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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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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위직 여성 할당제 좋게 봅니다.

 

 

 할당제 여론이 안좋은건 요즘 메갈도 있고 성대결 이슈도 많고 그래서 더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성 전용 주차장, 임산부 좌석 이런건 좀 얼간이 같지만 고위직 여성 할당은 좋아 보입니다.

 

 장점은 한국 정부와 한국이 성평등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고위직 (좋은 직업) 여성 비율이 늘어나면, 실제적으로 성평등에 가까워 지게 됩니다. 

 

 

 

 

 

 한국과 미국 수준을 직접 비교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 제가 있던 과는 공대이고 당연히 여자가 매우 적었습니다. 그래서 여학생들을 위한 몇가지 정책이 있었습니다.

 

 여학생들만 하는 행사라든지, 더 잦은 교수와의 면담 기회, 심지어 해외 봉사 기회 에서도 여학생에게 가산점이 있었습니다. 

 

 물론 모두 예산이 드는 일이구요. 

 

 아주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당연히 남성 위주였습니다.

 

 남학생이 대부분이어서 인것도 있지만 제 생각에 또 다른 큰 이유는....

 

 당시엔 교수 전원이 남자였거든요. (최근엔 여성 교수가 임용되셨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런 시혜적 복지만 좀 나올 뿐, 전반적인 분위기는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공부 잘 하는 여학생들 꽤 있습니다만, 진지하게 교수를 생각하는 여학생은 비율로 생각해도 훨씬 적었습니다. 

 

 왜냐면 없으니까요. 여자로 교수된 사람이. 그리고 그것이 대학원 진학에서도 보여졌구요. 

 

 

 

 지금 미국에서 제 분야 교수는 7분입니다.

 

 임용 된 순서대로    남 - 남 - 남 - 여 - 여 - 여 - 남 입니다. (물론 은퇴하신 분들은 죄다 남)

 

 뭐 증거 없어도 이건 딱 견적 나오죠. "야 남자만 너무 많다. 여자 뽑아야 된다"

 

 해서 여자만 3연속 뽑은 거지요. 여자 비율 높아야 대학 평가도 올라가고 그러니까요. 

 

 저 시대 (여교수 3연속 뽑은 때) 라고 여자가 더 많았거나 항상 여자가 잘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남자가 역차별 당한 거지요. 

 

 몇 없는 여학생들이 훨씬 쉽게 교수 된 겁니다. 

 

 저도 지원할 때 'ㅅㅂ 흑인 여자가 짱이네 " 욕하게 될겁니다 아마.

 

 

 

 하지만 그래서 만들어진 분위기는 다릅니다. 

 

 여학생도 많고, 대학원 진학하는 여학생도 많고, 당연히 진지하게 교수 생각하는 여학생도 많습니다. 

 

 뭐 여기도 여성 위한 행사도 정책도 있고 하지만 제 생각엔 그런것보다 가장 중요한건 바로 저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성공한 여자 교수들이 눈에 보이는 곳에 있다는 것.

 

 

 

 "과거엔 실제로 불평등해서...어쨌거나 그 스펙을 갖춘 여성이 훨씬 적다. 모수가 차이가 나는데 여자를  비율로 뽑으면 오히려 차별 아닌가."

 

 => 그렇더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고위직부터 여성 비율이 올라가야 나중에 그 "모수" "여성 인재 풀"도 늘어납니다. "모수"부터 늘어나길 기대하는건, 사실상 영원한 연기일 수도 있습니다. 또 분위기가 바뀝니다. 남자들도 여자만 잔뜩 있는데 가면 좀 움츠러들고 불편하고 그렇잖아요? 여자들은 올라갈 수록 상시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능력도 안되는 사람 여자라고 앉힐 수 는 없다"

 

=> 맞는 말이지만 첫째, 실제로 스펙만 생각하면 다들 오버스펙입니다. 둘째, 기존에도 스펙 순으로 고위직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셋째, 그래서 과거 고위직들에 다 만족하셨던 것도 아니잖아요 솔직히?

 

 

  • 잉여다님
  • (2017-04-22 04:14)
흠.. 그런이유도 있군요.
  • (2017-04-22 04:16)
미국 남성들은 실제로 여성이랑 비교해서 차별 받는 게 없어서 가능한 듯요
  • 꼬마자동차님
  • (2017-04-22 04:16)
우선 한국은 공직자중에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낮은 편이죠. 요즘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 현 30%의 할당을 채우지 못한것은, 세대간 성비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점점 여성 공무원이 증가하는 만큼 세대가 지나면 자연스레 여성고위직이 증가하리라 봅니다.

