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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바위

등산화 관련 잡담

오랜만에 잡담이나 한번 늘어놓을까 합니다. 

 

등산화 관련해서 평소 제 지론은 장기산행용 중등산화 한족, 단기/중기산행용 등산화 한족 이렇게 보유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등산화라 함은 일반적으로 하이컷이라고 하는, 발목을 완전히 감싸주는 모델을 말하며 무겁기 때문에 박산행 등으로 배낭이 아주 무겁거나 당일산행이라도 12~13km를 넘어가는 긴 거리를 걸을 때 씁니다. 무겁기 때문에 운동삼아 하는 단기 산행에는 잘 안쓰게 되지요. 비싸기도 합니다. 마인들 히말라야, 잠발란, 한바그 등 유명 브랜드의 하이컷 모델은 웬만하면 비싼 값 합니다. 

 

문제는 단기산행용 등산화인데요, 단기산행 등산화니 트레킹화니 트레일 워킹화니 뭐니 해서 이름만 그럴듯하게 붙이고 고어텍스 넣어서 국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팔아제끼는 로우컷(발목을 전혀 감싸지 못하는) 제품들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한두시간짜리 짧은 산행이라도 오르막 내리막, 돌길을 걸으면 필수적으로 발목이 뒤틀리는 것을 잡아 주어야 하고 밑창도 뒤틀리지 않는 단단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아니면 발에 불나거나 물집, 티눈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로우컷에 고어텍스 넣어봤자 방수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비가 오거나 웅덩이를 밟을 때 물이 죄다 발목으로 스며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발목을 감싸는 느낌이나 무게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공략하는 상술이 아닐까 추측하는데 그건 제조사측에서 알 일이고...

 

그동안 썼던 모델들 기억해 보자면, 처음 초짜일 때에는 트렉스타, 레저타임 등의 저가형 미드컷 제품을 썼었고 자주 다니다 보니 1년에 한번씩은 바꿔 주어야 해서 5.10, 캠프라인 애니스톰 같은 모델들을 썼습니다. 작년인가 이제 바꿔줄 때가 된 것 같아 자주 바꾸니 비싼 모델은 부담되어서 작년인가 옆동네에 올라온 이월상품 머렐 프로테라 미드를 싸게 샀습니다. 그동안 처박아 두고 낡은 신발 신고 다니다가 오늘 테스트해봤는데 좀 난감하더군요. 일단 프로테라가 알고 보니 그냥 모델이 있고, gtx가 붙은 제품이 있습니다. gtx가 붙지 않은 일반 모델은 고어텍스도 안들어가고 방수처리도 안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쇼핑몰에서는 혼용하여 프로테라 고어텍스 등산화라고 팔아제끼고 있더군요. 일단 가볍고, 보기에 괜찮습니다만 가벼움에 따르는 부작용(단단하지 못함)이 의심스러웠는데, 역시나 발볼은 적당히 딱 맞아들어 평지에서는 발이 편안했습니다만 돌길을 지나거나 내리막을 걷다 보니 밑창이 자연스레 노면에 따라 뒤틀려 한시간짜리 임도 걷는데도 발에 피로감이 옵니다. 쩝쩝. 머렐도 나름 유명한 신발 브랜드인데 왜이러는건지. 

 

결론은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으시면 단기산행이라도 밑창 뒤틀림 방지 처리된 단단한 중등산화를 신으시고, 부담된다면 최소한 방수 되는 미드컷을 신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월상품으로 싸게 나온 이뻐 보이는 걸 선택이 중점으로 삼지 마시구요. 

 

이상 주절주절해 봤습니다. 

  • LONGMAN님
  • (2016-03-24 17:32)
도움되는 말씀 감사합니다. ^^
w.ClienS
  • grinichi님
  • (2016-04-07 08:41)
아팔래치아라던지 pct라던지 트레일 트레킹 등이 유명해지면서
트레일 러닝화가 많이 대세가 된거같습니다. 그에 따른 한국에서도 이른바 BPL이라는
가벼운 배낭 가벼운 짐들, 편안한 신발들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이죠.
위에 트레킹은 워낙 장거리고 산악지방보다는 평지가많아 그럴수있겠지만 산악 지방인
한국에선 아무래도 하이킹부츠가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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