두고 게임을 해도 기기의 내부 배터리가 닳는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럼 독에 체결한뒤에 게임을 어느정도 하면 배터리가 아웃 되나요?
  • 두목냥이님
  • (2017-03-20 15:31)
Borae님
아닙니다. 독에 연결한 상태에서는 내장 배터리가 소모되지 않습니다.
배터리를 완전히 사용하지 않고 외부 전력만을 사용하는지, 아니면 단지 충전속도가 소모속도보다 빨라서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CLiOS
  • JoonSnow님
  • (2017-03-20 17:07)
독은 문제 없구요
출력이 약한 충전기/보조배터리/저출력 케이블 등 사용 시 충전량이 소비전력을 못따라가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5v 2a 충전기/보조배터리만 되어도 큰 문제는 없어요
usb-pd 지원이면 초고속 충전 되구요
  • (2017-03-21 14:00)
전체적으로 동감입니다. 조이콘 유격을 처음엔 별로 못느꼈는데, 조이콘만 잡고 흔들어보니 유격이 있네요. 파지법에 따라 조이콘 유격을 줄여서 쓸 수도 있긴합니다만...... 만듦새가 아쉽네요. 물론 유격이 전혀 없으면 오히려 다른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약간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서 전 프로콘트롤러를 샀습니다. 꽤 잘만들어졌구요, 한번 충전하면 사용하는 시간도 깁니다. 그립도 좋구요. 프로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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