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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늘의 금융시장 차트 - 생산자물가, 투기적거래자 그리고 정치리스크

하루에 당일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금융 시장 관련 챠트를 5개 정도 올리면서 간략한 코멘트를 적어볼까 합니다.

아이디어는 Daily Shot Brief에서 얻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Daily Shot Brief와 같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블로그 것을 긁어오다보니 폰트나 레이아웃이 그다지 이쁘지 않네요. 블로그에서는 좀 더 깔끔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본글은 주식, 채권, 통화 등 금융상품의 어떠한 투자 아이디어도 제공, 제안, 권유하지 않습니다.

 

--

 

생산자물가, 투기적거래자, 그리고 정치리스크(dull)

2017.03.20

 

중국부동산: 중국 정부가 예상 밖의 부동산 강세에 다시 한 번 정책 규제 칼날을 빼들었습니다. 사실 중국 정부의 행보는 뒤늦은 감이 있는데, 최근의 PPI 증가세를 보면 부동산 가격 강세는 예정되어있던 수준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억눌려있던 중국의 부동산 관련 지표는 급등세를 보였는데, 중국 정부의 규제가 얼마나 이를 잘 막아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한국PPI: 한국 생산자 물가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증시의 호재입니다. 생산자물가의 증가는 기업의 가격 결정력에 영향을 미치고, 가격 인상은 매출액의 증가로, 그리고 이익의 증가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래는 과거 5년간 PPI(파란색), 이익전망치(빨간점선), 그리고 KOSPI 200 지수(빨간색)입니다. 최근 지수의 상승세는 PPI 증가에 궤를 같이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PPI증가가 이익의 증가로 귀결될 것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좋게 해석하자면, 증시의 상승에 근거가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투기적거래자포지션: 매주 금요일, 미국에서는 각 선물별 투기적 거래자들의 포지션(같은 주 화요일 기준)이 발표됩니다. 이를 보면서 헤지펀드와 같은 투기적거래자들이 어떤 포지션을 늘렸는지 또는 줄였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번 주 가장 주목받은 것은 미국 채권 5년물과 10년물에서의 숏(매도)커버링, 30년물에서의 소폭 숏 증가, GBP의 숏 대폭 증가, 그리고 원유 롱(매수) 청산입니다.

 

 

영국파운드GBP: 영국 파운드화는 다시 한 번 매도 쪽으로 공격의 대상이 되었는데, 하원에서 메이 총리의 브렉싯 관련 발효 걸림돌을 치워줬기 때문입니다. 상원에서의 수정안들이 거부됨에 따라서 이제 메이 총리는 원할 때 50조를 발표할 수 있습니다. 해당 이벤트를 활용하려는 글로벌매크로 헤지펀드들은 이 헤드라인에 맞춰 파운드 매도 쪽으로 대거 포지션을 쌓는 모습입니다. 파란색이 파운드화 매도 계약 수 입니다.

 

 

혹자들은 포지션이 대거 쌓여있으면 그 쪽 방향으로 가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고 봅니다. CFTC 포지션에 시차가 있어서 해석에 주의를 요하지만, 일단 통계적으로는 포지션과 미래 기초 자산의 가격 방향은 유의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 해석입니다. 즉, 매도가 대거 쌓여있다고 해서 하락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매수가 대거 쌓여있다고 해서 상승이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브렉싯의 케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 2016년 6월 경에 투기적거래자들의 포지션은 이미 GBP 매도로 대거 쌓여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BP는 결국 1.30선을 뚫고 아래로 무너졌습니다.

 

 

 

원유투기적포지션: 미국 채권과 더불어 가장 포지션이 과도하다고 보는 곳이 원유입니다. 최근 원유가격이 급락하면서 포지션 청산이 일어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장기 시계열로 보면 아직도 롱(매수) 포지션이 많이 쌓여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혹자들은 이것이 과도하고, 미래 가격 하락의 징조로 보고 있지만, 상기 GBP 케이스와 같이 꼭 그렇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미국 경기민감주/경기방어주: 리플레이션 매매를 바라보는 또 다른 한 축인 경기민감주 대비 경기방어주의 성과(파란색)와 미국 10년 국채 금리(주황색)를 같이 그린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같이 가며 트럼프 당선 즈음해서 급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의 성과의 괴리가 주목받고 있는데, 경기민감주가 반등하거나, 채권 금리가 하락하거나 또는 둘 다가 일어나서 중간에 만나거나가 기본 케이스입니다. 민감/방어의 경우 6월부터 이어지던 추세가 훼손되지는 않았지만, 3가지 추세선이 하나로 수렴하는 만큼 어느 쪽으로던 튈 개연성이 높습니다.

 

 

 

프랑스1차대선투표예측: TV토론을 앞둔 프랑스 대선 후보들간의 1차 득표 예측입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서 적었던 지지율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데 이는 프랑스 대선 방식이 1차, 결선으로 이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르펜의 하락과 마크롱의 하락 이후 반등, 여타 후보들의 하락세가 눈에 띄는데, TV토론 이후의 지지율에 따라서 자산 가격이 리프라이싱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소한 변동성이라도요.

 

 

 

트럼프지지율: 트럼프 지지율이 다시 한 번 하락하며 연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반대율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일 FBI 국장의 의회 청문회 결과가 반영되기 전인데,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일련의 증시 상승이 트럼프 정책 기대감(규제 완화, 세금 감면 등)에 기인한 만큼, 지지율의 하락은 추진 동력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추진 동력이 상실된다면, 증시도 상승한 분량을 뱉어내야할 것입니다. 아울러 잃어버린 지지율을 되찾기 위해 더욱 극단적인 선택을 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출처: http://macroespresso.tistory.com/26 [Macro Espre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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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croespresso.tistory.com
  • 나쁜피님
  • (2017-03-21 11:04)
감사합니다.
  • 스팀엔진님
  • (2017-03-21 11:23)
감사합니다.
  • 오글오글택택님
  • (2017-03-21 13:21)
매일 잘보고 갑니다~
  • 시엘로님
  • (2017-03-21 14:38)
감사합니다.
  • RoundWon님
  • (2017-03-21 14:4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소소하지만 무례할지도 모를 첨언을 드려봅니다.
GBP 포지션 관련, 이벤트드리븐성 헤지펀드라는 불분명한 표현보다는 그냥 헤지펀드라고 표현하시는게 어떨까하고 말씀드려봅니다.

아시겠지만 일반적으로 헤지펀드쪽에서 이벤트드리븐이라는 단어는 협의의 기업이벤트에 따른 시장변동을 주로 활용하는 "전략"과 연계됩니다.
말씀하신 GBP 포지션 전략은 주로 매크로 전략 헤지펀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매크로 이벤트에 대한, 문자 그대로의 "event에 driven된" 포지션이지 이벤트드리븐성 헤지펀드라는 단어는 오히려 향후 실제 이벤트드리븐 전략과 관련된 내용을 전달하실 경우 추가적인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 특정 분야를 다루실 때 관련 용어는 분명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무례를 무릅쓰고 말씀드려봤습니다.
물론 맥락에서도, 의미하시는 바에서도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사족 붙여 죄송합니다.
또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 macroespress님
  • (2017-03-21 20:25)
RoundWon님// 좋은 첨언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이벤트드리븐 헤지펀드는 "기업"이벤트를 활용하는 헤지펀드입니다. 이에 맞춰 본문의 내용 수정하였습니다.
잘못된 부분이 보이면 언제든지 댓결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뙈지곰탱이님
  • (2017-03-22 08:31)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게을러님
  • (2017-03-22 08:56)
내공이 멋지십니다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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