현재 후보들이 말하는 할당제 공약은 사실 선심성 발언인것이 크죠
  • 야근중입니다님
  • (2017-04-22 04:18)
전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질 가능성은 별로 없거든요. 당장 박근혜 시기 4년 동안 뭔가 변화가 있던 것도 아니잖습니까?

일차적인 문제는 그곳까지 올라가야 할 '능력있는 여성' 이 중간에 사회에서 탈락하는 문제입니다.

쉽게 말해 '경력 단절' 문제죠.

이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본문의 이야기는 허황될 뿐입니다.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25)
맞습니다 한가지 만으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진 않겠죠.
경력 단절 문제도 여러가지 해법이 나와야겠지만 저것도 한 가지 도움되는 변화일 수 있습니다.

 제가 여성 공무원입니다. 근데 딱 봐도 뺑이치나 안치나 어느 선 까지는 올라갈 수 있어도, 결국 윗자리는 남자들끼리 다 해 먹고 차관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합니다. (실제 그렇다는게 아니라 여성 공무원이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럼 그냥 적당히 병가 육아휴직 계속 때리고, 설렁설렁 하고 뭐 이렇게 될 수 있지요.

 반면 여성 고위직이 꽤 보인다면, 야 여성 티오가 있는거 같은데 요 몇명만 제끼면 이거 잘하면 꽤 되겠는데? 싶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박근혜는 워낙 특이한 1 케이스인데다가 워낙 커다란 다른 요인이 있다보니 (그 떄 그런 말도 있었죠. 지만이가 멀쩡했으면 당연히 박지만이가 대통령 되는건데....)
  • 야근중입니다님
  • (2017-04-22 04:31)
장/차관 자리에 있어 여성 TO 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죠.

그 자리는 능력이, 특히 각 부서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해 보이거나 그럴 가능성을 보여야 얻을 수 있는 자리입니다. 남자냐 여자냐를 고려해서는 안 되는 자리죠.

무엇보다, 경력단절로 인해 일정 수준 이상의 여성 공무원 숫자가 남성보다 지극히 모자란 상황이라면, 당연히 그 윗단계인 장/차관 자체의 비율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33)
"일정 수준 이상의 여성 공무원 숫자가 남성보다 지극히 모자란 상황" 을 타개하는 방법도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야근중입니다님
  • (2017-04-22 04:34)
여성 CEO 와 이사가 있는 회사라고 해서 경력단절 비율이 낮지는 않습니다.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38)
"여성 CEO 기업 여성 이사도 많아"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10930/687400

이미 여성 이사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성평등에 관해 다른 회사보다는 나은 것 아닐까요.
  • 야근중입니다님
  • (2017-04-22 04:41)
그 두 가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전략적으로 여성을 이사로 기용했다' 는 부분이 '여성의 경력단절 비율이 낮다' 라는 것과 이어지는 건 아닙니다.
  • 루미님
  • (2017-04-22 04:46)
확실히 높은 자리에 있는 여자들이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당장 본인의 경력 단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쪽이 글쓴이님의 생각대로 여성들 내부의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게 더 크게 기여하게 되겠네요.
from CV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48)
맞아요 제가 말한건 동기부여에 대한 것이고, 실제적으로는 육아 같은 것이 경력 단절에 더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둘 중 하나를 택일 해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 제롬과알리사님
  • (2017-04-22 04:18)
시대가 지나면 여성고위공직자가 늘어나겠죠. 현재 50대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왕성히 하던 세대도 아니고요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29)
유럽 등지에선 여성들이 경제활동 한지 꽤 되었지만 우리보단 나아도 여전히 부족하지요.
내버려 둬도 자연스레 해결 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나무나무12님
  • (2017-04-22 04:20)
ㅋㅋ 다른걸 떠나서 흑인 여자가 박사공부를 하면 정말 짱입니다. 진짜 킹왕짱.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26)
리얼 이게 왕도같은데, 아쉽게도 제 디파트먼트엔 한 명도 없네요. ㅋㅋ 물론 그 만큼 흑인 대부분이 처해있는 백그라운드가 열악하기 때문이겠죠.
  • apono님
  • (2017-04-22 04:23)
여성이라고 하지 말고 성평등(즉 남자가 적으면 남자도 50/50으로)했으면 좋겠네요.
  • 물잔님
  • (2017-04-22 04:27)
본문대로면 이게 맞죠.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27)
저도 그래도 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솔직히 선호되는 직종에 남자가 더 많잖아요. 가끔 3D 직종도 할당제 할꺼냐 하는데....
서울대가 농어촌전형 넣는다, 지역할당 한다 하면 말이 되지만
이름 없는 대학이 지역할당한다 하면 좀 이상하잖아요.
  • 한즈님
  • (2017-04-22 04:40)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기준이 참 주관적이시네요
게다가 비유를 보니 3D 직종을 약간 비하하는 뜻으로 보입니다만..
3D 직종에서 나름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면 참 허탈하겠네요..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51)
여성 말고 성평등이라고 해도 된다고 했더니,
뭐는 되고 뭐는 안되고 기준이 주관적이라고요?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광부 여성 할당제 하면 그만큼 여성이 지원합니까? 아니면 여자들 잡아서 채우실건가요.
남자한테 간호사 할당 해준다고 하면 남자들이 막 좋아하겠어요?
남자들이 경쟁률 몰리는 곳인데 들어가기 어려워서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남성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아니라서 그런건데.

이걸 가지고 3D 직종을 비하했다고 하시니 어이가 없네요.
  • 한즈님
  • (2017-04-22 04:55)
"근데 솔직히 선호되는 직종에 남자가 더 많잖아요. 가끔 3D 직종도 할당제 할꺼냐 하는데....
서울대가 농어촌전형 넣는다, 지역할당 한다 하면 말이 되지만
이름 없는 대학이 지역할당한다 하면 좀 이상하잖아요."
이게 곰곰히 생각해보고도 문제가 아니라고 하시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겠죠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59)
네 서울대는 경쟁률이 높잖아요. 가려는 사람이 많으니까 할당을 어떻게 하는지가 문제가 되죠.
이름 없는 대학은 경쟁률이 낮아요. 여기서 할당은 별 문제가 안되죠. 처음에서도 선호되는 직종이라고 썼고, 경쟁률을 얘기하는 겁니다.

건물 청소하시는 분들은 압도적으로 여성이 많던데,
이거 남성 할당제 한다고 남성들이 환영하겠냐는거에요.
  • 산화철님
  • (2017-04-22 05:22)
청소부라도 할 사람 많습니다. 적극적으로 환영합니다.
님께서도 믿바닥 잘못 생각 하시네요.
대형교회에서 청소부 채용해 보았습니다. 여성청소부 선호일 뿐입니다
from CV
  • touko님
  • (2017-04-22 04:26)
말그대로 대의를 위해 개개인의 역차별은 감내해라는 논리네요.
밑에도 적었듯이 위선 그 자체입니다.
w.ClienS
  • 서비스센터님
  • (2017-04-22 04:28)
네. 저도 그래서 앞으로 그 역차별로 인한 피해를 볼 운명인 사람이구요.
제 피해를 안보기 위해서 현재의 불평등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는 것 같네요.
  • 루미님
  • (2017-04-22 04:26)
그 후의 분위기까지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생각해볼 여지가 있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from CV
  • 한즈님
  • (2017-04-22 04:28)
아무리봐도 여성우대정책인데 별 미사여구 다 갖다붙이면서
이게 성평등을 위한 것이다 이게 성평등을 위한 것이다..
군대도 해결못한 나라에서 필요할때만 형평성 갖다붙이는게 참 뭐라해야할지..
  • 비렁님
  • (2017-04-22 05:35)
+1 군대부터 가자. 남자 군대도 일종의 경력 단절인 것 같네요.
  • 얼른보내줘님
  • (2017-04-22 06:09)
공직관련해서는 성비균등할당제? 라는 걸로 해서 공직채용 시 성비가 한 쪽으로 몰리는 일이 발생하면 반대측을 더 뽑는 걸로 알고 있고 실제로 여성 혹은 남성들이 각 급수에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고위직이 남성이 많은건 과거의 영향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지만 임명직의 경우는 집권자의 의지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에 능력 있는 분들을 잘 임명해서 그런 의지릉 보여주는것도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from CV
  • (2017-04-22 08:28)
전반적인 취지는 공감합니다.
여성을 흑인으로 바꿔서 보면 다른 시각으로 한번 더 볼 수 있게 되더라구요.
#CL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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